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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세대가 어른이 되면 결혼문화가 과연 바뀔까요?
요즘 자라나는 아이들이 결혼할즈음이면 아마도 지금보다 여자가 많이 부족한 상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꼭 성비가 차이나서라기보담 여자들이 점점 싱글로 사는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말이죠
암튼 지금부터 한 이십년쯤 후 십오년쯤후면 과연 결혼 문화가 바뀌긴 할까요??
뭐 그닥 바뀔거 같지 않은 기분이 들긴 하는데 어떻게 될지 쫌 궁금해지네요
82님들 어덯게 될거 같애요??
1. ...
'08.12.4 10:54 PM (118.221.xxx.224)글쎄요.
인터넷에는 속상한 글, 분노의 글이 주로 올라와서 그렇지
실제로 인터넷에 올라오는 것들이 '주류'는 아니라고 생각되요.2. 비판
'08.12.4 10:54 PM (218.235.xxx.49)벌써 엄청나게 바뀌었습니다...
정말 극단적인 예로....30년전만 해도...결혼해서 첫날밤...처녀가 아니라는 이유로 파혼하는 경우 허다했습니다...그래서 처녀막 재생수술이 성행했고.
그런데 지금...신부가 처녀 아니라고 뭐라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덜떨어진 사람 취급 받지 않습니까?
엄청나게 변할 겁니다.
프랑스를 비롯, 유럽은 결혼 자체가 사라지고 있을 정도이니.3. 글쎄요
'08.12.4 11:24 PM (116.126.xxx.236)저 결혼한지 이십년이 넘는데.......
2008년 지금까지도 예단이니 혼수니, 시댁과의 갈등 이런거 뭐 똑같은 레퍼토리 반복되는거 보면 엄청 달라지는것 같진 않아요. 오히려 꾸밈비(정말 너무 괴상한 단어)니 뭐니 없던게 더 생기고....
전 제 딸이 결혼할 때쯤되면 서양식으로 둘이 금반지하나 교환하고 서로 힘 합쳐서 부모님 간섭없이 결혼하고 이런게 당연하게 생각되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근데 오히려 서로서로 상대편 부모님들께 금전적 지원은 더 바라는것 같아요.
결혼식때 부조금을 부모님이 다 가져갔네, 어쨌네 하는것도 여기 82에서 첨 들어본 소리랍니다.4. 로얄 코펜하겐
'08.12.4 11:28 PM (121.176.xxx.111)서구유럽이나 우리나 다 같은 사람이라고 가정한다면, 조금은 바뀌겠죠.
그들이 지나왔던 과정들을 그대로 따라갈듯.
다만 한국은 전세계 유일하게 유교가 600년간 지속된 나라이고 아직도 그 여파는 식을줄 모르니
한 삼십년 지나면 많이 바뀌지 않을까요?ㅋ5. 새옹지마
'08.12.5 1:12 AM (122.47.xxx.123)그 동안 그
관례로 덕을 본 사람들은 바뀌지 않지만 대중들은 엄청 달라지죠
아 저 당연히 결혼은 아주 간단히 그 결혼비용으로 얼마나 소중한 일에 쓸 수 있는데
남을 위해 쑈를 하는 우리나라 결혼 전 제일 땅에 묻고 싶은 문화입니다
지금도 전 아이들 돌이나 내 아이가 소중하다 싶을 때 고아원선생님들이나 아이들을 식당으로 초대해
식사 대접을 합니다(그 아이들은 그냥 식사인줄알고)
저는 하루 하루 평소의 모습을 존중합니다 남편에게도 생일 보다 매일 매일 평범하게 살자고 합니다
우리 집은 좀 딸이 빨리 독립을 했으면 하는데 " 내가 왜 집을 나가 ? 집나가면 고생인데 평생 엄마 괴롭히며 함께 살꺼야" 동화책 안 읽어주면 동화책 읽어 달라고 아우성
학원 안보내주면 "왜 안 학원도 안 보내주야고" 대학교 안가도 된다고 하면
"대학교 꼭 갈꺼야" 너무 아이들에게 넘치는 물질들 그래도 우리집은 줄이면 아이들이 아우성입니다
공부하지 말고 일찍자라고 하면 "안돼 공부해야해" 잘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자기일들을 필요에 의해서 느끼고 의지를 스스로 찾아 간다는 것입니다6. 글쎄요..
'08.12.5 9:45 AM (115.138.xxx.150)요즘 엄마들 애들한테 하는 거 보면 더 심하면 심했지 싶어요..
7. ..
'08.12.5 11:20 AM (122.34.xxx.54)바뀔수밖에요
형식과 절차를 중시하는 과거의 기성세대와 현재의 3,40대를 비교해도
자기가 변하진 않더라도 인식이 변한걸 인정합니다.
그것만해도 놀라운 변화구요
가치관과 사고가 변하는데 관습이 어떻게 그대로 머물겠어요
잘못된 관습이라면 더욱더 변화가 요구되고 그걸 따르려는 심리가 커지는게 당연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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