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셨죠?
제가 아쉬웠던 것은
연아의 실수나 엉덩방아..가 아니었습니다.
1등이 아니라서,
중계하는 기자나 뉴스에
"3연패에 실패, 좌절..."등등의 부정적 단어였습니다.
1등이면 성공이고
2등이면 실패는 아니쟎아요.
적어도 뉴스는 객관적 사실을 먼저 전해주고 그 다음에 3연패는 아니었다..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요.
저도 김연아 보기만 해도 너무 흐믓해지고 아름답다고 느끼지만,
늘 1등만 하는 연아양이
또 다른 분위기에서 실수도 해보고 하는 것이
큰 선수가 되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사다 마오나 안도미키..등 다른 선수들 연기도 참 좋았습니다.
어쨌거나 세계적인 선수들이쟎아요.
마오가 세게 엉덩방아를 찧을 때
관중석에서 누군가 큰 소리로 "잘했다" 하더군요.
너무 못됐다..싶었어요.
저는 우리 아이에게도
1등이라서 좋고, 금메달이라서 좋은게 아니다...라고 이야기해줘요.
즐기고 열심히 하면 되는거야...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에서부터 밥먹기도 1등하면 칭찬해주고, 빨리하면 잘했다고 해주는 문화에
이미 많이 길들여져있는 제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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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이 성공?
피켜스케이팅 조회수 : 326
작성일 : 2008-12-13 22:58:03
IP : 222.106.xxx.20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08.12.14 12:40 AM (121.157.xxx.129)모두에게 갈채를 보내고 싶어요~
선수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이쁘고 끝까지 표정관리하는 여유로움을 보면서
표정이 다른 꽃의 또다른 색깔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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