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7살난 아들 살이 쪄서 우울합니다..

우울 조회수 : 986
작성일 : 2008-12-10 21:19:45
좀전 아들 재우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유치원에서 같은팀 아이들이 돼지 라고 놀리나봐요..
내가 날씬하면 안그럴텐데...라고 말하는 아들보면서 눈물이 하염없이 내리더라구여...

야채 안먹는다고 자주 해주지 않은 제 책임이라...
비만유전자 물려준 제 책임이라...
아들에게 미안하고 ...
순해서 그리 놀리는 아이들에게 큰소리 한번 치지 못했을거 같은
아들녀석 얼굴을 되뇌이니...
정말 맘이 아파 미치겠어요..

이제부터는 정말 야채위주식단을 줘야될거 같아요..
좋은 반찬이나 운동...어떤것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밥을 적게 줘도 될까요?성장기 어린이라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또 7살난 아이들 대체적으로 밥을 어느정도 주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이랑 같이 다이어트 꼭 성공해서
자신감 잇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제게 많은 조언 해주세요....
IP : 116.122.xxx.1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애
    '08.12.10 9:24 PM (221.148.xxx.149)

    제가 그렇게 가슴아프게 오랜시간동안 애를 키웠습니다.너무 상심마시고 담백하게 규칙적으로 음식을 먹이시고 같이 걷기나 베드민턴시키시고 많이 같이 공원,체험학습장등등 다니세요..박물관만 한바퀴돌아도 운동됩니다.다이어트 꼭 뭐한다고 하기보단 밀가루음식덜먹이시구요
    ^^

  • 2. 정말
    '08.12.10 9:25 PM (116.37.xxx.48)

    제 아이도 살이 쪄서 이런 저런 운동 시켜봤는데요... 좋아하는건 태권도 축구였지만 살이 빠지는건 수영이였어요.

  • 3. ...
    '08.12.10 9:30 PM (122.199.xxx.42)

    유전자보단 식생활, 생활습관의 문제일거에요.

    우선 자주 먹는 음식을 찬찬히 살펴보세요.
    아마 짜고 기름진 음식이 많을겁니다.
    나트륨을 줄이고 기름진 음식을 줄여보세요.

    아이가 계란, 햄 종류를 좋아한다면 딴걸로 대체를 해보시구요.
    밥도 잡곡 위주, 특히 발아현미 추천해드립니다.
    포만감도 높고 비타민도 풍부하고 살도 많이 안 쪄요.
    짠 찌개, 국 종류...당분간 금지에요.
    국도 그냥 심심하게 끓여서 내보세요.
    육류도 물론 안 좋구요.
    담백한 생선구이 정도...
    한끼 식단으로 고등어 구이 한 토막, 잡곡밥, 나물 무침, 미역 무침.
    이정도만 내세요.
    그리고 반찬양도 많이 줄이시구요.

    간식은 오렌지 쥬스 한잔 정도...하루에 1~2회로 적당히 주세요.

    힘들겠지만 성과는 좋을거에요.

  • 4. 마른아이 엄마
    '08.12.10 9:31 PM (118.222.xxx.169)

    인데요, 저희 아들을 보면 움직임이 너무 많아서 살이 찔 시간이 없겠다라는 표현이 절로 나와요.

    6살인데 키는 120으로 많이 큰 편이구요, 몸무게는 19kg나가요. 아주 적게 나가죠.
    성격은 아주 온순하고 얌전한데 한번에 해도 될거를 두번 세번 움직입니다. 움직이는게 재미있고 좋대요. 또래 친구하고 놀때 보니 확실히 저희아이가 움직임도 크고 많이 움직여요.
    만화를 보려고 리모콘을 집을때도 발치에 있는 거리인데 꼭 일어나서 걸어가서 집어와요. 친구들 얘기들으면 자기네 애들은 발로 질질끌어서 집는다고 하더군요. 많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하시면 잘 먹어도 살로 덜 갈거예요. 한창 자라는 아이인데 음식을 줄인다는건 말이 안되죠. 대신 고열량의 간식과 라면, 패스트푸드는 좀 피하게 해주세요.

  • 5. ...
    '08.12.10 9:35 PM (122.199.xxx.42)

    그리고 쌈채소랑 쌈장도 자주 상에 올리세요.
    특히 알배기 배추요..가격도 싸고 맛있고 포만감도 있어요.
    전 밥 반그릇에 배추에 쌈 싸서 쌈장이랑만 먹어도
    하루 3끼 먹거든요..^^;
    남은 배추는 겉절이도 하고 배추전도 부치고 배추국도 끓이고
    활용도도 많구요.

    전 쌈 종류를 좋아해서 하루는 배추, 하루는 상추, 또 하루는
    양배추 쪄서 쌈 싸 먹어요.

