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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결혼기념일 챙기시나요?

기분꿀꿀 조회수 : 1,771
작성일 : 2008-12-17 11:14:18
결혼한지 3년차구요. 10개월 아기랑 하루종일 씨름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시댁에 전화드리는데(평균 열흘에 한번 찾아뵙구요. 지난 일요일에 뵙고 왔어요.),
이번주엔 한번도 안해서 오늘 아침에 전화드렸어요.
그랬더니 아기 얘기 좀 하시다가, 어제 친구분 내외랑 식사 한 얘기 하시더군요.

두 분이 외국에서 좀 오래 살다 오셨는데, 거기서 사귄 친구분이 한국에 잠깐 오셨나봐요.
점심 먹고 얘기하다가, 친구 분이 '내 기억으론 이 맘때쯤 결혼하지 않았냐? 날짜가 오늘 같은데?' 그러시더래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결혼기념일이였답니다. 41주년요.
맞다고 하니까, 친구분이 까페에 데려가셔서 케익 두 조각 사주고 커피 마시다가 얘기 하고 오셨다는데...

결론은 "며느리가 둘이나 있는데.. 한명도 안 챙겨주고! 솔직히 니들이 우리한테 하는게 뭐 있냐?
같이 모시고 살길 하냐, 다달이 용돈을 주냐.. 니들은 젊지만, 우리는 늙었는데 좀 더 잘 챙겨줘야 하는거 아니냐.
하물며 공연 티켓이라도 하나 끊어서 보시라고 해야지, 남자들은 바빠서 이런 거 챙길 여유가 없으니
니들이 챙겨야지. 그리고 내가 딸도 있지만 지네 시댁을 챙겨야지, 우리 챙기라고 하긴 좀 그렇잖니?
한 두 번 전화걸고 집에 오는게 다가 아니야." 이러시더군요.

아버님 71세, 어머님 67세구요. 매 달 교원연금 받아서 사십니다. (좀 넉넉히요. 300~350만원 정도?)
그래도 저희가 매달 조금씩이라도 용돈 드리겠다고 했는데, 젊을때 저축 많이 해야 한다고 절대 안받으세요.
그래서 명절이랑 생신, 어버이날, 제사 2번때 30만원 정도 꼭 드리구요.
편찮으실때나 일년에 3-4번 정도 외국 여행 가실때 집 청소 하고,
오시자마자 드실 수 있게 국과 반찬 만들어 갖다 놓습니다.
친정엔 두달에 한번 갈까 말까지만, 시댁엔 아기 있기 전에도, 태어난 후에도 열흘에 한번은 꼭 갑니다.

그리고 자랑은 아니지만, 전 사실 친정부모님 결혼기념일도 안 챙깁니다.
저희 결혼기념일때도 두 번 다 외식 한 게 전부였어요.
작년에 시부모님 40주년 결혼기념일은 몇달 전 부터 40주년이라고 미리 언질을 주셔서,
아주버님네랑 형님네(결혼한 시누이)랑 저희랑 해서 가을에 미리 발리로 여행 보내드렸어요.
그리고 당일날 서운하실까봐 아주버님네랑 같이 공연티켓 끊고,
좋은 레스토랑에 저녁식사 예약해서 보내드렸구요.
작년엔 그래도 40주년이라 나름 특별히 신경썼거든요.

올해는 그냥 넘어가도 괜찮겠지 싶어서 그냥 무심히 지나쳤는데.. 설마했더니 한소리 늘어놓으시네요.

남편한테 얘기해서 내년부터 매년 시부모님 챙겨드리면, 저희 친정부모님도 꼭 챙겨드리겠다고 하려구요.

다들.. 시부모님 결혼 기념일 챙겨주시나요?

