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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사도우미 경험있으신분 계세요?
아이들도 크고 집도 작아 주 5일만 도움받고 드리는 돈을 조금 적게 줄 수 있는 분을 찾자니..
한국분이나 조선족 아주머니들은 차라리 주말에도 계속 일하고 돈을 많이 받는걸 원하신다 하여 없고
필리핀 도우미(그것도 대개 30대로 젊네요)일 하겠다는 분들이 주 5일을 원하여 조금 있네요..
인터뷰 하기전에 혹 경험있으신 분들 계신가 해서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있으세요? 어떤가요?
아이들은 영어권에서 조금 살아서 일상생활이 어렵지는 않겠지만...
한국음식을 못한다고 하니 음식도 걱정이고(필리핀 음식이 어던지 전혀 몰라서요...)
교육은 많이들 받으셨던데...영어발음이 많이 이상할가 만나보기도 전에 걱정이고..
우리와 정서가 많이 다르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조선족 교포와 필리핀 사람들...모두 어떤 비자일때 일할 수 있는건가요?
그런데, 왜 그렇게 젊은 사람들이 한국에 많이들 있는걸까 하는 단순한 궁금증도 생기고 그렇네요.
알려주신다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
'09.1.5 1:01 PM (125.177.xxx.163)대개는 영어 발음이 아주 이상하구요. (일명 따글리쉬라 하죠.
원주민어인 따갈로그와 잉글리쉬가 합해진 ㄸㄸ거리는 발음
이요.)
음식은 우리 입맛에 맞는 편이구요.
근데, 괜찮은 사람 찾기 어려워요.
정직하지 않고 게으른 사람이 많거든요.
물론 예외도 있긴 하지만요.
혹시 필리핀 도우미 두게 되면 돈이나 물건
간수 잘 하세요.
손 대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요.2. 코스코
'09.1.5 3:13 PM (222.106.xxx.83)싱가폴에 살때에 필리핀 입주 도우미를 썼었거든요
1년안에 5명을 치웠어요
물건과 돈에 손을 대는것때문에요
사람 마다 틀리지만 잘 골르셔야해요3. ...
'09.1.5 4:12 PM (222.108.xxx.146)전에 가사 도우미로 세 분 쓴적 있었아요.
다행히 돈이나 물건에 손대는 분 안계셨고요,
제가 워낙 간수를 못하는 편이라 여기저기 늘어놔도 그대로였어요.
발음은 대부분 그저 그렇고요...
서양식 청소법과 우리가 원 하는 방식이 달라서 좀 ...그래요.
바닥 ,보다는 유리창 청소와 정리 정돈에만 신경을 쓰거든요.
세제 엄청 쓰고요.
채용 하면 비자 꼭 확인 해야 하고요 외국인 등록증 복사 해 두는 게 좋아요4. 제가 아는바~
'09.1.5 8:03 PM (211.178.xxx.68)저도 홍콩에 살면서 필리핀 헬퍼 썼는데요, 일단 문화차이가 좀 크죠..
뭔가 잘 해주면 본인이 교섭해서 얻어낸 지위라고 생각하고 당연하게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 어려서 류관순 공부하면서 큰 것처럼 필리핀 사람들은
여성운동가 이야기를 배우면서 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동남아 헬퍼(인도네시아, 네팔 등)와 달리 상당히 전투적인데가
있습니다. 작고 양순해보여 겉으로 봐서는 모르겠지만 겪어보면 그래요.
(그렇다고 제가 70년대 식모들이듯이 험하게 대우했거나 하녀부리듯 마님행세
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고요... 그건 겪어보시면 알거에요) 청소는
바닥 걸레질 해달라고 하면 닦아주는데, 재미있는 것은 걸레를 두개 밟고
다니면서 청소하는 헬퍼들이 꽤 되요. 그것도 나름 적응하면 잘 되는듯해요.
깨끗하더라구요. 무릎꿇는 것에 저항감이 강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서울에서 필리핀 헬퍼 쓴 사람 이야기 들어보니까, 우리나라에
불법체류하는 헬퍼는 드물고요, 대개 외국인들이 비자해주고,
대신 주말에만 아니면 주 1,2회만 저렴하게 쓰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이 외국인 고용주가 메인이고, 우리나라 고용주는 아무리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대여도 서브에요. 그래서 외국인이
떠나게 되거나 하면 새로운 고용주를 찾아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더라구요.
손버릇은... 한국사람이든 필리핀사람이든 그냥 금고 사세요.
마음의 평화가 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