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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더하기익스프레스에 갔다가 혼자 급 흥분했네요.
근데 필요한 것 집어서 나오는 데 눈에 들어온 팝업전단의 글귀.
'곡물사료를 먹여키운 미국소고기라 맛있다'는 내용이더군요.
두둥 '곡물사료'라뇨? 울나라에 수입되는 값싼 쇠고기가요?
저 미국살면서 동네 유기농파는 coop매장은 관두고, 그냥 일단 그로서리의 정육코너에서도 유기농 소고기아닌 걍 채식소고기(vegeterian feed cow라고 합니다)만해도 없는 날이 많고 그나마 있어도 비싸서 잘 못 사먹었는데요?
(저 먹는데 올인스타일이라 한달 생활비중 외식도 안하는데 장보는 비용만 천불넘게 쓴적도 있는 아짐이라 제가 비싸다 느끼는 너무 기준이 낮은것도 아닙니다.)
그럼 이 소고기는 뭔가요?
갑자기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거짓말인가 싶어 좀 화가 나기도 하고, 아님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건가도 싶고 해서 좀 황당했었답니다.
이렇게 대놓고 거짓말은 차마 못할테니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거겟죠?
제가 알기론 미국 아직 동물성 사료 금지법이 없거든요.
캐나다만해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하튼 괜히 갔다가 급황당한 1인이었습니다.
1. 곡물사료
'08.12.31 10:40 PM (116.46.xxx.105)옥수수사료도 곡물사료긴 하죠..ㅋ
2. ..
'08.12.31 10:54 PM (59.10.xxx.126)어후.. 남친한테 평소에 잘 물어볼껄 -_-; 제 남친이 한우와 삼겹살 대형할인점 납품하는 회사 운영하는데.. 고기에 대해서 평소에 웅얼웅얼 잘 가르쳐 주거든요.. 곡물을 먹여서 키우면 고기에 기름이 잘 박혀서(꽃등심마냥) 참 맛있데요. 일본에 젤 먼저 그걸 시작해서 와규를 만들었고 똑같이 따라서 와규같은 고기를 만든게 우리나라라네요. 그래서 와규랑 한우가 고기중 최고 맛있데요..
그러다 보니 서양에서도 대부분 기업처럼 엄청난 규모로 방목해서 풀 먹여서 고기를 키우던거에서 벗어나서 호주나 뉴질랜드 뭐 이런데서 아시아쪽에 수출하려고 곡물을 먹여서 피둥피둥 살찌워 기름을 박이게 만든 소들을 키우고 그런애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국소들도 그런애들이 아닐까 하는데.. 호주/뉴질랜드까지는 맞는 정보인데 미국은 잘 모르겠네요..4444444444443. 쩝..
'08.12.31 11:00 PM (122.36.xxx.217)..님...
한국으로 들어오는 값싼 미국산 소고기가 먹는게...곡물사료일리 있나요?
곡물 사료를 쓴다고 한들.. 소가 먹는 사료의 몇%가 곡물이겠습니까?
왜 미국산소고기가 위험한데요..
동물성 사료를 먹어서 그런거잖아요... 곡물만 먹여서 피둧피둥 살찌워 기름 박힌 소고기라면..
이토록 나라가 시끄러울리 없지요..4. 쩝..
'08.12.31 11:00 PM (122.36.xxx.217)그나 저나.. 그 홈플.. 어느 지점입니까?
대놓고 거짓말 하는 것도.. 어느 정도지..
저 정도면 허위 광고 아닙니까??5. 아꼬
'08.12.31 11:06 PM (125.177.xxx.202)우리의 촛불들을 보고 동물사료법을 막는 새로운 법안이 상정되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통과했다는 소리는 듣질 못했네요. 무지가 죄라고 전 수협마트에 다니는데 한우만 팔던 곳에 호주산이 들어왔길래 흥분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어떻게 수협에서 국산 아닌 수입산을 취급할 수 있나? 답은 찾는 사람들이 있어서랍니다. 다시는 그곳에서 고기 구입하지 단단히 말하고 왔어요.
무식하고 대책없는 오지랖에 화가 납니다. 대체 어디가서 안전한 고기를 사야하는지....6. 소는
'08.12.31 11:17 PM (116.46.xxx.105)곡물을 먹으면 안 되는데요.. 소는 풀 먹는 동물이잖아요. 풀 이외에 뭘 먹이는게 문제에요..ㅠ
7. 정말
'08.12.31 11:38 PM (118.32.xxx.61)쓰레기 소 멕일려고 별의별 꼼수들을 다 동원하는군요.
광우병 발생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시간 문제라는 어떤 분의 의견에
백배 천배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