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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짜증나.... 제가 뭘 잘못했나요??

참내.. 조회수 : 4,811
작성일 : 2009-01-06 12:55:56
어제... 팀장 와이프가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을 했다고 해서 병원엘 다녀왔답니다.
저는... 두 아이를 출산해 본터라.. 출산 후 병원에 있을때 여러 손님들이,,,
그것도 남편 회사 직원들이 인사 오는거.. 하나도 안 반갑길래.. 가지 말자..했더니..
남자 직원들이 그래도 가 보자 해서 다녀왔었네요...

뭐.. 그런건 둘째치고..
팀장 와이프가 출산한 병원은... 서울에서.. 그리고 강남에서 알아주는 개인병원인데요..
문제는 제가 추천한 병원이란 겁니다.

팀장이 되기 전에... 그냥 친구 사이였을때..
이 인간이 주말에 전화를 했더군요..
와이프가 임신을 했는데... 집 근처 병원엘 갔더니 의사 선생이 이상한 사람이라 와이프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울고 왔더라.. 산부인과 추천해 달라...해서..  강남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병원을 추천해 줬습니다.
(저는 몸에 문제가 있어 개인병원을 다니다가 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옮기라고 해서
아이 둘 모두 대학병원에서 낳았지만.. 그 병원을 계속 눈여겨 봤었고 주위에서도 모두 피드백이 좋았거든요.)
그리고 나선 주~~욱 그 병원을 다니는 것 같더군요..
그 이후에 팀장과 팀원으로 서로의 관계가 꼬이는 바람에 개인사에 대한 문제는 뚝!!!.

어제 병문안을 갔더니..
제가 그 병원을 추천해 줘서....라는 원망을 하더군요..헉..
병원 간호사들도 불친절하고... 자연분만 할 수 있었는데 제왕절개를 했다는 뉘앙스...
(자정 무렵에 진통 시작... 아침 7시에 병원 입원.. 오후 7시까지 진통하다가... 선생님이 제왕절게 권함..)
이 병원이 제왕절개가 원래 유명한 병원이어서 자신들도 그 피해자였다는.. 뉘앙스..
와이프가 분만실에 누워있는데 어찌나 간호사들이 기계적이던지... 내진후 진행 정도만 알려주더라는 둥..
차라리 대학 병원을 갈껄 그랬다는 둥...(잠깐 대학병원에서의 분만에 대해 설명해 줬더니 다른 이야기..)
니가.. 이 병원을 추천해 줬지만 나는 이 병원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지 않겠다는 둥...
제왕절개를 하고나면... 둘째도 꼭 제왕절개해야하느냐..
제왕절개 하고 나면 셋 이상은 정말 못 낳느냐..
아... 정말 병원 맘에 안 든다... 병원 맘에 안든다... 계속 제게 반복하더이다..

듣고 있는 내내 너무 화가 나더군요..
굳이 쉬는 주말에 전화해서 도움을 청하기에...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의 정보를 제공했고,
그 병원을 가라고 강요한적 없으며,
7개월 이상 아무 문제 없이 그 병원 잘 다니다가..(임신 기간내내 와이프와 동행하여 병원 검진했던 걸로...)
이제 와서 제왕절개했다고 병원 추천한 저를 탓하다니...

수술하고 마음이 좀 그랬겠구나.. 싶어 아무 말없이 듣고만 있어줬더니..
정말 화가나네요.
제가... 도대체 뭘 잘못했나요???
IP : 202.130.xxx.13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하하
    '09.1.6 12:59 PM (125.186.xxx.3)

    진짜 유치하고 무례하고 못배워먹은 인간들이네요.
    아니, 그렇게 유아틱한 인간들이 애는 어찌 가질 생각을 다 했대요?
    그 사람들은 원글님이 죽으라면 죽겠답니까? 원글님은 추천만 해주셨을 뿐이고, 자기들도 원글님 추천 듣고 나름 알아보고 생각해서 선택한 것 아닙니까? 그래놓고 이제와, 원글님에게 왜 불평불만이에요?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간들이네요. 그런 인간 밑에서 일해야 할 남편 분이 가엾습니다. 저렇게 어이없는 짓을 하는데 회사에서는 오죽할까요;;;

  • 2.
    '09.1.6 1:00 PM (125.186.xxx.143)

    정말 나이는 어디로 먹었는지 모를 사람 참 많군요--;

  • 3. 제왕절개
    '09.1.6 1:01 PM (211.57.xxx.114)

    한 것이 마음에 안든거죠. 불친절한거야 둘째치고라도요. 신경쓰지 마세요. 님이 적극 다니라고 말한것도 아닌데요 뭐,,,,,,

  • 4. ...
    '09.1.6 1:02 PM (124.49.xxx.74)

    상대하지 마세요.. 말이 말같아야지..... 바보도 아니고 원... 추천을 받더라도 자기다닐병원 자기가 선택하는거지.. 별 ㅈㄹ 이네..