- 참고로... 시댁에서 받는게 있으면, 그냥 하라는 대로 다 해야 하나요?
결혼할 때 서울에 26평 아파트 해주셨고, 매달 남편 이름으로 연금보험 100만원씩 넣어주십니다.
(어차피 나중에 물려줄거, 이 방법이 증여세 안내는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가끔 반찬 한 두가지나 김치 좀 주시구요. 정기적으로 진공포장된 고등어 사서 자식들한테 나눠주세요.

물론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잘해야 한다고 생각 하지만
집 해준거, 100만원씩 연금 들어주는거.. 전화 할때마다 매번 빼놓지 않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부모 있는 줄 아냐고.. 니들이 복 받은거라고.. 그러니 잘해야 한다고.
정말 귀에 못이 박히게 말씀하셔서.. 전 그냥 차라리 안받고 안듣고 싶습니다. ㅠ.ㅠ

추가로...
전 차라리 그냥 용돈 드리면서 맘편히 살고 싶어요..
드리겠다고 해도 안 받으시면서, 우린 용돈도 안받는다고 자꾸 말씀하시는 거 듣기 괴롭거든요 ㅠ.ㅠ

연금 받는 거, 돈 있는 거.. 우리가 다 쓸 수 있지만 니들 생각해서 해주는거란 어머님 레파토리도
남편조차 싫어합니다. 주고 싶어서 주시면서 왜 그렇게 생색을 내냐구요....

자식들한테 뭐 잘 안받으시면서, 매번 너희들이 우리한테 해주는게 뭐가 있냐고 말씀 하시는 거..
정말 괴로워요.......
IP : 125.187.xxx.5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7 11:21 AM (203.142.xxx.241)

    집/연금보험(이 역시 재산 미리 주는 의미)/평소 챙겨주는거
    다~~~ 해주면서도 일절 말 없으신 분들도 많습니다.

    정말 그거 안 내주시고, 유세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

  • 2. ..
    '08.12.17 11:23 AM (222.109.xxx.79)

    진짜 복 받으셨네요..맨몸으로 결혼한 사람들도 많지요.. 시부모 결혼기념일 저는 12년재
    안 챙깁니다...

  • 3. 아뇨..
    '08.12.17 11:25 AM (118.32.xxx.210)

    전 시부모님 결혼기념일도 모릅니다..
    남편도 대충 언젠지도 모르는거보니 원래 그런거 안챙겼나봐요..
    친정은 매년 챙겼는데.. 결혼하고는 안챙깁니다.. (안챙겨도 아빠생신이랑 비슷해서..)

    시누이는 막내며늘인 제가 시집와서 그런것도 좀 챙겨가며 집안분위기좀 환하게 바꿔보길 바라는거 같은데.. 제가 뭣하러 그런거해서 골치아픕니까?? 내 결혼기념일도 대충 넘기는데요~~

    정말 뭣좀 해주고 유세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안받는것도 맘대로 못하죠~~ 안받으면 부모를 무시한다는둥...
    제발 줘도 안줘도 좋으니.. 제발 괴롭히지나 않았으면좋겠네요..

  • 4. 제 생각엔
    '08.12.17 11:25 AM (203.247.xxx.172)

    억울하시겠지만...받으셨고 또 받고 계시면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설정을 받아들이신 게 되는 겁니다;;;
    물론 안 그러시는 시댁도 있으시겠지만...그 건 그 어르신들이 훌륭하신거구요...

    본인 결혼 날자를 자식이 챙기라는 거...조금도 이해가 안가지만...말입니다

  • 5.
    '08.12.17 11:26 AM (61.100.xxx.77)

    아들 결혼전엔 챙기지도 않았는데 왜 며느리만 보면 챙기는지....님이 부담스럽고 하시면 챙기지 마세요. 다만 챙기다 나중에 빼먹으면 더 혼난다는거....부모님 살아생전 끝까지 할자신 없음 시작도 하지마세여.

