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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딸래미가 밥먹다가 한숨쉬며 하는말...

ㅋㅋㅋㅋ 조회수 : 4,374
작성일 : 2008-11-21 20:57:12
"멸치가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고 무서워....."
IP : 116.33.xxx.15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춥군요...
    '08.11.21 9:01 PM (59.186.xxx.130)

    ㅎㅎㅎㅎㅎㅎㅎ
    왜 그 무서운걸 상에 올리고 그러쎄요~~~

  • 2. 저희애도
    '08.11.21 9:08 PM (221.138.xxx.225)

    멸치볶음을 빤히 바라보다가 "엄마 멸치들이 날 쳐다봐.."..

  • 3. 평안과 평화
    '08.11.21 9:09 PM (58.121.xxx.168)

    우리집 큰애도 그만한 때,
    생선만 봐도 불쌍하다고 그러고
    닭고기를 봐도 불쌍하다고 그러고,
    그때는 막 혼내줬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 4. ㅋㅋ
    '08.11.21 9:09 PM (121.165.xxx.213)

    저희 신랑 자잘한 게 통채로 반찬한거 식당에서 보다니 ..게들이 다 날보고 있어 ㅋㅋ

  • 5. 헐,,,
    '08.11.21 9:11 PM (121.131.xxx.127)

    듣고 보니
    정말 그러네요
    ㅠㅠㅠ
    앞으로 멸치는 다 먹었습니다.

  • 6. 사랑스러운 따님께
    '08.11.21 9:16 PM (221.146.xxx.39)

    그래서...음식이 귀한 거라는 설명을 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ㅎㅎ

    사람이 먹는 모든 음식이 '남의 죽음'이라니 말입니다...

  • 7. ..
    '08.11.21 9:26 PM (124.49.xxx.5)

    우리 4살 아들은 생닭봉지에서 피 나온거 보고 ``닭이 피가나 ㅠㅠ~~``
    바나나 먹다가 부러지니 `` 바나나야 아푸니 ㅠㅠ``
    이러고 울었어요 ㅎ

  • 8. 엽기
    '08.11.21 10:07 PM (210.105.xxx.217)

    울 조카딸은 상에 오른 굴비구이를 보고
    엄마 생선이 불쌍해~~ 하더니 눈까지 파먹더군요.

  • 9. ㅋㅋㅋ
    '08.11.21 10:14 PM (58.226.xxx.207)

    정말 넘 귀여운 딸이다..
    그러게 그냥 통째로 주시지 그랬어요.

  • 10. z
    '08.11.21 10:28 PM (125.186.xxx.135)

    닭 못먹는 남자도 봤어요. 이유는-_- 그게 완전한 한마리라서 못먹겠다네요--

  • 11. 생선얼굴
    '08.11.21 10:32 PM (122.34.xxx.54)

    3살딸이 상위에 올라온 생선구이 보고
    '엄마 물고기 얼굴이가 어디갔어?"
    대가리로 불리던 하찮은 그곳이 얼굴이었다니..미쳐몰랐네

  • 12. ㅋㅋㅋ
    '08.11.21 10:38 PM (61.66.xxx.98)

    대가리로 불리던 하찮은 그곳이 얼굴이었다니..미쳐몰랐네
    --->윗님 너무 재밌으세요.웃음이 팍 하고 터져나왔네요.
    원글님과 댓글속의 아이들도 너무 귀엽구요..

  • 13. ㅎㅎ
    '08.11.21 10:53 PM (124.50.xxx.18)

    멸치 다듬는걸 본 우리아들도
    "엄마 멸치 얼굴은 왜 떼?"

  • 14. ㅋㅋㅋㅋ
    '08.11.21 11:02 PM (116.34.xxx.83)

    넘 웃겨서 한참 웃었어요...
    전 회식때 광어회를 먹었는데... 그 있잖아요..
    머리랑 꼬리도 함께 내왔는데 아직 살아서 파닥파닥 거리는거요..
    몸체는 이미 회가 떠져서 곱게 올려져 있고...
    입을 뻐끔뻐끔 거리는데 정말 무서워서 결국 '얼굴이'위에 곱게 상추한장 올려줬어요..
    아아.. 다시 생각해도 징그러워요.. ㅠ.ㅠ

  • 15.
    '08.11.21 11:03 PM (58.121.xxx.123)

    너무귀여워.....아유~~~쪽

  • 16.
    '08.11.21 11:04 PM (58.121.xxx.123)

    여러분들의 사랑스런 글들에 완전 무장해젭니다.

  • 17. ㅎㅎ
    '08.11.21 11:06 PM (58.120.xxx.245)

    저 생선 싫어해서 안먹는데 특히 자잘한 조기나 굴비같은것들은 눈이 잘 마주쳐요
    상에서 절봐서 괴로워요
    남편이 놀릴가봐 안볼때 슬며시 접시 방향 돌리죠
    꼬리가 제쪽으로 오게 ...

