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행복하지가 않아요...
남들이...넌...참..좋겠다...하는 상황이 되어도
전 늘 걱정이 생겨요
자라온 환경일까요?
타고난 천성일까요?
남들이...니가 뭔 걱정이냐고 할만한일도 없는데...
전 왜 이리 행복하지가 않을까요?
늘..앞일에 대한 걱정과 잔소리뿐...ㅠㅠ
울 아이들과 남편...이해하지만
그래도 서운한 감정...이건 뭘까요?
우리나라에서 맏딸로 아내로 엄마로...산다는거...
그냥... 힘들어요ㅠㅠ
저...병 맞죠?
이 상황에 넋두리할 여자형제가 없다는게...가장 힘들다면 힘든거구
친구들도 친정식구들 그리고 시댁분들도...
제ㅡ편이라는거...다 ...너무 잘 알고 있지만...
너무...그냥...너무 힘들어요...
항상...전...힘들면 안될것 같은...
모든걸 다 이해하구 또 이해해야 하는 그런 사람이여야 한다는거...ㅠㅠ
이런제가 넘 싫고 힘들어
내 아이들만은 이리 살게 하고 싶지 않은데...
저도 모르게,,,그들을 내 틀에 맞추어 살도록 하는...
그런 바보스러운짓을 하고 있는 제가 보여요
저...상담받아야겠죠?
종교를...하나님을 예수님을 부처님을 제맘에 모시면...
그리 될까요?
아무에게도 물어볼 수 없는 질문을 여러분께 여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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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바보 조회수 : 326
작성일 : 2008-12-07 00:06:34
IP : 121.136.xxx.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코스코
'08.12.7 5:44 AM (222.106.xxx.83)상담 받아보세요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그리고 종교요...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지만 지금 꼭 종교를 따르라고 말하고 싶지 않네요
성경에 있는 말중에 하나가 네 가정을 화목하게 하고 주님께 나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잘못하면 내 마음이 약할때, 내 삶이 어려울때, 그리고 내가 짚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때 이상한 종교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좀더 나 자신을 키워보시고
뒤를돌아보며 나보다 못한자들이 있다는것에 위안(?)을 느끼며
지금 내 위치에 있다는것을 감사히 여기고...
상담 받아보세요...
어떤때는 나혼자 해결할려고 너무 애쓰는것 보다는 프로패셔날의 도움이 필요할때가 있어요
마음의 평안을 찾으시길 ^^*2. 바보님!
'08.12.7 2:02 PM (211.209.xxx.226)글을 읽으면서 깜짝 놀랐어요.
내가 언제 이 글을 썼지?하고 다시 읽었답니다.
저의 마음과 같으시네요.
그런데 생각을 다시 고쳐 먹기로 했어요.
내가 먼저 바뀌어 보기로요.
절대 아이들도 남편도 가까운 식구들도 내가 바라는데로 안 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희생하며 애쓰는거 모르구요.
그러니 내 자신은 내가 사랑하며 가꾸어야 겠더라구요.
야속한 마음도 섭섭한 마음도 가질 필요 없어요.
가만 보니 내가 한 일이지 그들이 그렇게 해 달라고 하지 않은 거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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