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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가계부를 써야하는데..
근데, 마음 속으로는..
"말일이니까 1월1일에 이것저것 질러야지."
뭡니까..이 마음은.
이번달 이것저것 너무 많이 썼으니 안전하게 1월에 지르자. 이거죠.
가계부는 쓰나마나가 아닐까요?
1. ㅋㅋㅋ
'08.12.30 5:29 PM (218.147.xxx.115)사람 심리가 참 요상하죠?
왜~ 신년만 되면 멀쩡히 남아있는 노트 뒷면 과감히 나몰라라 하고
새 노트 준비해서 새롭게 써야 뭔가 새로운 다짐이 되는 듯한.
근게 그거 한 삼일 가나.ㅋㅋㅋ
어찌됐던 1월 1일은 새해니까 새로운 마음가짐 하셔야겠는데요~^^:
저는 인터넷가계부 쓰지만 수기로도 쓰는데 현금출납장으로 가계부를 쓰는터라
2006-2008년 3년치가 쓰여지네요.
문젠 저흰 급여날이 월 중순이라 달마감이 딱 떨어지는게 아니고
이번달과 다음달 중간까지가 한달 기준이라서..ㅎㅎㅎ2. 저도
'08.12.30 5:40 PM (121.186.xxx.94)생전 안쓰던 가계부를 내년부터 써볼까 하는데..
엄두가 안나네요 볼때마다 한숨 나올거 같아서 ㅠㅠ
가계부를 쓰면 지름신이 덜 올지는 몰라도..쩝..3. ㅠㅠㅠ
'08.12.30 6:51 PM (211.36.xxx.180)매년초에 가계부를 써보자하면서도 손에 쥐어지는게 있어야 써보죠..ㅠㅠㅠ 한숨만 납니다
4. 스트레스
'08.12.30 6:55 PM (220.116.xxx.5)인터넷 가계부가 처음 나왔던 시절 딱 1년 썼었어요.
엑셀 가계부랑 같이 썼었는데,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았었어요.
내가 얼마나 쓰잘데기 없는데다가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인지 들여다 보는게 정말 지옥같았어요.
회사에서 야근하느라 빵사다 먹은 돈, 그거 사러가서 쓸데없이 몇천원씩 쓰는 돈, 친구랑은 왜 그렇게도 많이 놀러다녔던지, 거의 매일 몇만원씩 노느라 쓴 걸 되짚어 보면 내가 어찌나 한심스럽던지... 후회만 되는게 아니라 가슴이 팍팍 쓰리더군요. 그렇게 후회하라고 가계부를 쓰는 거라는 걸 알겠더라구요.
가계부 쓰던 시절은 무려 쓰리잡을 뛰었을 때였는데, 1년 딱 결산하니까 번돈은 엄청 많아보여도 남는건 얼마없더랍니다. 1년 가계부 쓴 교훈이 그거였어요. 쓰지않고 꽁꽁 모으는 것이 돈 버는 것이다.
님도 어려우시겠지만, 처음 1년은 열심히 아파하면서 쓰셔야할 거예요. 허술한 내 자신을 들여다보는 아픔을 말이죠. 그걸 참는게 너무 힘들어요.5. 아니에요.
'08.12.30 7:48 PM (125.177.xxx.163)분명히 도움 되요.
단, 예산을 면밀히 세우고, 제대로 집행하고, 결산한다는
전제 하에서요.
그냥 별 생각없이 쓴 것을 기록한다는 생각이면 별 도움
안되구요.
전 별 생각없이 단순 기록으로 몇년을 쓰다가 제대로 쓴지
1년 좀 넘었는데요, 생활비 정말 많이 줄였어요.
진작 이렇게 했으면 돈을 얼마나 많이 모았을까 싶지만....
이제사 정신 차린 것도 다행으로 여기고 있죠.6. ..
'08.12.30 8:02 PM (115.88.xxx.165)어쩌다 가끔...하루종일 암것도 쓸게없는날도 있습니다..그럼 어찌나 기쁜지요...한푼도 안썼다는사실이..^^ 가계부저녁에 쓸때마다..고역입니다...푼돈모아보니 하루에 이삼만원은 그냥 허무하게 나가버렸더군요..그래서 가계부쓰나봐요..아직도...힘들어요..
7. 저두
'08.12.30 9:31 PM (121.166.xxx.103)가계부 쓴지 1년 정도 된거 같습니다
확실히 반성하게되고 계획 세우게 되네요..
첨엔 좀 힘들어요..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