  • 5. 그런
    '09.1.6 1:03 PM (118.219.xxx.143)

    사람들 꼭 있어요..뭐 추천해달라면서 최종선택은 자기몫인데 뒷말들은 어찌나 많은지...
    이젠 왠만하면 저도 모른다로 자릅니다.

  • 6. 그래서
    '09.1.6 1:08 PM (58.120.xxx.245)

    웬만하면 추천도안하고 삽니다
    제남편이 의사이다보니 이런 자문이 수도 없는데
    정말 벼라별걸로 원망하는 사람도 많아요
    다시는 상종을 말아야지 앞뒤 따져서 잘잘못 가리는게 무의미합니다.
    그대신 그런사람은 누구에게도 좋은 자문은 못받겟죠
    한번 데인 사람들은 절대로 그사람일에는 안나설테니 ..그게 댓가입니다

  • 7. .
    '09.1.6 1:22 PM (210.222.xxx.142)

    원글님의 잘못이라면, 그런것들도 인간이라고... 아는정보를 나눈죄죠.

    마음 푸시고, 상종을 마세요.

  • 8. 남탓하기 좋아하는
    '09.1.6 1:25 PM (119.207.xxx.10)

    사람들이네요.
    근데 나이들면서 많이 느껴요. 어떤고민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길래 진짜 많은 시간내어서 이런저런통화 다 받아주고 제 생각이야기해줬는데(절대 강요는 아니죠. 내생각은 이러해서 이렇게 하는게 나을것같다) 자기도 판단하고 결정을 해놓고 일이 잘 안풀렸을땐 그렇게 조언한 절 탓하더라구요.
    근데 웃긴건.. 제 생각대로 결정하지 않았을때는 나중에 또 그래요. 니가 강하게 이야기해줬더라면 니가 하자는대로 했을텐데.. 왜 강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또 제탓을 하죠.
    이래도 남탓 저래도 남탓입니다.
    그래서 누구한테든 내생각은 이러하니까 여러가지로 더 생각해보고 니가 판단하고 결정해라.. 라고 덧붙입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잘 모르겠다고 이래도 괜찮은거같고 저래도 괜찮은거 같고 하면서 여러가지를 이야기해주는 쪽으로 됩디다

  • 9. 남탓하는
    '09.1.6 1:27 PM (119.196.xxx.17)

    사람들 넘 명박스러워요...

  • 10. 자기가
    '09.1.6 1:56 PM (121.186.xxx.158)

    몸(골반)이 안따라주거나 아기가 머리크기가 크거나 자세가 안따라줘서 제왕절개했으면서.
    누구 탓을 하는거야?
    그렇게 한이 맺히면 둘째는 자연분만 도전해 보라하세요
    그렇게 행동거지해서 애를 어떻게 키우노!

  • 11. 원글이..
    '09.1.6 2:03 PM (202.130.xxx.130)

    이젠 정말 이런 사람들과는 이런 종류의 대화는 딱!!끊고 살고 싶어요..
    아마도 그 아이가 다 자랄때까지, 다음 임신에도.. 두고 두고 제 탓하면서 살지 싶어요..
    에휴..

  • 12. ㅡ..ㅡㆀ
    '09.1.6 2:04 PM (211.172.xxx.200)

    어찌 애를 키우려고... ㅉㅉㅉ

    상종하지 마세요..

  • 13.
    '09.1.6 3:04 PM (61.102.xxx.25)

    아이 키우면서 이거저거 물어올 듯한데~ 절대 조언해주지 마세요.
    요즘 널린게 정보인데 몇달 동안 검색 한번 안 해보고 이제와서 원글님 탓을 한대요~
    검색 한번만 해봐도 다니는 병원 후기들을 알아볼 수 있고, 근처 다른 병원 어떤지 다 아는데요.
    임신하면 출산 육아 사이트들이랑 책들 사두고 "공부"한다는 어머니들이 얼마나 많은데
    원글님에게만 기대놓고서 이제와서 그러다니.. 에잉~ ㅉㅉㅉ

  • 14. 그러니까..
    '09.1.6 3:53 PM (220.117.xxx.9)

    그러니깐두루 팀장이 못되고 팀원인겁니다..^^;;

  • 15. 제가
    '09.1.6 5:16 PM (211.207.xxx.150)

    물건사고 좋았다거나, 좋은혜택이 있으면 정보를 많이 교환하는편인데요.
    이런일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단걸 알았어요.
    상대가 문의 했으니까, 내 생각을 말하지만, 언제나 객관적으로 말해야겠더라구요.
    조언한다는것 어렵네요.

