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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그 후..

깜장이 집사 조회수 : 671
작성일 : 2008-12-30 16:40:45



제가 그리 영민하지 못해요. 융통성도 없고.
남들이 특기가 뭐냐고 물으면. 일저지르고 도망가기 라고 할 정돈데요.
얼마전에 교통사고 관련해서 문의드렸었는데.
어떤 분께서 친절하게 냉정한 판단을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엄마가 되거나 아니면 저의 조카들을 위해서라도 전 그냥 그 분에게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만나자고 연락드렸어요.
사실 전. 잘 모르겠는데요.
사람들은 이러면 안된다고 따끔하게 말씀하시는데.
전 아직도 사람들이 다~ 선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점점 각박해지는 삶에서 대인배인척. ㅡㅡ^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는데요.
만약 제 차를 박은 분의 와이프나 아님 그 분이 82cook의 회원이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그러면 전 당연히 '아닙니다.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만나요'라고 했을 것 같더라구요.
저 쫌 미련해요.. ('')(..)

ㅎㅎ


82cook으로 인해서 전 세상을 조금 더 알게되었고.
또 세상에는 정말로 정많고 사랑이 가득한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2008년 제 최고의 선물.
82cook 내년엔 좋은 얘기들로만 만나용.. ^^




뱀발)
오늘 일이 없어서 집에서 신나게 쉬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백번도 더 넘게 들어올 것 같지만..




고/마/워/요  82/cook/님
IP : 61.255.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하셨습니다.
    '08.12.30 4:52 PM (222.109.xxx.42)

    세상이 각박해져 아무 이상이 없음에도 보험금을 받아볼까 멀쩡하다가 일주일쯤 지나서 허리 아프다고 연락오는 사람도 있더군요.
    분명 그 차가 내 차를 받았음에도 직진차와 우회전차라서 20:80으로 나오니까요.
    그렇지만 자기 자신은 알 거 아닐까요.
    몇 푼 받아쓴다고 크게 달라질거 아니라면 양심을 속이면서 살지는 말아야지요.

    잘 하셨습니다. 님같은 분이 많아야 세상이 좋아진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 2. 뷰티
    '08.12.30 5:04 PM (58.142.xxx.21)

    원글님..미련하신게 아니고 너무 따뜻한 분이시네요^^
    우리 모두가 나중에 언제 어디서라도 다시 만나게될지도 모르는.
    삶인데요..
    진짜 좋은 인연으로 만나야겠죠..
    82 회원님들 어디서 마주치게 되더라도.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만남이 됐으면 합니다^^

  • 3. 훗..-_-
    '08.12.30 5:10 PM (125.184.xxx.193)

    진짜 좋은인연으로 만나게 되실겁니다.
    그 복은 분명 돌아오게 되어 있어요.^^*

  • 4. 새해
    '08.12.30 5:43 PM (124.56.xxx.51)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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