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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2주만에 보일러고장,주인과 세입자 누가?

문의드려요..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08-12-15 19:51:37
좀 낡은 단독주택 1층인데 전에 살던 사람이 워낙 지저분하게 써서
마음에 없었는데..주인이 싸악 다 고쳐 준다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피난민 숙소 같았던 집이였어요..
주인아저씨는 두방의 문도 새걸로 갈아주시고,
주방을 뺀 나머지에 등도 갈아주시고 도배 장판 싱크대이런 것을 손봐주시고..
집고칠때 보니 바퀴벌레가 너무 많더라면서 약도 싹 쳤다시고..

(그런데 입주해서 한 열흘간은 전쟁을 했지요..수시로 우글거리는 놈들..
가서 그거 볼때마다 심장마비 걸리는줄 알았어요..그래서 가기도 겁났어요..
이젠 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인답니다..ㅠ.ㅠ..참고로 부모님집..)

12월 1일 이사할 때..먼저집 주인이 돈을 늦게 주는 바람에
잔금 치를때도 시간이 걸렸는데도
기꺼이 기다려주시는등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사한지 며칠안에 주방등이 전구를 갈아도 안되고 해서 주인에게 전화해서
손보았습니다.
(이때..바퀴벌레 문제..주방 바깥담에 오래된 목재더미들이 엄청 많이 쌓여
있어 근본적인 처리는 안되겠고 우리가 감내해야 되는 상황같아 그뒤로 우리가 약치고 했지만
그때는 너무 많더라고..조금은 불만을 말씀드렸지요..)
나중에 주방불 수리하신후 살면서 이런 것들은 이제는 알아서 해라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2주만에 보일러가 고장 났습니다.
연식도 표시 안되어 있어 생각은 했었는데 ..주인께 따로  체크를 못했더니..
8-9년 된거라고..노후되서 그런거라고..보일러수리 하시는분 말씀..
주인아저씨가 못해주신다고 해서 저희가 10만원 좀 넘게 주고 일단 고쳤습니다.
근데 주인아저씨가 해주셔야 하는거 아닌가 해서요..
한달도 안되서..휴..여기저기 맘에 안듭니다..

..전에 잠시 판단 잘못하셔서 고생하시는 부모님 집입니다.
화장실 문도 안닫혀 지난 주말 형부가 고쳤고..바퀴약도 2만원 넘게 쳤는데
이제 보일러까지...
사실 먼저 전세집고 이사한지 얼마안돼 문제가 생겨 부모님이 보일러 바꿨거든요..
번번히 이러고 살수는 없길래 용기내어 알아봅니다.
법적인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IP : 116.33.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인
    '08.12.15 7:53 PM (121.183.xxx.96)

    이 해줘야 됩니다.
    보통 8년 정도되면 보일러 갈아야 돼요.
    근데 주인들이 전부 세입자 잘못이라고 뻔뻔하게 말하지요.

    어쨋든 계속 지능적으로 괴롭혀서 돈 받아내세요.

  • 2. 튀밥
    '08.12.15 7:57 PM (211.186.xxx.37)

    당연 집주인이 해주는거 아닌가요?
    보일러같은건 건물자산과 같은거...
    소소한 전등이나 이런건 몰라도
    보일러는 돈만 대면 비용이 비싸거든요.
    8년된거면 이제 슬슬 보일러 고장나는 빈도가 많아질텐데...

  • 3. ,,,
    '08.12.15 8:06 PM (116.120.xxx.164)

    부동산에 이야기하세요.

  • 4. 저도
    '08.12.15 8:07 PM (222.112.xxx.175)

    보일러 노후로 고장난 걸 제탓하는 집주인하고 엄청 싸웠었어요
    결국 저희 아버지랑 집주인이랑 한판 하시고 해결되긴 했지만..
    그거 주인이 해주는게 맞는 거예요.

    어디서 봤는데, 거기서는 보일러 새로 설치해서 쓰고 이사갈 때 떼어가라고;;

  • 5. 보일러수리
    '08.12.15 8:09 PM (125.187.xxx.238)

    법적으로 집주인은 세입자가 불편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집을 관리해줘야 하고,
    세입자도 계약만료시 원상태로 집을 돌려놓고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보일러가 세입자 실수로 고장난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보일러 노후'라는 하자가 있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집주인이 수리비를 내주는 게 맞습니다.

  • 6. 문의드려요..
    '08.12.15 8:27 PM (116.33.xxx.149)

    근데..부동산에서는 집주인이 해주면 좋지만,
    안해줘도 뭐라 할 근거가 없다고 하더라구요..ㅠ.ㅠ
    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일이 은근히 많은거 같아요..

  • 7. 주인이 고치는게
    '08.12.15 8:57 PM (116.39.xxx.250)

    당연한거 아닌가요?
    부모님이 강력히 항의하셔야 하는건데 그러지 않으시니 주인이 쉽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 8. 일부러
    '08.12.16 1:52 AM (121.151.xxx.155)

    로긴 했어요
    그거 주인이 해주는것 맞아요
    저희도 몇년전 전세 살때 그런적 잇었어요. 저희는 이사후 한달인가 있다가 보일러 고장났었는데
    주인이 보일러 새로 놔주셨어요. 보일러 수명이 보통 5.6년정도 되나봐요
    그래서 수명이 거의 다 돼었기에 주인이 새로 놔주셨고 교체하고 쓰다가 고장난건 순전히 저희 잘못이라고 주인이 저희보고 고치라는걸 그것도 저희가 안된다해서 결국 반반씩 내서 고쳤어요
    그런데 님은 이사 2주만에 보일러가 고장난 거니까 수명이 다 되지 않앗다해도 보일러가 그만큼
    낡았던지 햇겠죠.
    말도 안돼요. 당연히 주인이 고쳐줘야 합니다.
    강하게 대응하세요. 예전에 세 살다보니 좋은 주인들도 많지만 상식 이하인 분들도 많습니다.
    내가 찾아야 할 권리는 찾으면서 삽시다.

  • 9. ...
    '08.12.16 10:17 AM (125.188.xxx.36)

    당연히 주인이 해주셔야죠.
    주인에게 이야기하세요.아마 주인이 현금으로 돌려주진 않을거구요.저같은 경우엔 이사온지 6개월만에 보일러 고장나서 6만원정도 나왔는데 2달에 한 번 내는 수도요금으로 4달간 차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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