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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 부부 합가 - 동서와 통화했습니다.-
동서와 통화내용 비밀로 하자고 해놓고 이렇게 공개게시판에 올리다니 저도 참 생각이 없네요
댓글로 알려주신 분 고맙습니다
간단한 내용 요약하면 동서도 시어머님 때문에 좀 힘들어하고 걱정하는 것 같고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통화끝냈어요. 동서도 제게나마 이야기하고 나니 속이 좀 시원하다 해서 고마웠구요.
여러분 염려하시는대로 앞으로는 제 오지랖 (?) 더 자제하려구요. 댓글의 어느분 말씀대로 머리로는 그래야지 하는데 마음이 자꾸 더 쓰이네요..
한국은 올해의 마지막날도 피바람이 일고 있는데 제가 또 너무 생각없는 글 올린 것도 같구요..
멀리서 마음으로나마 응원합니다..
동서도 행복하고. 저도 행복하고. 여러분도 행복하고 대한민국도 행복하고..
진심이 통하는 사회가 되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궁금해요
'08.12.31 9:05 PM (122.128.xxx.135)동서생각하는 마음씨가 너무 이쁘네요^^ 그런데 전 절대 님처럼 못할듯 그리고 이해도 안되요 제가 지극히 개인적인사람이라서 그런지...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는 않죠 작은일에 감동받기도 미워하지도않거든요 멀리서 지켜봐주세요 그게 좋을듯해요 님에게 요청한다면 적당히 분위기 파악하구요 괜히 님만(외국에 나가 있으니 분위기 파악 안될수도 있음 동서랑 시어머니랑사이를...) 새우등되지 말구요
2. 원글님
'08.12.31 9:06 PM (58.140.xxx.27)죄송하지만,,,좀 오지라퍼 네요.
외국서 사신다고 하셨지요. 그럼 아무말 말고 굿이나 보고 떡이나 잡수세요. 님이 나서서 머라하지도 마시고 동서와 말도 트시지 마시고,,,제발 그냥좀 있으시지요.
나중에 동서와 시어머니에게 등뒤로 칼맞고 질질 짜면서 여기다가 하소연 올리지 않으려면 말입니다.3. 허브
'08.12.31 9:15 PM (116.36.xxx.45)지난번에 글 올리신 것도 잘 봤는데, 이 글을 보니 동서분 걱정에 괜스레 맘이 무거워지네요.
그리고 바로 윗 댓글님, 좀 심하신거 같아요.
저는 원글 쓰신 "걱정돼 동서2"님이 정말 착하고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되는 걸요.
이제 결혼 1년차인 전 아직 저 혼자라 뭐든 서툴고 어렵고 걱정되고.. 하거든요.
만약 이런 분이 형님이면 정말 믿고 의지하고 잘 따르고 싶을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제가 경험이 짧아 이런 생각하는 걸 수도 있지만, 저라도 "걱정돼 동서2님"님같은 마음 들었을 거 같구요.4. ...
'08.12.31 9:19 PM (125.177.xxx.163)동서가 합가를 하든 안하든 원글님이 상관하실 문제는 아닌 듯하구요,
잘못 개입하다가 나중에 덤태기만 쓸 가능성 있어요.
그리고, 웬만하면 동서랑 이러쿵저러쿵 시집 얘기 또는 시부모님 얘기
안하시는게 좋아요.
동서가 어떤 사람인지 아직 잘 모르시쟎아요?
예를 들어, 동서가 시부모 흉을 보더라도 맞장구치지 마세요.
잘못하면 "형님이 어쩌구 저쩌구~"할 수도 있거든요.
지금이야 서로가 잘 모르고, 이렇다 할 갈등이 없기에 별 문제
없어 보이지만, 님이랑 동서랑 나중에까지 사이가 좋을지 어떨지
는 살아봐야 알거든요.
나중에라도 책잡힐 말이나 행동은 안하시는게 좋아요.
시집살이가 어떻게 보면 직장 생활과 비슷해서, 나름 전략적으로
대처하실 필요가 있거든요.