  • 18. ..
    '08.11.21 11:10 PM (121.88.xxx.2)

    ㅎㅎㅎ 댓글들 다 재밌네요 '얼굴이..'
    우리아인 열대어 두마리 키우는데 그 후론 고등어 먹을때마다..
    제가 고등어에 카레가루 바르면..'많이 따갑지?;
    오븐에 들어가기전에..'뜨거워도 참어'이럽니다.
    그러고선..먹을땐 가차없어요
    노릇노릇 잘 구워졌다고 흐믓해하구요

  • 19. 저소리를
    '08.11.21 11:47 PM (211.192.xxx.23)

    40먹은 시누남편이 합디다,,
    울 시누이는 자기남편 국에서 멸치는 빼라고 시키구요,,에이 별 ~~

  • 20. ,
    '08.11.21 11:58 PM (220.122.xxx.155)

    울 7살 아들은 굴비를 얼굴있는 생선으로 부릅니다. 엄마 오늘은 얼굴있는 생선 줘...

  • 21. 흠...
    '08.11.22 12:19 AM (121.88.xxx.181)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한창 먹성 좋던 두돌즈음, 우리 딸
    횟집 수족관 앞에 붙어서서 '안녕~! 이따 맛있게 먹어줄게~'를 외치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네요.
    전 심각하게 우리 애가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고민했다지요. ㅠ_ㅠ

  • 22.
    '08.11.22 12:53 AM (121.134.xxx.78)

    세 살난 제 아들은 조기 먹다가 꼭 젓가락으로 생선 눈을 파면서 엄마 눈이야, 무꼬기 눈~ 하는데 전 맨날 물고기 아파~ 하지마.. 하면서 가시를 들춰내고 온 몸을 발려내서 먹입니다
    왜 그리 눈은 무섭고 싫은지...

  • 23. 원글..
    '08.11.22 12:56 AM (116.33.xxx.156)

    전....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무슨 국거리 멸치도 아니고 반찬용 지리멸치를 가지고
    한참을 뒤적이더니 못먹겠다고...식탁에 두 팔을 포개고는 엎드리더라구요..
    그러더니 한숨을 쉬며.."멸치가 무슨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고 무섭다.."
    하네요....그러더니 그 꼴난밥을 다 먹는데 한시간 반이 걸렸습니다....ㅉㅉㅉ

  • 24. ㅎㅎㅎ
    '08.11.22 1:39 AM (222.98.xxx.175)

    웃다가 눈물이 찔금....
    제딸은 5살때 언젠가 월급날이 되기전 생활비가 똑 떨어져서 무나물에 밥 비벼주고 계란해주고...이렇게 이틀을 살았어요.
    돈 나오자마자 먹고 싶다던 돈까스 사다 튀겨주고 우동면 만들어줬더니 한입먹고 한숨을 포옥 하고 쉬더니...
    역시 돈이 좋아...이래서 제가 그자리에서 뒤집어 졌더랍니다.
    맹세코 전 그런말 입에 올린적 없어요. 아이가 돈에 관해서 알게 되는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없다고 말은 했어도 그것때문에 불편하다거나 그런 이야긴 절대로 안했거든요.
    어린이집에서 배워온 말인가 싶어서 떠봤더니 맞았어요. 누군가의 엄마가 누군가 아이에게 그런말을 했겠구나 싶어서...씁쓸하면서 나도 조심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 25. 붕어빵
    '08.11.22 1:46 AM (119.64.xxx.72)

    간만에 정말 크~~~게 웃었어요. ㅎㅎㅎ
    댓글이 더 웃기네요.

  • 26. 울아들
    '08.11.22 2:12 AM (121.148.xxx.90)

    늘 밥상앞에 앉으면, 밥 먹기 싫어 조금 있다 먹음 안되 이러고 투정이어서,
    벌로 혼자서 밥푸고, 국덜고,수저놓고 앉아서 이제 부터 먹어 했더니,
    그날따라 다하고 앉아서, 휴..엄마 세상살이 정말 힘들어, 지금 밥푸고 국뜨고, 수저놓았는데
    이젠 쉬마려.휴 넘힘들어 이럽디다.

  • 27. ㅋㅋ
    '08.11.22 4:49 AM (221.162.xxx.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네요^^

  • 28. 삼계탕
    '08.11.22 9:35 AM (211.41.xxx.170)

    저희 남편 그래서 삼계탕 못먹는답니다.
    닭이 통째로 있는데, 그걸 헤쳐 먹어야 한다구요

    프라이드 치킨은 잘도 먹으면서 왜 못먹는지 몰러..

    그래서 삼계탕집에는 가보질 못한다는...

