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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정말 잘 뽑아야 해요.

개인적 경험 조회수 : 589
작성일 : 2008-12-09 01:51:57


저... 선생님이란 직업 존경합니다.
존경하는 학창시절 선생님도 많아요.
하지만... 12년이나 학교를 다니면 싸이코 하나 쯤 걸리게 마련이죠.

저 아래 교사란 직업에 편견 있다는 글 보니 생각났어요.

일단 초등학교 떄... 체벌에 중독된 여자가 담임이었어요.
요즘 같이 살벌한 상황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땐 정말 악몽이었어요.

매 시간 교과서, 노트, 숙제, 손, 발 검사해서 때렸는데요.  
사실 교과서 안 가져 오는 거 잘못이죠.
그런데 좀 도가 지나쳤어요 그선생은.

수치적으로 말해보자면,
한 반에, 하루동안 단 한 대도 안 맞는 애가 드물었어요.
애들 때리는 거 다 합하면 하루에 수백대씩 매질을 했죠.
그러다 한 번은 우리 반에 지적장애아가 전학을 왔는데,(쌍둥이가 전학을 왔는데 정상인 아이는 옆 반에
지적장애아인 아이는 우리반에 왔어요. 부모가 일반 교육을 받길 원했나 보더라구요)

일반아도 전학오면 긴장되고 실수하잖아요.
그런데 그 애를 교과서 안 가져왔다고 때린 거에요.
그 앤 또 집에서 나름 장애아동이라고 공주처럼 보호받으면서 자란 아이였는데
비명 지르고 쇼크 받더라구요.
그런 애 한테... 다른 애들 때리는 거 샘플로 보여주면서 너는 왜 별스럽게 구냐고 야단치고...;

중간에 시모 상당해서 며칠 쉬다 오더니 막 히스테리를 부리는 거에요.
도우미 아줌마가 걸레를 세탁기에 빨았대요.
당연히 싫겠죠. 근데 ... 그게 초등학생들 수업시간에 할 얘긴지..;
그것도 그 아줌마가 교회 다닌다고, 교인들 왜 그러냐고 말 좀 해보라고 애들을 잡더군요;;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서 기분 더럽네요...;
IP : 221.162.xxx.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마다 다르지만.
    '08.12.9 1:55 AM (218.156.xxx.229)

    정말 조옷....같은 작자들도 많은 건 사실이지요...^^;;;

    우리땐 봉투 받는게 당연했는데.
    정말 역겹게 차별하는 모습 볼 때...이쁨을 받는 처지의 아이였음에도???
    정말..엽겹게 선생을 생각하곤 했었죠.

    선생은 정말 착한...사람이 해야해요.
    물론...착한 사람을..어떻게 가려 뽑느냐의 문제가 있지만...^^;;;

  • 2. 으하하
    '08.12.9 4:34 AM (125.186.xxx.3)

    자기 반 애들이 스승의 날에 금반지 선물도 안해준다고, 다른 반 가서 욕한 고교때 담임(여)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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