그냥 쿨하게 지내세요. 동서와는.5. 걱정돼 동서2
'08.12.31 9:20 PM (78.48.xxx.156)아이고. 혹시라도 기분좋아야 할 연말 제 글 때문에 맘 상하시는 분 계실까 죄송하네요. 저도 좀 오지랖 있는 편이예요. 그래서 실은 더 자주 통화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지만, 그러면 말실수나 오해가 생긴다는 거 알기 때문에 많이 참으려고 해요. 제가 혹시나 도움이 될까 몇가지 팁 줬더니 동서가 되게 좋아하던데.. (별거 아니구요. 그냥 외출했다 돌아올 때 빵같은거라도 사들고 오면 좋아하신다. 아버님 팥빵 어머님 인절미. ^^;;이런거요) 역시나 오지랖??ㅠㅠ
6. ...
'08.12.31 9:25 PM (125.177.xxx.163)너무 냉소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남편을 매개로 맺어진 관계는 그저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지내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
동서한테 너무 잘해주려 하지 마세요.
나중에 실망하시게 될 수도 있어요.
시집 식구들 대할 때는 조심, 또 조심......7. 저도...
'08.12.31 9:29 PM (211.108.xxx.50)원글 쓰신 분이 마음 다치실까봐 걱정되요.
제 친구가 딱 그렇게 합가하는 동서한테 조언으로 이 얘기 저 얘기 했는데요,
나중에 보니까 동서가 자기가 한 얘기는 쏙 빼고 제 친구가 한 얘기들만
그것도 과장되게 전해서 어머님하고 아주 원수를 만들어 놨어요.
결국 시부모님한테 유산도 받고 나중에 윗동서를 헌신짝처럼 만들어놨어요.
그 동서도 얼굴만 봐서는 그렇게 순둥이가 없고 곰꽈였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곰인척 하는 여우는 진짜 여우였다네요.
겉으로 여우티가 나는 건 진짜 여우는 아닌 거에요. 곰처럼 보이는 게 진짜에요.
좋은 동서지간이 될 수 있는데 제가 초치는 거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들지만
이런 경우도 있으니까 제발 조심하세요. 제가 다 걱정됩니다...8. 왜들
'08.12.31 9:29 PM (124.56.xxx.51)심보가 이런가요??
원글님, 위에있는 댓글들 마음에 두지 마세요!
진심은 통하는 것이니 원글님의 그 마음 헛되지 않을거예요.9. ...
'08.12.31 9:30 PM (218.156.xxx.229)시금치가 맛있기를 기대하면..안되듯...
10. 그리고
'08.12.31 9:42 PM (211.192.xxx.85)또 다른 오지랍인데요,,두분의 비밀로 하시기로 하셨으니 빨리 글 내리세요,,여기 의외로 많운 분들이 보셔서 소문 날수도 있어요,,두분 비밀로 하겟다고 해놓고 만인이(실제로 만명이상 봅니다 ㅎㅎ)보는 사이트에 올리심 안되요 ^^
11. 에고
'08.12.31 9:53 PM (121.151.xxx.149)저는 동서분보다는 님이 더 걱정됩니다
저도 동서가 생기고 나서 잘 지내고싶은 마음에 정을 많이 주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까 동서도 시댁식구일뿐이지
나의 편이 아니고 나의동지도 아니더라고요
지금 원글님은 머리로는 다 아는데 동서에게 자꾸 마음이 쓰이는가봅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님이 더 힘들어질수도있을것같아 안쓰럽네요12. 음...
'08.12.31 10:00 PM (121.168.xxx.40)따스하고 정많으신 원글님,
부디 동서도 원글님의 수준에 꼭 많는 인품의 소유자이길 바랍니다.
근데 죄송하지만 왠지 불안한 1인입니다...13. 원글님!
'08.12.31 10:30 PM (123.248.xxx.174)82는 나를 놀래킨다는... 글 쓰신 분 맞죠?
동서 시집살이는 상관말라고 하는 82분들이 이상하다는 듯...여동생이라면 가만있겠냐구요~
원글님의 글들을 읽으니까 좋게 말해서 참 순수하신 분 같아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답답하고 온실속의 화초라 뭘 모르신다 싶고...세상을 아름답게만 보려는 시각이 부럽기도 하고 살짝 안됐기도 하고 그러네요...
어떻게 동서랑 여동생에게 대하는 태도에 대해 똑같은 조언이 나올거라고 생각하세요?
단적인 예로, 시동생이 바람피고 폭력쓰고 그래서 이혼하라고 같이 울어준 형님한테도, 나중에 '왜 그랬냐, 우리부부 갈라놓으려고 그랬어요?' 라고 부메랑 돌아오는 그런 경우도 봤습니다.
