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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 많은 9개월 아기...요맘때 다 이런가요?

얘야..그만..ㅠㅠ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08-12-24 23:16:30
신생아때부터 유난히 잘 먹긴 했어요.

젖이건 분유건 주는대로 다 빨아 먹었으니까요.
(한번도 거부하는걸 못 봤어요. --;;)

이제 막 9개월 접어 들었는데요.
분유 먹고 이유식 먹고 간간히 과일, 빵, 아기용 과자 주고 있습니다.
어제는 식빵을 줬더니 한번에 삼키지도 못할거 입안에 꾸역꾸역 집어만 넣더군요.
결국 제가 다 빼줬습니다.

신랑이 매일 늦게 와서 저녁을 저 혼자 먹는데요.

낮에는 아기 잘때 점심 몰래 먹지만...저녁엔 완전 전쟁이네요.
오늘 밥 하기 뭐해서 혼자 닭 시켜 먹었는데 집에 아직 식탁이 없어서
상에다 먹거든요.

닭을 보자마자 쏜살같이 기어오더니 상에 상체를 다 올려놓고는
콜라 집을려고 난리, 닭 잡을려고 난리, 젓가락, 물티슈, 다 잡을려고
난리칩니다.

제가 안돼, 안돼, 하지마. 그러면 우는척 하면서 키히히히히히잉~!!!! -_-;;
이건 뭐 아기 말린다고 닭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웬만하면 상에다 안 먹습니다. ㅠ_ㅠ

그냥 싱크대에서 서서 먹거나 그릇 하나에 먹을거 가져와서 들고 먹지요.
아기들 이맘때 되면 다 이런다는건 익히 들었지만..정말 밥 한번 먹는것도 전쟁이네요.

앞으로 계속 이러나요? ^^;;
너무 뭘 먹고 싶어해서 밥 먹을때 미안할 정도에요.
누구는 9개월 아기라도 가끔 밥이랑 반찬같은거 입에 넣어준다는데
그러면 안 되겠죠?

간 조금한 음식은 언제쯤 먹을 수 있을까요?
지금은 소금이랑 설탕 안 넣은 음식 주거든요...(빵 빼고..^^;)

그리고 지금 물건 잡고 서서 궁둥이 씰룩씰룩 거리는데 언제쯤 혼자 설 수 있을까요?  

초보 엄마의 궁금증 풀어주세요~
IP : 122.199.xxx.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24 11:29 PM (58.120.xxx.170)

    제 딸이랑 비슷한 개월수 같아요
    하루 3번 100정도씩 이유식 먹고,
    사과, 단감 과일 주고요
    와코도는 이제 안 먹여요.. 안 좋은거 들어간거 같아서..
    그냥 유기농쌀튀밥 사서 주고요..
    밥알은 몇번 줘봤어요 잘 먹긴 해요;;
    반찬은 아직 안 줬고요
    간 한건 돌 지나고 주려고요 ^^

    아직 빵도 안 먹여봤는데..
    조만간 가볍게 토스트한 식빵 줘봐야겠네요

    190일에 혼자 서더니,
    270일인 오늘은 꽤 혼자 오래 서있었어요
    몇일전부터 1초, 2초씩 서있더니 오늘은 5, 6초정도? ^^

  • 2. 식욕은
    '08.12.24 11:54 PM (58.232.xxx.137)

    타고나는거 같아요. 큰애는 주는건 그럭저럭 먹어도 먹겠다고 덤빈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둘째는 잘 먹구요. 식성도 타고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빵에 설탕이랑 버터 엄청 들어가는건 아시죠?

  • 3. 음...
    '08.12.25 12:53 AM (222.98.xxx.175)

    우량아인 딸과 초우량아인 아들을 키워봤지만....애 둘다 잘 먹긴 하는데 그렇게 달려들어서 먹는건 거의 없어요.
    윗님 말씀대로 식욕도 타고난다에 한표요.ㅎㅎㅎ
    어찌 되었던 안 먹어서 엄마 피말리는것보단 백만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 4. 한 식탐하는...
    '08.12.25 1:23 AM (220.72.xxx.234)

    울 아들은요 사실 먹는 걸로 걱정 시킨 적 없으니 저에게 큰 효도했다 생각합니다. ㅋㅋ 태어날 때 3.6kg구요 5개월에 10kg, 돌 때 12.5kg찍었네요. 하하하! 아무도 백일 때 백일 된 애로 안 보더라는...
    -.-;; 아기들 식탐은 아니 먹는 걸 좋아하는 습성은 어느정도 타고 나는 것 같아요. 소화만 잘 시킨다면 너무 부담스러운 음식(단 음식, 튀긴 음식 등등) 은 주지 마시구요 잘 먹이세요. 제 아들은 많이 먹기도 하고 부산스럽게 몸도 많이 움직이니 키가 많이 크더라구요. 지금 4살인데 아무도 네살이라고 안 믿어요.