  • 6. ``
    '08.12.17 11:32 AM (61.81.xxx.146)

    맨몸으로 결혼사람(저희남편요,,,집&차&직장까지 친정에서 다 해줬다는..ㅠㅠ)하고 비교하면 좀 부러운면도 있긴하지만
    정기적으로 전화할때마다 그런소리 듣느니 차라리 안받고 안듣는게 속은 훨 편하겠네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아직 3년차라 내공이 덜 쌓이셔서 그러신거 같아요 ^^ㅋ
    저처럼 9년차정도되면 왠만한건 내공이 쌓입니다 ㅋ(나이 29에 내공이 다 쌓였네요 ㅋㅋ슬픈코메디죵?ㅋㅋㅋ)

  • 7. ..
    '08.12.17 11:33 AM (211.243.xxx.231)

    집 해주시고 연금보험까지 넣어주고.. 용돈도 안받겠다고 하는거 보면 좋으신 분들인거 같은데요.
    형편 좋으나 나쁘나 자식들이 뭐 해주는거 받는게.. 그리고 그거 자랑삼는게 노인네들 낙인거 같아요.
    저도 웬만하면 시댁에 쓸데없이 잘보일거 없다고 하는 편인데..
    그정도면 일년에 한번 신경 써드리세요. 공연 티켓 하나 끊어드리는거 어려운일 아니잖아요.
    에혀... 저희 시어머니는 느닷없이 40만원짜리 코트가 입고 싶으시다네요.
    저는 결혼하고 제물건 10만원 넘어가는거 사본적 없는데.. 저희는 집도 친정에서 다 해주셨어요.
    저는 원글님 부럽네요...

  • 8. 부러워요~
    '08.12.17 11:34 AM (125.178.xxx.12)

    많이 해주시면서 생색 안내시는분들도 계시지만
    암것도 안해주시면서 들들 볶는 시부모님도 많아요.
    그만큼 해주시면서 다달이 용돈도 안받으시겠다니..
    최상은 아니지만 비상식적이거나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정도는 아니구요.
    (다른것보다 연금보험 100만원씩...노후걱정 더실테니 너무 부럽네요)
    잔소리듣는 스트레스로 암것도 안받고 잔소리안듣는게 낫겠다 싶겠지만
    그정도 잔소리 기꺼이 들을테니 그만큼 경제적 도움주는 시댁이면 좋겠다..싶은분도 많을거에요.
    가난하고 사람많은집 장남노릇 너무나 힘드네요.

  • 9. 웃음조각^^
    '08.12.17 11:40 AM (203.142.xxx.2)

    우연찮게도 우리 부부 상견례했던 날 다음날이 친정부모님 결혼기념일, 그 다음날이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이예요.

    잊어버리지 않게 매년 새해엔 핸드폰 다이어리에 알람을 맞춰놓습니다.
    결혼기념일, 기타 소소한 기념일 같은거요.
    생각치 않고 살다가 제 핸드폰으로 전날쯤 알람을 받게 해놓고 당일날 오전쯤에 전화한통 해드립니다.

    애교 만땅 부리면서 축하드린다고 축하전화만 해드려요. 그래도 좋아하시더라고요^^;;

  • 10. 웃긴다..
    '08.12.17 11:53 AM (121.135.xxx.247)

    시부모님 결혼기념일까지... 전 날짜도 모릅니다.
    남편네 형제 2남2녀지만 아무도 저보고 결혼기념일 챙기라는 말은 한 적도 없네요.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의 기념일이지,
    거기에 왜 결혼해 일가를 이룬 자식의 "배우자"가 공연티켓을 챙겨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11. .
    '08.12.17 12:07 PM (121.166.xxx.51)

