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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옷 반품실패

정신줄잡아 조회수 : 414
작성일 : 2008-12-07 00:03:07
일전에 w 몰에서 구입한 패딩에서 솜이 빠져나와서 "이거 반품이 될까요?" 하고 올렸던 사람인데요.

오늘 매장에 간 결과 환불에 실패했어요.
안감에 있는 솜을 압착기로 빨아낸 것도 아니고 저혼자 안감밖으로 스멀스멀 솜이 보풀일듯이 올라오고
있는게 보이는데도 하자가 있는지는 본사에서 심의를 해봐야 안다네요.허참

매장에 있는 다른 옷이랑 바꿔준다고 하는데 더이사 아이* 바바 옷에 신뢰가 가지 않아서 거절하고
소보원에 신고 하려고 걍 들고 왔어요.
항상 좋은 옷만 입혀주시던 엄마, 시집간 딸 궁상떨면서 사는거 싫어하는줄 아는지라 그거 샀으면 하시는
눈치에 칠십만원 넘는 옷 칠개월 굶어야겠네하며 덜덜 떨면서 결제하고 미친짓 했다 밤잠 못자며 후회했더니
결과가 이꼴이여서 허탈해요.

담부터 아울렛이나 **잗바바에서 옷을 사면 내가 사람의 자식이 아니예요.-ㅜ

IP : 119.64.xxx.2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7 4:26 AM (58.78.xxx.122)

    저는 그렇게 비싼 옷은 아니었지만요..
    오리털잠바에서 털이 너무 빠지길래 환불 요청했는데
    검사들어갔다가 오더니 자기네들도 그걸 인정하고는 환불해줄 생각은 안하고
    그 매장의 다른 옷으로 교환해가라고 하더군요..저는 학생때라 순진하게 그냥 받아들이고는
    매장을 둘러봤지만 도저히 그 잠바 외에는 눈에 들어오는게 없어 그냥 나중에 결정하겠다 하고
    집에 와서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엄마께서 너무 열받으셔서
    바로 같이 가셔서는 환불해달라고, 아니면 소보원에 신고하겠다고 하면서 브랜드 있는 옷이 왜그러냐고 따졌어요.. 그런데 가관인 것은 처음에는 정말 좋은거 사셨다고 유혹을 해놓고는 그렇게 돼서
    환불을 요청하니까 자기네는 그렇게 좋은 브랜드가 아니라면서 오히려 더 깎아내리더군요..;;
    결국은 엄마의 내공으로 환불을 받아왔습니다.
    뭐 뒤에서는 엄청 욕했겠지만 저로서는 당연한 것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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