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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손집안 며느리인데 아들 꼭 낳아야할까요?

hg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08-12-17 18:08:19
아버님도 첫째이시고, 남편도 첫째에다가 도련님 한분 계세요.
딸아이가 하나있는데 꼭 아들이 있어야할까요?
남편은 아들이 없어도 된다고 하네요. 도련님쪽에서 아들을 낳으면 될꺼라고 하는데
둘째를 낳는다고 꼭 아들이란 법이 없으니까 갈등이 되네요
장손인 집안 며느리인데 아들 없어도 나중에 후회안할까요?
IP : 218.153.xxx.1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7 6:09 PM (203.142.xxx.240)

    원글님이 후회 되신다면 몰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낳지는 마세요.

  • 2. ...
    '08.12.17 6:10 PM (218.156.xxx.229)

    ↑ 윗님 의견과 같음.

  • 3. .
    '08.12.17 6:14 PM (124.3.xxx.2)

    아들 낳기 위해 결혼하신 거 아니잖아요....

  • 4. ㅜㅜ
    '08.12.17 6:18 PM (59.5.xxx.165)

    외아들에 장손인데 딸만 셋입니다. 지금 넷째 압박 받고 있습니다. 끝이 없네요

  • 5.
    '08.12.17 6:21 PM (211.176.xxx.67)

    아들이 꼭 있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봅니다
    세상에 내 자식 문제도 내 맘데로 못하는 사회라니원........

  • 6. 선택은
    '08.12.17 6:38 PM (211.189.xxx.197)

    저도 맏며느리인데요, 이제 백일 갓 지난 아이까지 딸둘 엄마네요. 시동생하나 있구요.
    저희 신랑 말은 동생있으니 동생이 아들나으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고민됩니다.
    나중에 시동생이 장가가 아들낳으면 시댁어른들 내색은 하지 않으시려 노력하시겠지만, 당연 손자한테 이쁨이 가는거 어찌 숨기시겠습니까?
    신랑친구가 둘짼데 첫아이로 아들낳았구요. 형은 딸만 둘이래요.
    그런데 와이프가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시어른들이 둘째 며느리하고 손자만 챙기는게 표가 안날래야 안날수 없는데 그걸 형수가 서운해서 그런지 시어머니 시집살이가 아닌 형님시집살이 한다구요...
    아직 시골 어르신들은 그러신것 같아요.
    꼭 아들이 있어야 한다는건 없지만, 본인이 주변에 반응들에 대해 무던하게 흘려버릴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내 자식 문제 책임감이 따르는 결국은 자신에 선택이죠.

  • 7. 여기
    '08.12.17 6:43 PM (218.39.xxx.237)

    장손이 아니라 종손집 외며느리 여기 있습니다.
    딸아이 하나 낳고 그만 낳기로 남편과 합의봤습니다.
    넘의집 대를 끊어놔서 미안하지만...꼭 낳고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남편도 둘째 부담된다며, 행복하게 우리인생 살자고 합니다.
    원글님 부부가 행복하시면 그걸로 된거예요.

  • 8. ..
    '08.12.17 6:45 PM (125.178.xxx.158)

    저 아는 집은 아들만 삼형제인데
    다 딸만 둘씩 낳았어요.

    셋째 며느리한테 하나 더 낳으라는 압력이 장난 아니죠.
    시어머니는 물론이려니와 큰 형님부터..
    아이 낳을 나이는 셋째 밖에 없으니...

    그거 보면 정말.. 아들이 뭔지 싶어요.

  • 9. Eco
    '08.12.17 7:17 PM (121.174.xxx.53)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낳지는 마세요"

    첫 댓글에 정답이 나왔네요. ^ ^*

  • 10. 로얄 코펜하겐
    '08.12.17 7:43 PM (121.176.xxx.12)

    이럴땐 우리나라..꼭 이슬람 사회 같아요^^
    그쪽 남자들과 한국남자들이 얘기도 잘 통한다니..

  • 11. 외며늘
    '08.12.17 7:52 PM (125.129.xxx.113)

    외며늘인데 딸하나 예쁘게 키우고 있어요...
    둘째 압력 심하지만 잘 견뎌내고 있구요....

    지금 11살이네요...딸아이가...
    아직까지도 압력있지만 전 생각없네요...

  • 12. 둘째며느리
    '08.12.17 8:00 PM (125.181.xxx.29)

    제가 바로 그 둘째며느리랍니다.
    형님네는 딸 하나 키우고 제가 결혼을 했는데
    시부모님 바로 압박을 가하시더라구요.
    형님네는 포기하셨는지..
    저 큰아이 딸 낳고 둘째는 다행히? 아들 낳았습니다.(저는 자매원함)
    그런데 형님은 슬슬 맏며느리 역할을 안하려고 빠져나갑니다.
    제사건 명절이건 제게 더 부담을 주시려고 합니다.
    님의 동서될 분도 부담을 느낄수 있음을 알아주세요.

  • 13. 그냥
    '08.12.17 8:15 PM (121.131.xxx.127)

    둘째 낳으실 생각이 있으시면 낳으세요

    뜻대로 되는일이 아닌데,
    그러실리야 없겠지만
    혹여 부담감이
    태아 성별 검사해서 낳으시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까봐 걱정스러워서요....

  • 14. 에겅
    '08.12.17 11:17 PM (121.186.xxx.28)

    첫애가 나중에 외롭거나 둘째가 생각나서 낳으시면 모를까 어거지로 낳지는 마세요 아가 낳고도 우울증 걸릴지도.. 전 4남 1녀의 막내로 갔어도 둘째둘째 하는데..에홍 스트레스만땅 받더이다.
    근데 첫애가 두돌쯤 되니까 둘째가 새록새록 생각나더이다..아들은 아들대로 좋고 딸은 딸대로 좋네요. 그래도 하나보다 둘이 참 좋아요^^

  • 15. 저도장손
    '08.12.17 11:26 PM (125.186.xxx.15)

    딸 하나 키웁니다...시동생들은(3명) 전부 딸둘...너무 이뻐요.둘째 계휙은 아예 없어요.내맘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미안한 마음도 없어요.

  • 16. .
    '08.12.18 1:08 PM (211.218.xxx.135)

    나중에 작은집에서 아들 낳아도 스트레스 안 받으실 것 같으면 괜찮은데요, 만약 조금이라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한번은 더 노력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사람맘이 그렇다네요.
    주변분 중에 작은 아들네서 아들 낳으니 시댁에서 하는게 달라져 맘 상해하다가 결국은 몇번 큰소리나더니 안 보고 살더라구요. 뭐 이댁이야 극단적인 경우긴 하지만서도...

  • 17. 종손며느리입니다.
    '08.12.18 1:14 PM (116.127.xxx.187)

    저는 딸 놓고 그 다음에 6대종손 아들 낳았습니다.

    그 아들이 예민해서 저를 힘들게 하지만 그 아이가 딸이였으면 제가 또 한번

    도전해야했기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키우고 있습니다.

    님께서 장손며느리시라니 둘째가 딸이든 아들이든 한번 낳아보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둘째까지 노력한 것 을 시부모님께서 아실테니 요즘같은 세상에 며느리한테 싫은소리는

    덜 하시리라 봅니다.

    또 아이 한명 양육하기가 무척 힘이 드는것은 알지만 아이를 생각해도 동생이 있으면

    외롭지않고, 님의 가족에도 활력소가 되지않을까요?

    첫째때는 엉겹결에 지나간 사실들도 둘째 키우면서 새록새록 알게 되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더욱 느끼게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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