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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마비..그리고 발달치료

놀란엄마 조회수 : 435
작성일 : 2008-12-16 08:56:51
4개월 아기엄마입니다.

아기가 머리가 살짝 기울어져서 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 가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앉혀놓으면 자꾸 한 쪽으로 기울어지고, 엎어놓아도 자꾸 한 쪽으로 기울어진다면서

왼쪽으로 불필요한 힘이 주어지는 것같다면서, 의학적으로 이야기하면 아주 경미한 편마비라고 하더군요.

기기, 걷기 등이 한두달 정도 느릴 것이며, 최악의 경우 두돌반에 걸을 수도 있다고도 하더군요.

인지, 사회, 언어적 기능은 문제 없어보인다는 소견과 함께요.

제가 간 병원은 집에서 먼 곳이었으므로, 가까운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발달치료를 받으라고요..

진료실에서 너무 놀라서 질문을 할 겨를도 없었어요.

혹시 편마비라고 들어보셨나요? 뇌성마비가 한 편으로만 왔다는 의미인지...

어제밤에 너무 걱정돼서 인터넷을 뒤지다 발달치료를 함부로 받으면 안된다는 글을 보았어요.

발달치료를 받으면 뇌손상쪽으로 기록이 남아서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요.

그러면 보험으로 하지 않고 치료를 받으면 좀 나을까요??

절박한 마음에 82에 질문 남겨봅니다..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려요.

우리아기는 태어날 때 별 문제없이 주수 채워서 자연분만으로 순산했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입니다..잘 웃고 옹알이도 잘 하구요.

뒤집기도 하는데, 의사말로는 뒤집기는 이런 경우 오히려 잘 할 수도 있다고도 하네요. 뻗치는 힘으로..
IP : 122.35.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6 9:37 AM (124.50.xxx.85)

    저도 편마비에 대해서는 잘모르지만...
    저희아이는 다른이유로 큰병원에 다니고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가까운 대학병원 가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은데요..
    그곳에서도 그 선생님과 비슷한 소견이라면.. 발달치료 받으시고요..
    기록남는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나중에 왜 알고서도 아이한테 치료해주지않았나 하는 죄책감이 드실수도 있잖아요..
    저희 아이도 15개월 경에 걸었는데.. 그당시 하루하루가 피가마르더군요..
    물론 이상없는 아이라면 늦게 걷는 아이도 있다 하니.. 그래도 마음이 편했겠지만..
    저도 아기때부터 들은 얘기가 있어서요..
    가까운병원가셔서 다시 들어보시던지, 아님.. 정말 잘보는곳..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같은곳에
    가셔서 의견을 들어보세요..

  • 2. 윗글+
    '08.12.16 9:43 AM (124.50.xxx.85)

    그리고 보통 재활치료 받는것은.. 예약하고 치료받을수 있는.. 대기시간이 엄청 길어요..
    지금 당장은 아기에게 필요하지 않을수 있어도
    잡고 걷는시기가 되면 필요할수도 있고
    만약 아기에게 필요하다고 하면 얼른 신청해두는게 좋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아기에게 별일 없기를 기원합니다..

  • 3. 발달치료받는..
    '08.12.16 8:40 PM (213.156.xxx.142)

    저희아이는 다른 이유로 발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발달치료 받을시에 기록이 남는거 맞구요.
    발달치료 자체가 정신과 치료에 들어가기때문에 정신과 기록이 남아서 모든 보험가입이 안됩니다.
    치료가 완료되고 5년후에는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대부분 보험을 못들게 한다는게
    아는 지인이 보험회사 간부에게 사실 확인받아 주셨네요.
    근데 재활의학과에서 하는 발달치료라면 좀 다를수도 있겠네요.
    보통 발달치료는 정신과에서 하거든요.

    서울대 종합병원에서 검사받으셨나요? 아니시면 정확하게 그곳에서 한번 더 진료 받아보시구요.

    사시는곳 가까운 곳에서 진료 받으실때는 엄마이름으로 접수하고 아이 진료받게 해줍니다.
    아예 병원에 가자마자 엄마이름으로 할꺼냐고 대놓고 물어보던걸요..
    보험없이 하시기엔 너무 비싸요. 기둥 뽑힙니다..

    그리고.. 전 외국에 나와있습니다만.. 건너건너 아는집 아이가 이상없이 태어나서
    님의 아이같은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 아이의 경우엔 목이 완전 돌아갈 정도로 심했는데
    이쪽 병원에선 재활치료로 수영을 가르치더라구요. 지금은 정상이예요
    너무 걱정마시구요..

    몸으로 오는 장애는.. 정신으로 오는 장애보다 가벼운거라.. 위안하시면 어떨까요.
    인지,사회,언어능력 문제 없어 보인다고 하셨으니..

    참.. 여러 운동검사도 해보시구요. 걸음마를 시작할즈음 발검사도 해보세요.
    평발이라거나.. 좌우 높낮이가 달라 특수신발 신기게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잘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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