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이번에 결혼을 해요.
노래방에서 제가 노래부른 생각만하고..덜컥 제게 축가를 부탁하는데
제가 낯선 사람들 앞에서는 엄청 떠는 형이라..벌써부터 생각만 하면 심장이 떨리거든요
처음엔 사양하다가 더 이상 거절하면 친구가 서운해 할 형국이라
어쩔수 없이 수락한 상태이고요
노래도..제 음정(키)에 맞으면 그런대로 괜찮지만
이게 맞추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축가용 노래를 들어보니 제 음보다 너무 높거나 너무 낮거나..ㅜ.ㅜ
목소리는 또 왜이리 덜덜 떨리는 것인지..
낼 모레 신랑되는 분 후배분과(듀엣예정) 만나서 연습하기로 했는데
보아하니 이분도 그렇게 썩 노래를 잘하시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당일날 연주해 주시는 분과 리허설? 같은거 하면서 키도 조절할 수 있는지..
그냥 친구의 우정으로 열심히만 하면 될까요? 하객분들이 흉보고, 결혼식 싸해 지는건 아니겠죠?
당일날 청심환을 먹고 가면 좀 나을까요..
친구야...결혼식은 정말 축하한다만
나 너무 걱정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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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결혼식에 축가를 맡았어요..너무 떨려서 큰일이에요
친구가조아 조회수 : 1,294
작성일 : 2008-12-30 19:29:46
IP : 222.107.xxx.1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호호
'08.12.30 7:34 PM (220.126.xxx.186)저도 친구 결혼식때 축가 한번 불러보는게 소원인데 타고난 음치라서 시켜주질 않아요
원글님 노래 잘 하실거같으신데요 노래 못 하면 친구분이 부탁 하겠어요????????
전 하고싶다고 해도 안시켜줘요~2. 축가
'08.12.30 7:41 PM (125.131.xxx.64)그야말로 축하하는 노래잖아요~
성의껏 준비하면 욕먹지 않을거예요...
연습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할수있지 않을까요?
노래못하는 이몸 부럽기만 합니다..3. 키조절
'08.12.30 7:41 PM (58.73.xxx.180)연주해주시는 분이 능숙하신 분이면 키조절이 가능하겠지만
만에 하나 그렇지 못하실수도 있고
남자분이랑 듀엣하신다면 더 키맞추기 힘들수있어요
가능하면 노래 정하실때 아예 키조절없이도 무난하게 하실 수 있는걸로 정하세요
원글님 안 떨고 잘 하실거예요^^화이팅!!!4. ^^
'08.12.30 7:43 PM (122.35.xxx.46)아놔~~~
전 제가 해준다고했는데....싫다고 도망가던디...~
그 칭구분... 정말 님을 좋아하나봅니다...^^5. ...
'08.12.30 7:53 PM (125.178.xxx.41)방법1 >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부르시면 문제될 게 없을듯 합니다.
높은음은 가성처리하시고
방법2> 요즘 MR 만들어주는 사이트 있습니다.
키를 낮춰서 부르고 싶으시면 주문해서 연습해보세요.
반주자가 반주를 못하거나 실수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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