    아뇨, 저는 안챙깁니다. 그런거 챙기는 분위기도 아니고 (시댁 시골, 가난한 서민) 본인들도 그런개념 없으실거고
    두분이 환갑넘어 일흔이 다되어가는데 싸울때는 치고박고 얼굴에 멍들고 머리채 잡고 싸우는 분들이라..
    솔직히 어른같지도 않아요. 본받을 점도 없고..
    제 남편이 정상적으로 자라서 전문직이 된 게 신기할 따름이죠. 자기 부모랑 좀 떨어져 살아서 그런가.
    뭐 별 해주신것도 없으면서 용돈 내놓으라 난리치시구요, ㅎㅎㅎㅎ 저희 시부모님은 그래요.
    수많은 며느리들이 생각만 하고 말 못하는거 얘기할게요. 돌아가시는게 오히려 제 맘 편할거같아요.
    제 얘깁니다..

    원글님, 물론 자식에게 다 해주고 생색않는 좋은 분들도 계시지만 원글님도 그런소리 자꾸 들으면 짜증이 머리끝으로 솟구치실거에요.
    이해가 가요. 저희 친정엄마가 원글님 시엄니 같은 타입이에요.

    그런데 그건 딸입장이고 며느리는 남이거든요.. 할것들을 해야 관계유지가 되는 사이랍니다.
    차라리 용돈드리는게 낫다고요? 아니에요.. 안해보셔서 그렇습니다.
    원글님은 원글에서 용돈 드릴 맘 있다고 하셨네요. 그럼 그거 대신이다, 생각하고
    시어머니 원하는거 (용돈보다 그거 원하시는 거 같은데) 한번 챙겨주세요. 용돈은 다달이지만 결혼기념일은 일년에 한번이랍니다.

    솔직한 제 생각은요,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그까이거 그냥 옛다먹어라 하는 심정 (말이 아니라 그런 심정이요..)으로 챙겨주세요.
    일년에 한번인데.
    좀 웃기긴 하죠. 결혼기념일은 부부가 기념해야지 왜 자식이 챙기냐 하는게 맞는 얘긴데
    원글님 시엄니가 용돈보다 그게 좋다는데 뭐어떡해요. 인생 원칙대로 흘러가지 않거든요.
    걍 시엄니 해달라는 대로 하세요.. 짜증나는 일이긴 하지만 크게 어려운 일 아니고,
    그렇게 해드리면 고맙다고 하실거고 그럼 며느리 맘이 또 좀 풀리고,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거죠..

  • 12. 저희는
    '08.12.17 12:08 PM (99.225.xxx.99)

    시누들은 부모님 결혼기념일을 챙기구요, 저는 모르는채 합니다.
    처음부터 그러니까, 그냥 제는 그런가보다 하세요. 하지만 다른 행사는 제가 완벽하게 의무를 다합니다.(저희 시누들은 남편들과 함께 아예 친정에서 살다시피하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부모님께 집들도 한 채씩 받았구요^^)

  • 13. 저도 부럽네요.
    '08.12.17 12:21 PM (211.186.xxx.86)

    전 저희 결혼 기념일도 그냥 그렇게 넘어가는데... 울친정 부모님 결혼 기념일엔 축하한다 전화만 했어요. 시부모님결혼 기념일은 언제인지도 몰라요^^
    그래도 평소 용돈안받으시고 집도 사주시고 따지고보면 한달에 백만원 주시는거니까 좋게 생각하세요.
    암것도 준것도 없으면서 말씀많으신 시부모님 여기 82에만 봐도 얼마나 많습니까?
    용돈 한번에 몰아준다 생각하시고 기념일 챙겨드리고 시어머님 생색은 그냥 흘려 넘기세요.
    전 시댁에서 별 받은것도 없고 저역시 시댁에 별로 신경도 안쓰고 살고있어요.
    시댁 신경안쓰고 사니까 편하기도 하지만 어쩔땐 이것저것 물려주시고 생색내시는 시엄마를 둔 친구가 부러울때도있어요.