  • 29. 외국인들이
    '08.11.22 12:49 PM (116.43.xxx.84)

    우리나라와서 가장 놀랐던일중에 하나가
    삼겹살집 간판에 주방장 모자쓰고 웃고있는 돼지 한마리 였대요
    저도 어릴때 엄마가 생선반찬 상에 올리시면
    수족관 한번 쳐다보고 .. 밥상한번 쳐다보고 울었던 기억이 나요
    뭐 지금은 메마른 감성의 소유자가 되어
    방게도 아드득 아드득 씹어먹고
    생선도 머리까지 다 발라먹고
    오징어나 생선 손질도 척척하는 아줌마가 되었지만요

  • 30. 오드리
    '08.11.22 2:12 PM (121.166.xxx.147)

    새댁시절 시댁 친척분이 싱싱한 갈치를 (당연히 손질안됀) 주셨습니다.
    마트에서 깨끗허니 손질해주던 생선만 요리해 먹던 제가 그 갈치를 보고
    엄청 당황했습니다. 도마위에 길게 올려 놓긴 했는데 저를 쳐다보는 갈치의
    생생한 눈을 마주보며 도저히 칼로 내리칠수 가 없었지요. 주방 벽을 바라보며
    기합소리 넣어가면서 손질해서 간신히 .....

  • 31. 닥터피쉬
    '08.11.22 2:26 PM (211.209.xxx.34)

    저의 딸래미...작년 세살때..찝질방가서 중앙에 있는 닥터피쉬(이게 다 가짜인건 아시지요?^^)를 보러 의자에 기어올라가 내려다보더니.....

    "맛있겠다.."

    얼마나 애절하게 말하던지..주위에 있는 사람들 다웃고..저는 얼굴 벌게져서 애를 끌고 사라진 기억이 나네요..ㅎㅎ

    회를 잘먹는 울 딸래미..

    횟집에 가면 물가져오시는 아주머니에게

    "산낙지도 한접시 주세요.."그럽니다.ㅠㅠ

    살아있는건 조그만 벌레도 끔찍하게 무서워하는게..먹는거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네요...

  • 32. 울딸은
    '08.11.22 2:32 PM (211.44.xxx.82)

    4세, 조기나 굴비같이 머리달린 생선 구워주면 작은 목소리로

    "엄마 물고기가 자고있어." 하면서 조용조용히 밥먹어요...

    그래서 전 고깃살을 파헤치면서 "잘때 어서먹어" 하면서 밥에 얹어먹여요. ㅋㅋㅋ

  • 33. 요즘 애들
    '08.11.22 3:01 PM (125.185.xxx.85)

    똑똑해요~
    이쁘게 잘 키우세요~

  • 34. ㅎㅎㅎ
    '08.11.22 4:20 PM (121.153.xxx.117)

    댓글들도 넘 재밌어요^^
    생선눈을 넘 좋아하는 울 6세 5세 오누이들은요~
    국에 들어있는 멸치 눈을 서로 파 먹으려고 해서 난감합니다~
    젓가락으로 집어내기도 어렵더라구요~

  • 35.
    '08.11.22 5:04 PM (125.178.xxx.5)

    전 제가 그래요. 저흐 ㅣ친정엄마한테 아직도.. ㅋㅋ 멸치볶음 반찬은 사절하면서
    ' 엄마 난 얼굴있는 멸치는 못먹는다니깐" ㅋㅋㅋ
    근데 저희 4살 딸래미는.. 혹시 그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만화에 닭과 병아리를 보고 너무
    귀여워 하면서도 치킨이런걸 너무 맛나게 먹는다는.. 모양이 달라서 모르나 했는데..
    '쟤도 병아리 얘도 병아리네" 이런 얘기하면서도 룰루랄라 잘먹길래;;;
    (돼지도 귀여운돼지랑 맛있는 돼지랑은 알아서 철저히 구별한다는..)

    아 원래 이런가보다 했다는 ㅋㅋㅋ

  • 36. ㅋㅋ
    '08.11.22 7:20 PM (222.99.xxx.67)

    제가 아는 언니는 신혼때 강호동같은 남편이 생선대가리 보이는거 싫다고 해서 대가리부분을 호일로 감싸고 접시에 담아줬대요.. 아직도 그러나 몰러..

  • 37. 지니맘
    '08.11.22 8:39 PM (122.252.xxx.144)

    우리딸도 멸치가 입안에서 살아 움직일거 같다며 멸치를 싫어해요..

  • 38. ^^
    '08.11.22 9:27 PM (121.178.xxx.173)

    우리 아들도 애기때,,
    밥상에 올린 작은 조기를 보더니 저에게 " 자기 엄마가 얼마나 기다리겠어요" 하며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더랍니다.

  • 39. 즐거운상상
    '08.11.23 12:40 AM (203.170.xxx.183)

    지금 6개월인 울 아들내미도 이런 말들을 하게 될찌.. 상상하니 기분이 너무 좋아지네요~
    전 잠깐시골살때 키우던 닭과 토끼가 밥상에 올랐을때 울던기억, 키우라고 줬더니 토끼를 잡아먹었다는 할머니를 보면서 속으로 욕했던(아마 약한 살인자라고 생각했을듯.)기억이 있네요~
    생선은 뭐.. 생생한 눈(흐리멍텅한 죽은 놈들이 많잖아요)만 까뒤집다가 아줌니한테 혼만 나는데..

  • 40. 나두나두
    '08.11.23 9:50 AM (61.253.xxx.139)

    애교쟁이 예쁜딸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기다려봐야지요~~~이쁜딸 내게로 와라~~!!!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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