    쌈장 그냥 내셔도 좋지만 다양한 해물 넣고 애호박, 매운 고추
    다져넣고 된장이랑 고추장 달달 볶아내면 해물강된장이에요.

    우리집에선 이 강된장에 밥도 비벼 먹고 쌈도 싸먹고..
    자주 해먹어요.

    해물은 코스코 가면 냉동 해물 팔거든요. 그거 사 놓음 이리저리
    쓸 일도 많구요...

    딴 반찬 없이 이 강된장이랑 쌈채소만 있음 그냥 밥 잘 넘어가요.
    다만 너무 짜게 먹진 않게 하세요. ㅎㅎㅎ

  • 6. ㅇㅇ
    '08.12.10 9:41 PM (211.209.xxx.65)

    전 9살 아들 살이 너무 안쪄 고민인데. 참 공평치도 않아요.ㅠ..ㅠ
    울 아들은 태권도를 하고 나서 부터... 살이 급격히 빠지더라구요

  • 7. 일단
    '08.12.10 10:05 PM (58.233.xxx.67)

    일주일동안 먹었던 식단표를 작성해보세요. 그럼 문제점들이 보일거예요.
    무자정 구박하지 마시구요.
    저도 아이가 통통해서 넘넘 속상했는데, 일단 몸무게는 유지하고 키만 키우는데 성공했어요. 많이 날렵해졌지요.
    밥양은 안줄였고, 식단에 야채를 많이 넣었어요. 한의원에서 체질로 해주었던 맞는음식, 안맞는 음식들이 있었는데, 그거 많이 참조했었어요. 다른것들도 있었지만 저희아이는 찹쌀이 안좋다고 하셨네요. 그전에는 쌀에 현미찹쌀을 섞었었는데 그래서 뻈어요.
    잘먹어도 소화가 제대로 안되면 그냥 쌓인데요. 쌈같은것도 좋지만 아이가 거부하면 오히려 밥먹는게 고역이죠. 반찬없으면 밥만 한없이 먹거든요.
    일단 잘먹는 야채가 있다면 그걸 중점적으로 저희아이는 콩나물 좋아해서 그걸로 많이 해먹었구요. 볶음밥도 야채먹이기에는 좋지만 기름에 볶아내는거라서 굴밥, 무밥, 콩나물밥..이런거 많이 먹었어요. 두부 잘먹였고, 기름에 튀겨내는거 볶아내는거 줄이고, 밀가루음식을 확 줄였어요.
    가끔 별미로 먹는정도? 과자, 음료수는 물론이구요. (이게 은근히 많아요. 원다니기전에는 안먹였는데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제법 먹더라구요. 놀다가 엄마들이 다 사주는데 저희아이만 안사줄수도 없고... ) 반찬을 많이 먹게 하고 김같은것도 햇김나올때 넉넉히 사다가 그냥 석쇠에 구워줘요. 아무것도 안하구요. 김자체가 맛있으니 잘 먹어요. 시판김들은 기름도 그렇고 소금양때문에 이거 먹다가 시판김먹으면 짜다 싶어요.
    원래 이유식할때부터 간은 적게 했던터라서 담백하게 먹이고, 많이 놀렸어요. 운동도 하구..
    간식으로는 과일중심으로 주었는데 대신 저녁식사후에는 없구요. 습관을 들이니까 그것도 어려워하지는 않아요. 저는 식사후에 양치를 시키고 충치핑계로 안먹였어요. 식사량은 줄이지 마세요.
    다이어트로 스트레스를 받기시작하면 아이들은 더 힘들어해요.
    겨울이라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아서 더 그럴텐데, 방학동안 잘 잡아보세요.
    저는 여자아이라 더 신경이 쓰였는데 자세도 잡아주면서 했더니 그래도 괜찮아져서 다행이였어요.
    공부하거나 책보거나 티비볼때 자세로 신경써주시구요. 이게 은근히 교정하기가 힘들어요. 정자세면 쳐져있지 않게 되어서 도움이 되요.

  • 8. 그리고
    '08.12.10 10:08 PM (58.233.xxx.67)

    운동을 시키실 계획이시면 운동하고난후에 아이들이 진짜 많이 먹어요.
    그때 음료수같은거 먹이지 마시고 물이랑 간단한 간식주세요. 습관들이면 아이도 금방적응해요.
    그리고 일찍재우는거..어차피 학교갈 아이니까 일찍 재우고 일찍 일어나게 하시겠지만 그렇게 하면 아침도 든든히 먹고 저녁먹고 이것저것 먹고싶어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좋아요. 잘자면 아이도 편안해하구요.

