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과외하고 있는 학생이 있습니다.
학생이 착하고 숙제도 잘 해오고...가르치는 입장에서 예쁜 아이예요.
처음 맡았을 당시 수학 20점대였는데 지금은 60점대입니다.평균에서 쪼금 더 나은 정도
가르치는 보람도 있고 아이는 저하고 스타일이 딱 맞아서 참 좋은데
문제는 학생 어머니예요.
일년 반 넘게 한번도 제때 과외비 주신적이 없네요.
직장맘이시라 매번 못 챙긴다 하셔서 제가 때 되면 수업료 입금 부탁드린다 문자드립니다.
그날 바로 입금해주시는 경우 단 한번도 없었고
하루 이틀 뒤에 주시는 일은 다반사
심한 경우 일주일 정도까지 미뤄진 적이 두세번
이번에도 새로 한달 수업 시작하고 두번이나 지났는데 아직 입금 안 되었네요.
지난주에 문자드릴때는 토요일 입금한다고 하시더니
주말에 수업갔을때도 인사만 하시고 별 얘기 없으시고
오늘 아침에 다시 수업료 입금 부탁드린다고 문자드렸는데도 답도 없네요.
제가 무슨 빚쟁이도 아니고...일한 댓가를 받는건데...좀 짜증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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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비 문제
짜증 조회수 : 874
작성일 : 2008-12-08 14:09:17
IP : 147.46.xxx.1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08.12.8 2:15 PM (125.186.xxx.143)과외비뿐 아니라, 돈문제에 있어서 느슨한 사람들의 심리가 참 궁금해요.
빌려준돈을 돈이 없어서도 아니고... 깜빡잊었다는둥, 은행을 못갔다는둥..수십번 미뤘다가 주는거요--;;; 빌린돈 갚을땐 아깝단 생각이 드는걸까요?2. ㅎㅎ
'08.12.8 3:11 PM (116.38.xxx.246)그 분이 좀 느슨하기는 하지만 최대가 일주일 정도라면 양호한 듯
3. 정말
'08.12.8 4:25 PM (125.181.xxx.77)돈 관련 문제가 참 민감할수있는건데 어차피 줘야 할돈 돈이 없어서도 아닌데 빨리 안주는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세상이 다 내맘 내성격 같지 않더라고요...4. 저두
'08.12.8 4:33 PM (124.57.xxx.11)과외쌤인데요 한달후에 주시는 분도 계셨어요 물론 선불인지 알고 계시면서
집에도 안계시고 말씀드려도 일주일 후에연락오고 계좌번호 물으시고는 무소식....
참... 안주실것도 아니고 수업도 계속진행하실거면서 왜 그러시는지...
경제적인 사정으로 부탁하시면 수업료도 어느정도 협의해드리거든요.
왜 집에 가보면 알잖아요...
참... 답이 없어요. 차라리 이래저래 해서 좀 늦게 주시겠다 말해주시면 괜찮은데....
저도 그돈으로 먹고사는데 말이죠.
욱하는 마음에 덧붙이자면,
보통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분들 집들의 학생들이 더 잘되더라구요.
가끔은 성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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