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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코피를 너무 자주 흘려요.
프리랜서로 80%전업맘 생활하고 제가 키웠습니다.
일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집을 비울때만 파트타임으로 놀이방에 맡겼구요.
한 일 년전부터...한달에 한 번정도...아이가 코피를 흘렸다고.
놀이방 선생님이. 친정 엄마가. 남편이...그랬지만.
그냥 금방 그쳤다고 하고 제 앞에서 흘린 적 없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모두들 분위기가 어릴땐 다 그렇다고 별일 아니라고들 하시구요.
어느집에나 다 있는 "삐뽀삐뽀119"에도...장황한 설명끝에 어릴땐 그럴 수 있다..로 결론내구요.
그런데...한 삼개월전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은 흘리는 것 같아요. 평균내면.
한 이주...안 흘리다가도...어느 주는 두번도 흘리고 하니까.
갑자기 뚝뚝...떨어지다가...그치긴 금방 그치구요.
단골 동네 소아과 선생님도 워낙 강한 어조로...괜찮다고 하시니까.
오늘도 오후에 한번..흘렸거든요.
전 그게 걱정되는 거예요. 물론...거의는 "별거 아닌거" 혹은 "크면 괜찮은" 것이겠지만.
혹. 만에 하나...이게 어떤 중한 병의 증후인데...그걸 놓히는 건 아닌지.
(예/ 어릴때 심장병이면 입술이 파랗다라든지.. ^^;;;)
만에 하나의 경우에 수를 듣고 싶은데...다 워낙 괜찮다!!!라고만 하시니까...
왠지 오늘은 여기 사랑방에 올리고 싶네요. ^^
경우의 수를 말씀해 주셔도 좋구요.
님들의 아이들도 그랬다는 같은 경험을 나누어 주셔도 좋구요.
...
^^
1. 푸르른
'08.12.9 12:50 AM (58.122.xxx.218)걱정 되시면 피검사 해보세요
결과가 이상없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같은데요
그리고 이비인후과도 가보세요
콧속에 핏줄이 터져서 그런 경우도 있으니 레이저로 지져주면 또 괜찮구요
코 안이 헐어있을수도 있어요
의외로 아이들이 잠결에 코 안에 손가락을 넣어 상처가 생겨 그런 경우도 많아요
집에서 건조하지 않게 가습기 꼭 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요
건조하면 아이들이 코를 더 만진대요
저희 아이 코피로 이불이며 베개며 엉망 만들고
지혈도 잘 안되서 놀라 병원 뛰어가기도 했고 걱정 많이 했는데
크니까 괜찮네요2. 괜찮다지만.
'08.12.9 12:55 AM (218.156.xxx.229)제가 이런 저런 가정으로...막 걱정하면서..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 코 절대 안판다고!!!
단골 소아과 선생님께 진료의뢰했더니.
선생님이 여러 의심 질병들이 많~~~지만 어쨌든 아니고 코 파서!! 그렇다고...
^^;;;
다른일로 피검사 받은 적이 있는데..그때 정상이었으면.
이...일로 따로 피검사 받을 것 없이...정상이겠죠??? ^^;;;
푸르른님...어쨌든 감사해요.
지져주란 말도 많이 들었는데...어쨌든 그것도 크면 괜찮다는...말로 돌아오더군요.
^^3. 저희집
'08.12.9 1:10 AM (125.178.xxx.133)아이도 지금41개월인데.. 님아이처럼 그래요.. 병원가면 건조해서 그렇다고 하긴하는데.. 제가볼땐 계절을 잘 안가리고 코피가 나는것 같아요.. 한번 나면 계속 새벽녘에 코피가 나서 아침에 일어나면 피가 말라서 얼굴이 엉망이 되구요.. 함소*가서 한약도 1달 넘게 먹었는데.. 이걸 먹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조금 덜 흘리긴 하더라구요..
4. 제경우는
'08.12.9 1:40 AM (221.162.xxx.86)7살 때부터 그랬어요. 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아니라 매일 그랬어요.
그 증세가 한 두해 그러다가 또 다시 발발하고 또 멈추고...
그렇게 초등학교 거의 졸업할 때 까지 그랬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코 풀면 바로 코피 터졌었죠...;
워낙 자주 있는 일이니까 어린 나이였는데도 코 풀 때 마다 아주 조심스럽게 풀었는데도 그랬어요.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에는 심지어 멈추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에서 지지는 거.. 그거 많이 했구요.
그런데 어른 되어서 생각해보니까 그런 것 보다 연근 많이 먹는 게 훨씬 더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아무튼 어린 마음에 이러다 죽는 거 아니야? 싶기도 했는데 병원에선 늘 알러지성 비염이라고만
했어요. 중학교 때 부터 코피 흘리는 거 없어졌구요. 그래도 비염은 심했었는데
이십대 중반 넘으니까 다 괜찮아져서 이젠 비염도 저절로 없어졌어요.
