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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뚱뚱한게 죄인가요 ㅠㅠ

ㅠㅠ 조회수 : 5,883
작성일 : 2008-11-16 00:49:30
아 정말 속상해서 이밤에 이러고 있어요.

요즘은 늙으나 어리나 날씬한 여자들이 너무 많네요..  전 하체비만이고 뼈랑 근육이 워낙에 많은 편이라 (왠만한 남자 뼈굵기에 뒤쳐지지 않는.. 근육량도 엄청남..  유전임..)

몸무게는 많이 나가는데 보기는 키 163에 55 쯤으로 보여요... 체지방량은 25정도..

얼굴이 작은 편이라 ,,, 걍 통통해보이는 정도이고-요즘 기준엔 뚱뚱한정도인지..=.=; 위에 옷은 딱맞는 55사이즈 입거든요.

중학교때쯤부터 다이어트 시작해서 안해본게 없는데... 오히려 살만 더 찌고 거식증과 폭식증을 왔다갔다 하며 우울증도 오고.. 몸만 더 힘들어지더라구요.  단식원 다녀오고.. 해서 요요로 77킬로 정도까지도 나갔었어요..

그 이후로 운동 주기적으로 해주고, 먹을거 조금씩 조심해주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정도에서 이정도 유지하는것도 나름 노력하는건데...  시댁 식구들이 다 날씬해서... 상대적으로 뚱뚱한 제가 스트레스 받아요.

요리 좋아하고 먹는것도 좋아하는것 치곤 비만은 아닌데..  시아버님 주기적으로 꼭 뭐라 상처되는 한마디씩 던지시고..
(뚱뚱한 사람을 싫어하신다네요..  본인이 체질적으로 마르셔서 이해를 못하신다나..)

그 와중에 남편은 전혀 거들어주지도 않고.  결혼식 땜에 죽음의 다이어트로 5킬로정도 뺐는데 (엄마가 제가 최대한 이쁘게 결혼하는게 소원이라시며 제발 결혼할때까지만 먹고싶은걸 참아달라고 하서셔..)   당연히.. 다시 쪘죠..  그럴 생각이었기도 했구여 ~ ㅋ 어쩌다가 말이 나와서 결혼할땐 이뻤었는데..  다시 그때처럼 되면 안될까.. 라고 하더라구요.  

전 솔직히 이대로에 그냥저냥 만족하거든요..  왜냐하면.. 더 빼려고 하면 오히려 식탐이 늘어서.. 운동 많이해도 너무 밥맛이 좋아져서.. ㅠㅠ  결혼식때 말고는 남편 첨 만났을때랑 체중은 거의 똑같은데..
제 친구는 .. 극단적인 경우긴 하지만 결혼하고 일년동안 거의 10킬로 넘게 쪘는데도 신랑이 이뻐해주고 시어머니가 살 좀 많이 쪘다고 한마디 했는데 그래도 내눈엔 이쁘기만 하다고 그래줬다고 ㅠㅠ

제가 결혼하면서 절대 다른 남편들이랑 비교하지는 말자.. 라고 다짐했었는데..
그래서 그런말은 남편한테 안했지만.. 그친구가 너무 부러워요..  

다음주에 시댁에 가야하는데... 그때까지 또 다이어트를 해야하나 걱정이구요.

에궁..

그 대단한 오프라 윈프리도 자기 체중조절은 자꾸 실패해서 전신성형을 받는다는데..

전요... 막 이쁘게 멋부리고 다니는 것 보다

맛있는거 먹고 걍 건강하게 살고 싶은데요...  

왜, 제주위의 세상은 날씬한 사람만 인정해주는 걸까요...

본인이 만족 못한다면 몰라도... 그냥 전 이렇게 사는게 좋은데..  어렸을땐 만족 못했지만, 미니스커트 함 입어보는게 소원이었지만 지금 제 생각은 사람은 어느정도의 정해진 체형이 있고, 그걸 억지로 벗어나려면 너무 큰 스트레스인거 같아요.  제가 날씬해지려면, 먹는걸 좋아하는 기호 자체를 바꿔야 하는데, 사람이 글케 쉽게 바뀌는게 아니잖아요...  지금도 나름 노력하는건데..  

