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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4살맘 조회수 : 891
작성일 : 2008-11-27 15:27:28
어젯밤 이쁘고 사랑스러운 늦둥이에게 회초리를 들었어요.
매니큐어를 높은 서랍에서 찾아내 안방문을 잠그고는
열손가락에 다 발라놓고 안발랐다고 우기며 울더라고요.
그래서 거짓말이 얼마나 안좋은것인가를 알려주려고
회초리를 들었죠.
때릴데가 어디있다고 매를 들었는지,,,,
어쨌든 한대 맞고 억울하고 서러워서 무지 울더라고요.
닭똥같은 눈물이 주르르르......
다시는 거짓말 하지 않겠다고 다짐 또 다짐시켰는데
이제 정말 미운 4살 시작인가하는 생각드네요.
이럴때 그냥 넘어가야 하는지
아님 확실히 잡아야 하는지
지혜로운 엄마들 알려주세요.
그렇게 혼내도 엄마를 사랑한다고 한없이 제 뺨에 뽀뽀하는
귀염둥이를 그냥 그 시기엔 그러려니 해야할까요?
IP : 211.57.xxx.10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8.11.27 3:31 PM (121.139.xxx.156)

    맴매를 할땐 하더라도 3번까지는 경고를 주는게 좋지않을까요?

  • 2. 원글
    '08.11.27 3:33 PM (211.57.xxx.106)

    며칠전부터 거짓말을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어제 잘 됐다 생각했던것이구요. 그렇게 매를 들어도 괜찮을까요?

  • 3. 휴~
    '08.11.27 3:50 PM (211.35.xxx.146)

    4살인데 회초리까지는 좀...
    제딸도 세돌지난 4살인데 아직 아기같은데...

  • 4. 모르겠어요
    '08.11.27 4:05 PM (222.107.xxx.36)

    거짓말 안하는 사람있을까요
    저런 경우 저는 그냥
    나는 다 알고 있다 거짓말해봐야 먹히지도 않는다
    정도로 하고 그냥 넘어가요
    손가락에 메니큐어 바른게 보이는데 뻔한 거짓말을 하는건
    뭐 꼭 속이려고 한다기보다 혼날까봐 그러는거잖아요
    아직까지 매를 들어본적은 없지만
    혼나지 않는다는걸 아는 아이가
    사고치고도 너무 천하태평이라 가끔 속이 터져요

  • 5. 저도
    '08.11.27 4:05 PM (222.106.xxx.188)

    회초리는 좀.. ^^;;
    '반성의자'를 만들어 반성하게 하심이....
    그래서 본인이 잘못을 깨닫고 뉘우칠 수 있게 해 주세요..

  • 6. 회초리
    '08.11.27 4:09 PM (222.98.xxx.209)

    회초리든다고 거짓말 안하는건 아니랍니다
    단지 말을 안할뿐..
    거듭 말을 하세요
    얼마나 나쁜거고 엄마가 속상해 하는지..
    사실 말은 이렇게해도 저도 매를 든답니다
    얼마전 자꾸 뭘 사먹는데 돈 어디서 났냐고 물으면 주웠다그러고
    누가 사줬다 그러고..
    7,8살 딸 둘이..
    그러다 대청소를 하게됐는데
    두 아이의 돼지가 휑~ 뚤려있고 안에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무지 혼내고 야단쳤지만
    속으론 웃음이 나왔어요
    많이 컷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어릴때 그랬던 생각이 나서
    커가는 과정같아요

  • 7. ...
    '08.11.27 4:34 PM (152.99.xxx.133)

    4살이..거짓말을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성장과정이지요. 회초리 정도는 아니고 말로 왜 나쁜지를 잘 설명해주세요.
    책에 보면 그때가 자기에게 어떤것이 유리한지 판단하고 거짓말을 시작하는 단계이며.
    어떤때는 자기가 한 거짓말을 그대로 현실로 믿을 수도 있습니다. 6살쯤이 되면 거짓말로 남을 모함할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합니다.
    하지만 그건 정상적인 성숙의 한 단계입니다. 주변을 판단하지 시작했다는 거지요. 뇌의 발달상.
    잘 타이르면서 안하는 쪽으로 유도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애가 왜이럴까..이런 생각을 하실까봐..정상적인 거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 8. 원글
    '08.11.27 5:05 PM (211.57.xxx.106)

    모두들 감사합니다. 댓글보고 마음이 너무나 아파오네요. 반성하고 안아주렵니다.

  • 9. 아직미혼
    '08.11.27 5:28 PM (119.198.xxx.63)

    잘못한 현장에서 따끔하게 혼내주는건 좋은방법같아요.
    근데 엄부자모..
    혼내는건 아버지가 하셔야 한대요. 가족의 권위와 아버지의 역할로
    어머니는 자애롭고, 힘들때 언제든 생각나는 어머니 품으로요..
    ^^; 수업시간에 배운말인데, 여기 써도 될지요.

  • 10. 엄부자모
    '08.11.27 5:34 PM (121.179.xxx.100)

    우린 제가 혼내고 애아빠가 안아주는데..그럼안되나요?>뭐가 더낫죠?

  • 11. ㅎㅎㅎㅎㅎ
    '08.11.28 1:15 AM (121.131.xxx.127)

    웃을 일 아닌데
    손가락에 빤히 보이는데 아니라는 꼬마
    귀여워요

    거짓말이라기 보다
    그저 상황을 모면하려는 건데
    그것이 거짓말이 된다는 거
    이제 배우는 나이일 겁니다.
    가르쳐 주시되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반복해서 가르쳐주세요

    전 말대답과 어른이 묻는 말에 대한 대답의 차이를 가르치는데
    한 오년 걸린 것 같습니다

  • 12. ㅎㅎ
    '08.11.28 10:23 AM (61.78.xxx.10)

    다섯살 짜리 우리 아들 거짓말은...
    자기가 어렸을 때 중국에 살았답니다. 거기서 돈 많이 벌었는데 비행기타고 엄마한테 왔답니다. ㅋㅋ 이런 대단위 거짓말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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