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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힘들어요 ㅠㅠ

거참난감 조회수 : 761
작성일 : 2008-12-01 14:40:48
아이가 12살이고 딸인데요 한참 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나이란것쯤은 알아요
저역시 5학년때쯤부터 가슴이 나오기 시작해서인지 한참 호기심도 많았고 그때는 물어볼데도 없어서 친구들끼리 모여 맨날  수근수근 그랬었기 때문에 그 마음을 잘 알아요
그런데 ............... 울애는 너무 골똘히 생각을 하나봐요 물어보는게 너무 디테일하고 헉 어떻게 저기까지 생각이도달했을까 싶은것까지 물어봐요 ㅋㅋㅋㅋ
오학년이니 이제 학교에서 성교육시간에  배우기도 하고 선생님이 도서관에 책 있으니까 읽으라고 해서 몇달전부터 열심히 가서 읽어서인지 자세히 알기도 하고 또 건전하게 알기도 하고요
요즘아이들이 보는 성교육도서에는 정말 별별말이 다 있나보더군요
얼마전에는 오르**을 물어서 속으로 좀 움찔하기도 하고 자위에 대해서 묻기도 하고
책에서 자기 몸을 사랑하라고 했다고 일주일에 한번 자기 성기 들여다보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잘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첨에 볼때는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자꾸 보니까 안 이상하다고

전 어릴때부터 좀 오픈해서 가르쳐주는편이라서 별거별거 다 물어도 될수있으면 가르쳐주는편인데 아무리 그래도 자위를 물어볼때는 저걸 어떻게 설명해줘야할지 참 난감하더라고요
남자애같으면 좀 쉽게 설명이 될텐데 여자애라서 ;;
아무튼 울애가 민망하지 않은 선에서 니가 이런 저런 행동할때 성기쪽에 기분이 이상해지지 않니?? 그런게 자위라고 뭐 별건 아니다라고 걍 얘기해줬어요

그런데요  책에서 나온 섹스는  그저 남자의 성기가 여자의 질속으로 들어간다라고만 나와있으니 어떻게 해서 그행위가 이루어지는지 궁금한가봐요
엄마 나는 정말 이해가 안돼  남자들 고추는 물렁물렁한데 그게 어떻게 질속으로 들어간다라는거야??
그리고 내가 성기를 들여다보면 언제나 꼭 닫혀있고 엄마도 닫혀있다고 했잖아 그런데 그 속에 어떻게 들어가
섹스를 한다 이렇게 말하면 닫혀있던 질이 활짝 열려?? 열려라 참깨 하면 열리는것처럼 ?? 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정말 ........ 이애는 너무나 골똘하게 생각해서 이런저런 의문이 생기나 봐요
암튼 피하지 않고 대답은 해줬습니다만 정말 이렇게 디테일한부분까지 알려줘도 되는건지
아니면 좀 피해야하는건지 답답합니다

82님들 저 어떻게 할까요??
IP : 218.39.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걱
    '08.12.1 2:46 PM (59.18.xxx.171)

    집에서 얘기하지 않는 아이들도 그정도는 친구들하고는 다 얘기할것 같아요.
    그냥 자연스럽게 얘기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요즘애들 어차피 다 알더라구요. 그걸 친구들하고 공유하느냐, 부모하고 공유하느냐의 차이일 뿐....

  • 2.
    '08.12.1 2:46 PM (125.246.xxx.130)

    물어보는 것은 알려주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호기심 충만한데 얼버무리거나
    무시해버리면 인터넷이나 기타 다른 것으로 그릇된 정보를 심어줄 수도 있으니까요.
    알려는 주되...그런 행위는 반드시 사랑이 전제되어야 하며 사랑만 있어서도 안되고
    자기 행동에 (예를 들어 임신 출산 가능성 언급)책임을 질 수 있을 때 해야 하는 거라고
    말해 줬으면 합니다. 소중한 몸 남이 나를 함부로 대하게 하면 안되듯이 자신 또한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것도 알려줘야죠. 그런 의식만 있으면 오히려 숨기고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엄마에게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는 원글님 아이가 훨씬 더 밝고 건강해 보이네요.
    그러나 그것도 한 때고..곧 흥미가 다른 곳으로 옮겨 가겠지요.

  • 3. 거참난감
    '08.12.1 3:01 PM (218.39.xxx.141)

    도서실에 비치되있는책에는 물론 임신 출산에 관한얘기도 원조교제에 관한 얘기도 다 있다고 해요 그런부분에 대해서도 아이가 인식은 하고 있는 편이고 저 역시도 사랑하면 섹스는 할 수 있는거지만 섹스는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것이기 때문에 호기심때문에 남친이 원한다고 해서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쳐요 만약 그런 남친이라면 널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거니까 그런애는 사귀지 않는거다라고도 가르치고요 그리고 또하나 생리를 하고 가슴이 나온다고해서 자궁까지 다 성숙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20살이 넘기전에 섹스를 하는건 너의 소중한 몸에 상처를 주는거라고도 가르쳤고요
    다만 애가 너무 섹스에 대해 자세히 알려고 해서 그게 쫌 심난해서 그래요 ㅎㅎ

  • 4. 교육의 적기는
    '08.12.1 3:12 PM (125.240.xxx.218)

    아이가 호기심을 가질때입니다.
    따님의 경우도 적절한 시기가 된 곳이구요...엄마에게 거침없이 물어볼수잇다는 건 아이의 성에 대한 가치관이 밝게 형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되며 좋은 경우라 봅니다.
    물론 깊이있는 질문에 당황도 되지만 부모는 제일 좋은 성교육선생님입니다.
    부부사이의 모든 것이 아이들에게 성교육이 되지요^^
    자연스런 스킨쉽이나 서로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언행 등
    10대의 성이란 미완성입니다.
    이론적으로 보아도 사춘기 즉 이차성징이란 만 18~19세가 되어야 완성이 되지요
    그러므로 몸도 마음도 미성숙, 완전한 남성, 여성으로 발전되어가는 과도기임을 주지시키시면
    그릇된 행동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위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단계에서 보이는 행위로 적절한 빈도와 방법에 의해서라면 굳이 못하게 하실 필요는 없지요^^
    혼자만의 공간에서, 청결하게, 사후처리는 분명히,도구의 사용은 안되며, 특히 음란물등을 보면서는 절대로 금물.....
    엄마도 필요시는 컨닝하세요^^ 구성애님의 푸른 아우성, 탁틴스쿨,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 등 도움되는 곳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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