  • 16. 그런
    '09.1.7 7:02 AM (61.253.xxx.182)

    그런 사람들은 뭐를 해줘도 불평불만 일꺼에요.
    아마 자기가 인터넷 검색해서 알아보고 간 병원이었어도 그렇게 남탓만 했을꺼에요

    그냥 신경 끊으세요..

    주위에서 보면은요...
    애들 학원 하나를 보내도 자기 스스로 선택했건만....
    그렇게 토를 달고 불평 투성이 인 사람이 있더라구요.
    정말 그런 사람들 제일 싫어요.....

  • 17. 이런
    '09.1.7 8:51 AM (121.147.xxx.177)

    한심한 인간들이..
    자기들이 로얄 패밀리나된듯 행동하는군요.
    그러면 집에서 왕진의사불러들여서 출산하셔야지,
    우리나라 출산비가 얼마나 싼데, 그 가격대비 만족하셔야죠.

    다음에 그 가족과 이야기할땐, 3걸음 멀어져서 대화하세요.
    상처받지 마시고, 유아적인 성격의 부부네요.
    불만있으면 병원에 직접이야기해야지요..

  • 18. ..
    '09.1.7 8:59 AM (118.221.xxx.127)

    그래서...내가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일은 소개해주지 않는 게 낫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한 번 큰 일을 경험했는데..너무 후회했답니다.

    내가 수년동안 가 보고 너무 좋다 생각해서 추천해달라는 사람에게 추천하고도 계속 안 좋다는 말만 들었던 적도 있었구요. (2달만에 안 다니더라구요.)

    그 사람들이 좀 예의가 없긴 해도 일단 머릿속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고..(좋은 사람이면 소개자한테 그런 말은 안 하지만..어쨌든 자기 집에서는 하쟎아요.) 그래서 소개는 좀 나이가 들수록 꺼려지더라구요. 하다못해 내가 너무 맛있다고 생각해서 단골음식점이 된 곳을 소개해줘도 먹는 사람든 맛있다는 사람..맛이 별로라는 사람 제각각이니..

    세상살기 점점 골치아파져요.

  • 19. 그 팀장..
    '09.1.7 9:18 AM (59.13.xxx.51)

    지난번에 그 이상한 팀장늠 아닙니까?? 팀장되기 전에는 시시콜콜 자기얘기하다가 팀장되니까
    인신공격 막 헤대는 그 팀장늠...ㅡㅡ;;;

    떠글.......그때도 정말 인간못됐다!!! 싶었는데....역시나~~군요..뭐 저런 인간이 있는지..
    위에 어느님 말씀처럼....분명 아이키우는 내내 이건어떻냐..저건 어떻냐 물어볼지도 모르겠네요
    아예 상종 안하시는게 님 정신건강...몸건강에 이로울거 같아요.
    못된 상사밑에서 일하는 직원이 일반인보다 심장병걸릴 확률이 높다는데....님은 그 팀장때문에
    혈압올라서 돌아가시겠어요....완전 무시가 상책이네요.

  • 20. 저도
    '09.1.7 9:49 AM (121.161.xxx.110)

    저도 아파트동호회 사이트에 유치원 어디 괜찮냐는 글에 우리아이 유치원 추천했다가 후회했답니다. 어떤 엄마가 그 글을 보고 새로 이사오면서 우리아이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서 종종 만나게되었는데. 어찌나 유치원 불평을 하는지... 저희 아인 잘 다니고 전 만족하는데 그 엄마는 사소한 일에도 불만이 많고 저 때문에 이상한 유치원 선택했다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더군요. 제가 보기엔 유치원이 이상한 게 아니라 애랑 엄마가 유별나던데...

  • 21. 찌질이네요
    '09.1.7 10:22 AM (115.178.xxx.253)

    상대하지 마세요...

  • 22. 원글입니다..
    '09.1.7 1:05 PM (202.130.xxx.130)

    제글이 베스트에 올랐군요...ㅡㅡ;;
    좋은 글로 올랐음 더 좋았겠구만...

    네.. 저기 윗님... 바로 그 팀장 맞습니다....
    마음을 많이 비우고 내 할일만 하려고 노력하는데..
    한번씩 찔러댈 때마다.. 상처가 깊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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