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까지 들어오지 않는 남편

[아직도]

지금 시각 25일 오전 1시가 넘었는데 아직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남편 있네요.

9시 넘어서 전화통화했는데 저녁 먹고 술마시고 있더군요.  
집에 오라고 했더니 좀 있다 갈께 하고서는 아직도 안 들어와요. ㅜ.ㅠ

그렇게 한 번 통화하고는 전화도 안 받고 문자 씹고 있네요.

결혼한지 만 4년 됐는데.
아들내미 안 재우려다가 11시 넘어서 재웠어요.

내일은 신랑한테 아기 맡기고 영화나 보러갈려고 예매하는데 에러 뜨고, 정말 맨 앞 한 자리 남아있고 그러네요.  

대문은 못 들어오게 잠궈 놨어요.
어디 아기데리고 해외여행 가고 싶습니다. 신랑 돈 왕~ 쓰고 오고 싶네요.

[...]

열받는 아짐 여기 또 한명 있어요.
친구들과 당구치고 온대서 문자로 실컷 욕해줬더니
일부러 더 안들어 오나봐요.
낼 아침에 들어올텐데 진짜 ..당구장 확 불이나 나버려라.

[꼬마사과]

이 시간까지 장사하고 있어요, 전. 일찍 끝났으면 케익 하나라도 들고 들어갈텐데 애들은 자고 마눌은 졸리운 기색으로 전화왔네요. 총각도 아니고 좀 가족들 위해 일찍 들어 오시지.

[원글이]

맨날 늦어요. 사업하니까 사람 만나고 술마시고..
며칠 안 남은 2008년도 친구들 만나서 송년회하고 늦게 들어올 예정이랍니다.-.-;

...님 당구장 진짜 확 불이나 났으면 좋겠네요. 같이 노는 사람들은 뭔지~

[저희]

남편은 안 들어 왔어요
아이도 시험 끝났겠다 논다고 짐싸서 친구집에 가고...
오늘도 생과부네요
남편꺼 아이꺼 아끼는 물건 꺼내다 장터에 헐값으로 팔아 버릴까?생각중입니다

[ㅠㅠ]

저희남편은 출장가버리고 없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전화 한통이 없네요~~~
결혼만 안했으면 맘껏 놀수라도 있지 ... 우울한 크리스마스 입니다.
오늘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