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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봐주시는 할머니를 때리고, 가라고 하는데..
제가 나타나기만 하면 어머니를 박대하네요.
착하고 말 잘듣는 아이인데...
우리 아이가 달라 졌어요에라도 나가고 싶네요.
어떻게 해야 버릇을 고칠 수 있을까요?? 어머니께 민망하고 죄송하네요
1. 아마도
'08.12.1 3:19 PM (125.246.xxx.130)엄마라는 존재를 알기 때문인 것 같네요.
할머니가 있어서 엄마와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지...
암튼 할머니가 싫어서라기 보다 엄마와 더 밀착되고 싶은 심리로
할머니를 박대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어린 아이지만 하지마라 그러지 마라..이런 말보다는
엄마가 같이 있지 못하는 상황을 충분히 알려주고,
할머니가 대신 키워주는 고마운 분이라는 것과
또 항상 시계가 몇시가 되면 엄마가 너를 데리러 온다는 것,등등
긍정적인 지지를 자꾸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네요.2. 맞아요
'08.12.1 3:21 PM (211.178.xxx.22)우리 딸도 어릴때 그랬어요. 지금은 외할머니랑 제일 친하지만
말못하고 사리분별 안되는 아기때는 할머니가 나타나면 엄마가 사라지니 그랬나봐요.
입이 닯도록 엄마가 언제 올것이다 얘기했는데요...3. 음...
'08.12.1 3:29 PM (121.183.xxx.96)그냥 친정엄마니까...
아이에게 할머니 라고 하지 말고.
님도 그냥 엄마에게
엄마! 하고 반갑게 웃으면서
하루종일 내 애기 봐줘서 수고했다고 안아주면 좀 어떨까요??
할머니라고 인식 하는거와
엄마의 엄마라고 인식하는거 좀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여아29개월이면 왠만한거 말해주면 다 알잖아요. 눈치도 빤하고.4. 제조카
'08.12.1 3:36 PM (61.105.xxx.12)직장생활 하는 여동생 아기 34개월정도 되었는데요.
시어머니가 봐 주고 계세요.
너무 너무 아기를 사랑하시고 최선을 다해서 봐주시는데도 불구하고
(할머니,할아버지가 아이를 아주 잘 돌본다고 해요)
엄마나타나면 할머니한테 안 가려고 한대요.
본능적으로 자기를 계속해서 지켜줄 사람을 아는 것 같아요.
할머니가 임시로 키우는 걸 아는 게 아닐까 싶어요.
엄마나 할머니나 아이가 당연히 엄마한테서 안 떨어지려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5. 27개월
'08.12.1 4:14 PM (210.123.xxx.109)울 아들도 그래요...
지 이모가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봐주는데, 아침에 보면 고함지르고 가라고 그래서 제가 넘 미안해요..
그나마 요즘은 말을 제법 많이 알아들어서 아침마다 조근조근 얘기하면
제가 출근할때도 인사잘하고 이모한테도 잘 가는데,
바빠서 그냥 뛰쳐나오는 날은 같이 가자하고 꼭 우네요ㅜㅜ
아침에 일어났을때 침대에서 나지막하게 얘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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