세심한 성격이신 듯 하니 자라면서 혹여 다른 병의 징후가 보인다면 잘 챙기실 것 같구요.
어쨌든 코피쟁이였던 제 경험담이었습니다;5. 로얄 코펜하겐
'08.12.9 2:34 AM (121.176.xxx.77)제가 초1? 2 정도에 툭하면 코피가 흘러서 아주 애를 먹었지요.
한약방에 가서 약 한첩 다려먹고 다 나았어요.
그때 진단이 가슴에 열이 많다 였던가??
이걸 서양의학으로 해석하면 뭐라고 하죠?
하옇든 약 먹고 난 후론 하루에 꼭 한번, 많으면 두세번 흘리던 코피가 절대 안나더라고요. 신기...6. 밑져야다행
'08.12.9 6:56 AM (203.147.xxx.12)경험맘이에요.
큰 병원 가서 검사해보세요.
아무것도 아니면 다행이니까 돈 좀 쓰고 안심하는거구요.
저도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서도 가까운 소아과 선생님께서 매번 괜찮다시니까 번번히...
친정엄마가 병원 오진으로 아이를 놓친 경험이 있으신지라
명절때 지나가듯 얘기하니 당장 담날 날 밝는대로 큰 병원 가라시더라구요.
제 경우엔 불행히 않좋은 병으로 고생 좀 오래 했네요.
큰 병원 가서 검사해보시길 권합니다.7. 몸에
'08.12.9 9:46 AM (61.255.xxx.62)열이 많은 사람은 코피를자주이 흘릴 수 있대요.
열감기처럼 그런 열이 아니고요.
어느 님처럼 한의원에 가서 여쭤보세요.
몸 안에 열을 꺼주면 피 자주 안 흘릴 것 같아요.
아이에게 열성이 강한 건강식품을 멱였다던지 해서
몸에 열이 찼거나 아님 스트레스로 그럴 수도 있겠지요.8. 저희아이도
'08.12.9 10:38 AM (58.233.xxx.94)아주 어릴때부터 코피 엄청 났어요.
시어머님이 놀라서 직장으로 전화하실 정도로 횟수도 양도 많았거든요.
한약도 먹고, 연근도 먹고, 코도 안파고, 병원에서 수차례 지지기도 했는데
특효는 없었어요.
7살때인가 우연히 친구엄마에게 잔대라는 갈대같은 풀을 얻어서 달여먹인후
확실히 좋아지긴 했는데, 간간히 흘리기도 하고..
근데 아이가 커가면서 뚝! 코피가 사라졌어요.
물론 잔대먹고 확실히 줄었고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혈관이 튼튼해 진것 같아요.
요즘도 건조할때 가끔 코피가 나기도 하지만, 금방 멎구요..
의사샘말씀대로 그리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크면 좋아질 거예요.9. 울아이도
'08.12.9 10:40 AM (121.164.xxx.93)코피 엄청 났어요.어쩔땐 잠깐 나고 멈추고 아님 진짜 무슨일 나나 싶을 정도로 심하게 났어요.피검사도 해보고 약간 축농증기가 있어서 그런다고... 축농증은 어려서 수술이 안된다고 그리고 그리 심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울아이는 약간 피곤해 하면 더 흘리고 겨울에 코가 건조해지니까 약간 더 났어요. 집에 가습기 항상 틀어 놓으시고 아이 잠 충분히 재우세요. 초등학교 들어가니까 좀 덜나더라구요.근데 큰형님이 애아빠도 코피 많이 났었다고 그런것도 유전되나봐요...다른증상 없이 코피만 나면 병은 아닐거예요.
10. 연근
'08.12.9 10:53 AM (121.135.xxx.221)답해드릴려고 로그인했어요. 코피가 날 때는 연근이 좋드라구요
연근을 갈아서 먹든지 아니면 전을 하시든지
우리아이는 코피나면 그냥 잘 씻어서 잘라주면 야채마냥 그냥 먹어요.11. 코피..
'08.12.10 3:39 PM (218.155.xxx.209)저도 코피가 자주나고 남동생은 더 자주나서 동생은 병원에서 간단한 수술 받았어요. 코 안쪽 혈관이 너무 가깝게 나와있어서 작은 자극에도 터진다고.. 그 혈관을 전기로 지졌나.. 머 그런 수술 받았는데 그 뒤로 동생은 코피 안 흘려요. 저는 코피를 자주..그것도 수십분 펑펑 흘리는 체질이었는데. 휴지로 막지도 못할 정도로요..달리 병원 안 갔구요. 사춘기 지나고 크고 나니 코피 2-3년에 한번 흘릴까 말까로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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