  • 9. 울아들
    '08.12.10 10:31 PM (211.176.xxx.67)

    수영하니까 배가 떡하니 오라 붙더라구요
    일단 수영은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구요
    팔다리를 물속에서 휘저으니 잘자고 스트레스해소에 가장좋은것 같습니다
    짜증이 줄어들어요
    수영후에는 꼭 시원한 뭔가를 찾더라구요
    배즙이나 시원한 냉수를 준비해 뒀다가 대령?하니 아주 좋아합니다.
    참 체력이 무진장 좋아져요

  • 10. 아이
    '08.12.11 12:45 AM (121.165.xxx.71)

    아이에게 일단은 "살이 좀 찐 사람도 있고, 좀 덜 찐 사람도 있다. 다만 건강에 좋지 않으니 살이 많이 찌면 안되는 것인데, 놀리는 친구들이 잘못인건데, 아직 어려서 그렇다. 그리고 이제 겨우 7살이니 앞으로 야채도 많이 먹고 잘 뛰어놀면 살이 다 키로 갈거니까 걱정하지 말아라. " 라고 꼭 말해주세요.
    엄마도 우울해하지 마시고 이쁘다 많이 해주시구요.

  • 11.
    '08.12.11 9:48 AM (192.193.xxx.41)

    식단을 짜놓고 생활하는 건 어떨까요?
    일주일마다 먹고 싶은 음식도 있을테고, 먹어야 할 음식도 있을테니 식단을 짜서 시간 맞춰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조리할실때도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는 굽거나 찐 음식 위주로 해주시고. 간식도 정해놓고 조금씩 시간 맞춰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운동은 위에서 너무 잘 말씀해주시는 것 같아요. ㅋㅋ

  • 12. ..
    '08.12.11 1:24 PM (211.229.xxx.53)

    울아이도 7세인데 고민이에요...배가 엄청 불룩..
    키 125정도에 몸무게가 32키로...--;;;;;;
    정말 수영이라도 시켜야 할까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800 변형 발 고민.. 2 갈수록.. 2008/12/10 255
425799 재미있는 사진 합성 사이트에요.(광고아님) 4 놀아보세 2008/12/10 447
425798 보통 일식 코스 요리 시킬때 아이들은 어떻하세요? 6 일식 2008/12/10 750
425797 너무 얄미운 친정여동생 ㅠㅠ 64 답답해서 2008/12/10 8,120
425796 저요오드식이요법 5 갑상선 2008/12/10 682
425795 뉴라이트 등 100여단체 공동행사.. 기업 후원금 요청 논란 1 -_- 2008/12/10 178
425794 시아주버님 생일인데요.. 3 시에르 2008/12/10 352
425793 급)변기뒤에 수조가 깨졌는데.. 5 못살아~ 2008/12/10 440
425792 대학교 고민 2 이과생 2008/12/10 413
425791 미샤 화장품 추천좀 2 2008/12/10 874
425790 얼었다가 녹은 유자로 유자차를 담궈도 될까요? 1 유자 2008/12/10 136
425789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흑흑- 6 내 다욧트... 2008/12/10 534
425788 수능4등급으로 갈수있는대학은 어디일까요 7 애엄마 2008/12/10 2,538
425787 7살난 아들 살이 쪄서 우울합니다.. 12 우울 2008/12/10 986
425786 원글만 내려요.대문에 오르니 소심해져서요;; 27 엄친아. 2008/12/10 4,108
425785 메세지 매니저방법 올려주세요 8 쉽고 자세하.. 2008/12/10 1,094
425784 부끄럽지만 크리머가 무슨 용도인가요? 1 부끄 2008/12/10 1,018
425783 2008저의굴욕사건중하나입니다. 4 주책아지매 2008/12/10 893
425782 제일 잘 되어있는 곳은? 도서관 2008/12/10 156
425781 나의실수(오르다판매)...정말 미안합니다. 2 진호맘 2008/12/10 1,140
425780 노후엔 외로울까요? 16 노후엔~~ 2008/12/10 2,137
425779 코트리폼 잘하는 곳 아시면 알려주세요. 3 옷수선 2008/12/10 672
425778 gmo옥수수 안들어간 스프 있을까요? 2 도시락 2008/12/10 371
425777 전사사전 추천좀 부탁드려요 3 전자사전 2008/12/10 405
425776 이사앞두고 장보는 씀씀이가 커졌어요. 4 미안해 2008/12/10 822
425775 아기독감백신 맞췄는데 불안하네요.. 5 시원맘 2008/12/10 473
425774 음식을 잘만들고 싶은데.. 3 학원다닐까요.. 2008/12/10 370
425773 제빵기 구입하면 잘쓸수 있을까요? 11 지름신 2008/12/10 894
425772 영어 좀 봐주세요. 13 학부모 2008/12/10 587
425771 친구에게 빌려준 돈 5 빌린돈 빨리.. 2008/12/10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