  • 14. ..
    '08.12.17 12:44 PM (125.241.xxx.98)

    그만큼 해주시니 받고 싶으시겠네요

  • 15. 원래
    '08.12.17 1:25 PM (222.110.xxx.137)

    모든 여성 커뮤니티에서 보면,
    결혼기념일은 부부끼리 챙기는 거지, 며느리가 챙길 필요 없다는 게 대세지요.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하고요.

    근데 전 결혼 전에 저희 부모님 결혼기념일 챙겨드렸거든요.
    워낙 아버지가 무뚝뚝하셔서 제가 대신 챙기고, 저희 엄마 기쁘게 해드릴 요량으로요.
    그냥, 두 분이 결혼하셔서 제가 있는 거니까, 감사하단 의미에서요.

    그래서 전 시부모님 결혼기념일도 챙겨드렸어요.
    먼 데 계셔서 간단하게, 5만원짜리 꽃바구니 어머님 앞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어머님 좋아하시더라고요. 5만원밖에 안 되는 거지만, 여자들 마음은 그런가봅니다.
    시아버님이 다정다감하신 분이신가요?
    아니시라면, 어머님이 잔정을 원하실지 몰라요.

    자꾸 생색내시고, 남과 비교해서 그런 점에서 나쁜 시어머니시지만 좀 더 신경써드려 보세요.
    다달이 용돈드린다 생각하고, 인터넷에서 5만원 결제하세요.

    그리고, 님은 시댁에서 경제적 지원도 받으시잖아요.
    저한테도 남들이 그러더라고요.
    시댁에서 설거지? 명절날 봉사?
    그깟 거 몇 번하고 1억 받음 니가 이익이라고.
    어디가서 1억 벌기가 그렇게 쉬운지 아냐고.
    진짜... 맞는 말이죠.

  • 16. 매달
    '08.12.17 2:54 PM (118.223.xxx.17)

    연금보험 100만원씩이나...
    원래 공치사하는거 좋아하시는 분이신가본데
    아마 안해주셔도 다른거가지고 공치사하실겁니다.
    그냥 주시는거 받으시고 구지 용돈은 안받으시겠다시니
    무슨 행사때 좀 더해드리는게 낫지않을까요?
    말씀도 미리 선수쳐서 이런거저런거 감사하다고 하시고
    건망증이 심해져서그러니 미리 얘기해달라고해보셔요.
    낯간지러우시면 안하실거고 해드려야한다면 친정부모님도 꼭 챙기시구요.
    안받고 안듣고싶다하셨지만 안받아도 할 말은 다하실거니 그냥 선수치시고
    좀 무디게 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17. 공치사
    '08.12.17 3:26 PM (121.88.xxx.122)

    해줄것 해주고 받으려 하면 안 얄밉겠어요.
    해주는건 하나도 없이 받으려고만 하니 ...
    시부모님결혼기념일 알지만 그냥 넘어가요.
    우리 기념일도 못챙기는데 거기까지 해주고픈 마음이 절대로 없어서요...

  • 18. 원글입니다..
    '08.12.17 9:42 PM (125.187.xxx.52)

    너무너무 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82엔 정말 든든한 인생 선배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객관적인 시각들, 동감, 위로와 조언.... 너무 마음이 푸근합니다.
    준 만큼 받고 싶은 거 당연하시겠죠. 시어머니 원하시는 쪽으로 내년부터 잘 챙겨드리고..
    전화할때마다 저희 주는거 생색내시는건 좀 무디게 잘 흘려 들어볼께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19. 우리집은
    '08.12.18 2:27 PM (220.73.xxx.115)

    시부모 결혼 기념일도 저녁함께 먹고...
    아이들 둘있는데...아이들 생일도 저녁 같이먹고..
    크리스마스도 같이 보내야하고 .구정 지내면서..1월1일은 새해 첫날이라고 같이지내고...
    물론 신랑 생일도 당근 같이 보내고....제 생일날도 시댁에와서 밥먹으랍니다...
    주말에 한번씩 꼭찾아 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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