  • 5. ㅋㅋ
    '08.12.25 2:14 AM (222.119.xxx.194)

    며칠전에 제가 올린 글이랑 거의 비슷하세요..
    아마 제목이 식탐많은 돌쟁이 아가... 뭐 이랬어요..
    저희 둘째 식욕을 보셔야 하는데..
    잘 먹기만 하면 괜찮은데, 문제는 아직 잘 씹어 삼키지 못하니까
    먹고 나서 종종 토한다는 거죠..

    식욕은 어느 정도냐면.. 앉은 자리에서 무가당 요플레 한통을 다 먹을 정도라는..
    34개월 큰아이보다 더 잘먹어요..
    물론 큰아이도 잘 먹는 편이긴 하지만요..

    참, 언제 혼자 서냐고 하셨죠?
    아이들마다 참 다르더라구요... 저희 첫째는 10개월에 이미 걸었구요.. 둘째는 지금 11개월에 걸었어요.. 원글님 아가는 잡고 일어서서 씰룩거린다니 1달안에 서고 걷겠어요... 순식간이더라구요..
    근데... 걷기 시작하면 더 대략 난감입니다...

  • 6. 이뻐요
    '08.12.25 6:20 AM (121.138.xxx.198)

    글 읽어보니 상황이 상상되면서 막 미소가 지어져요....아직 아가 기달리고 있는 중이라...^__^
    행복하게 육아 하세요....^_^

  • 7. 제 딸도
    '08.12.25 11:35 AM (121.186.xxx.207)

    낼모레 9개월인데요 식탐이라기보다는
    호기심이 왕성해서 그런겁니다. 콜라건 밥이건 반찬이건 색깔이 알록달록하니 만져서 느끼고 싶고 입에 감촉과 맛을 느끼고 싶어서 그래요.
    저번에 맨밥을 그냥 밥그릇에 줘봤더니 왠걸..손으로 꾸정꾸정 만지며 먹는건 한두번이예요 만지고 손으로 꼬물꼬물 만지는걸 더 좋아하던데요.
    어떤것을 먹든 막 상관해서 식탐이 강해보이지만..사실은 호기심이 많아서 그렇다는거..
    4살 아들 9개월 딸 둘다 삐썩 꼴았지만
    둘다 그랬네요.
    4살 아들 키가 108센치 몸무게 16키로면 상상가시나요 키는 지또래애들보다 10센치정도 더 크고 몸무게는 조금 나간다는거..통뼈지만 삐썩 골았다는거~
    저도 첫애 키울땐 경험이 없어 뭐 먹는게 정신 사납기만 했는데 둘째는 걍 적당히 터치하고 내가 먹는 밥도 넣어주고 그래요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ㅋㅋ

  • 8. 이어서..
    '08.12.25 11:38 AM (121.186.xxx.207)

    제 딸은 지금 붙잡고 걷습니다. 첨에 붙잡고 서기만 할땐 반찬 없는데로 놔둬서 못오니까 편하던데
    걷기 시작하면 막 옵니다 ㅠㅠ
    지금은 혼자 서려고 노력중이구요. 전 밥 먹을때 말에 태워 놓는데 좋아요
    님도 뿡뿡이흔들말 같은거 사서 태워주세요 ㅋㅋ

  • 9. ^^
    '08.12.25 9:29 PM (115.136.xxx.39)

    정말 식욕은 타고 나는거 같아요.
    남들은 저희 딸 먹는거 보고 정말 잘먹는다.아기들이 이유식을 이렇게 많이 먹냐고 놀라네요.
    잘먹고 잘자고 해서인지 여태껏 큰 병치레없이 건강하게 잘자라주고 있어서 늘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도 우량아구요 뒤집기는 6개월 다되어갈때쯤까지 귀찮은지 할수는 있는데 기분좋을때만 가끔하고 기는 것도 배밀이는 생략하고 엎드려 기더니 9개월에 잡고 서기 시작했어요.
    곧이어 침대 모서리,거실 협탁잡고 걸어다니더니 11개월엔 혼자 발자국 떼서 13개월 지금은 나름 뛰어다녀요 ㅋㅋ

  • 10. ^^
    '08.12.25 9:30 PM (115.136.xxx.39)

    그리고 전 혼자선 절대루 상에서 밥 안먹어요.아니 못먹어요
    엄마 먹는거 보면 뭐든지 먹으려고 들거든요.
    유아용식탁의자가 왜 필요한지 저희 딸 키우면서 알겠어요

  • 11. ...
    '08.12.26 10:31 AM (121.141.xxx.97)

    아기가 너무 귀여워요^^ 우리 큰애가 애기적에 그랬거든요.. 지금 체격도 건장하고 똑똑해요^^
    행복한 고민하시는 거랑걸 아이가 크면 알게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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