굉장히 정많으시고 오지랍넓으신 원글님을 오히려 걱정해주는 82의 많은 회원들께, 이중성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하며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것 섭섭합니다...14. 원글
'08.12.31 10:53 PM (92.227.xxx.90)윗님. 저 그 글 쓴 사람 아니예요. 그 글을 비롯하여 제가 올린 글이 종종 회자되길래 다시 후기랍시고 쓴거구요. 내용은 여차저차해서 지웠습니다. 걱정해주시는 님들께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 분도 나쁜뜻으로 올리신 것은 아닌것 같던데..
아무튼 올해가 가기전에 오해푸셨음 좋겠어요.^^15. ^^
'08.12.31 10:54 PM (58.73.xxx.180)윗님...이 분은 다른 분이에요
이 분이 쓰신 글에 옹호댓글다신 분이 '82가 나를 놀래킨다'고 쓰신 분이에요
저도 두 분 글 다 읽어봤고 댓글도 달았는데...
원글님은 윗님 말씀처럼 좋게 말해서 순수, 제가 볼땐 순진하신 분같애요
사람 마음이 다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발 동서분이 원글님처럼 순수하시면 참 좋겠네요
저도 살면서 아닌 경우를 너무 많이 봤는지 자꾸 걱정이 됩니다16. 철없는 여자
'09.1.1 12:48 AM (211.178.xxx.169)'82는 나를 놀래킨다' 쓴 이는 접니다. 원글님 아니여요. 오해 마셔요.
원글님께서 원본은 지우셨나보네요. 그치만 대강 어떤 이야기였는지 짐작됩니다.
원글님 ... 정말 잘하셨어요. 그 동서될 분 합가로 결정났는지 여부는 알수 없으나 원글님께 많이 고마워할 겁니다. 언니가 없다면 더욱 요.
네,윗님의 지적처럼 원글님을 걱정하는 맘으로 다수의 회원님들이 조언하신 거 잘 압니다.
저 역시 합가해 살면서 형님편에 섰다가 부메랑이 되어 상처로 돌아 온적 많습니다. 그래 첨에는 저도 괜히 섣불리 나서서 나만 중간에 욕 얻어 먹지 말자하는 생각도 많이 했답니다. 그렇다고 형님이 그닥 알아주는 거 같지도 않고요. 형님은 여자 형제들이 많아요, 반면 전 여자 형제가 없네요. 그래서 제가 철없니 날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순수하게 돕고자 저의 의도가 시부모님께는 왜곡 전달되어 많이 다치기도 했지요. 그러나 결혼 생활이 길어짐과 동시에 서서히 노하우가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바로 남편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남편 며느리로서의 심정이 어떤지 모르고 시부모님과 동일한 사고를 가지고 있더군요. 제가 하나 하나 설명하고 설득시켰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희 형님 먼데서 더 이상 김치 -거의 매달마다 담그러 오셨거든요.- 담그러 오지 않고 수시로 시댁에 불려 오는 일 거의 없어졌답니다.
제가 결혼 생활을 하면서 며느리로서 겪는 부당한 대우... 참 몸서리치게 싫었습니다.
저만 싫은게 아닐 것입니다. 제가 그리 싫은 거 동서라도 다르겠습니까. 그래 우리 모두 함께 헤쳐가길 바라는 맘으로 쓴 글이었는데 혹 맘 상했다면 용서하세요.
원글님, 정말이지 원글님 같은 형님을 제가 만났더라면 우리는 정말 아주 친한 동서지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 울 형님도 원글님처럼 저에게 조언을 해주었더라면 전 지금 저희 형님 업고 다닐텐데 ㅎㅎ
언제 한국나오시면 제가 근사한 식사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 그 맘이 넘 고마워서요. 해외에서도 항상 몸건강하시고 내내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17. 잘못 쓴 사람
'09.1.1 12:48 AM (211.44.xxx.82)입니다...위에 원글님! 요...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큰 결례를 했네요.
제대로 모르면서 함부로 댓글달았어요. 아 부끄럽습니다...아무쪼록 걱정스런 마음 더하기로 저도 오지랍 떤것이니 마음푸세요...^^*
흐름상 제 댓글 지우진 않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