아주 살많이 뺐을때.. 이뻐져서 좋긴 했지만... 먹고싶은걸 참아야 하니까 솔직히 전 별로 행복하지 않던데요..

아 누가 뭐라 그러던... 그냥 신경끊고 살까요..
시부모님들 그러시는건 참겠는데...  

남편까지 뭐라하니까..  정말 우울합니다요..  내가 이런거? 식탐많은거.. 모르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전요.. 제가 미치도록 사랑했던 사람이 아니어도, 완벽한 조건의 남자가 아니어도..

정말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는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었는데..  왠지 배신감.. ㅠㅠ

그럼 나랑 왜 결혼하자고 했는지..  
맛있는거 많이 해주려고-물론 저도먹구요-.-;;- 매일 이것저것 하느라 어깨아픈데... 그건 좋고..  마누라는 날씬해야하고..
그런게 어딨습니까???? (종종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런된장~~!!!

불황이면 글래머체형이 각광받는다는데

불황 더 심해져버려라.. ㅠㅠ  (속상해서 하는 소립니다)
IP : 124.51.xxx.23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rmen
    '08.11.16 1:12 AM (122.46.xxx.34)

    원글님 읽고보니 10 여년전의 제 일이 생각납니다. 그 유명한 안 현필 선생의 책에 써 있는대로 실천하다가 중도에 그만 뒀어요. " 살이 너무 빠져서.." 현미밥(일반쌀 전혀 섞지않은 100% 현미밥), 압력밥솥으로 짓고, 반찬은 생된장에 당근,오이 , 상추,등등 야채만 찍어 먹고, 먹는 요령은 우선 현미밥만 입에 넣고 한참을 씹고 난 후에 반찬을 먹지요. 밥과 반찬을 같이 먹으면 아직 씹히지 않은 현미밥이 그냥 넘어가서 소화 안돼 큰 일 나요., 참, 아침식사하기전에 잠 깨자마자 . 생수 한컵 마시고 전속력으로 10,000 보를 걸어요( 만보계차고 걸으면 대략 1시간 20분 쯤 걸려요) . 하루 세끼를 이런식으로 먹는데 영양소 보충 목적으로 멸치, 두부는 먹었어요. 2 달도 안 돼서 10 kg 넘게 빠졌어요. 허벅지에 정맥들이 퍼렇게 드러났죠. 몸 콘디션은 날아갈 정도로 좋았는데 사람들이 ,왜 볼이 쑥 들어갔냐고 어디 아프냐고 물어들 봤어요. 저는 몸의 독소를 뺀다고 현미식을 했는데 너무 살이 과다하게 빠지니까 별 수 없이 그만뒀지요.,

  • 2. ㅠㅠ
    '08.11.16 1:16 AM (124.51.xxx.234)

    그런것만 먹고 어떻게 사셨어요 ㅠㅠ...
    대단하세요...
    단기간에 빼는거야 뭐 어떻게 하면 되죠.... 그 이후가 항상 문제. 쓰나미와 같이 밀려오는 식욕은 어찌..ㅋ

  • 3. 완전 공감
    '08.11.16 1:20 AM (124.49.xxx.85)

    제 이야기 인줄 알았어요.
    저도 시댁에 가면 시어머님 맨날 뚱뚱하다고 구박했었습니다.
    저희 시댁엔 뚱뚱한 사람이 없거든요. 제 위에 시누이 남편과 10살 차이나는데 대학생 아들 딸 둘 둔 40대 아줌마가 163에 47키로 나가고, 큰형님도 163에 몸무게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날씬하시구요.

    저희 시어머님 대놓고 저한테 뭘 먹고 그렇게 살이 찌냐고 자기 딸은 그렇게 많이 먹는데 살이 안찐다고 까지 하셨어요.

    작년이맘때 제가 57키로였는데 올해 밥맛이 없고, 공부한다고 어쩌고 하다 보니 저번달에는 47키로까지 빠졌었어요.
    물론 옷입으니까 뭐 입어도 제가 원하는 스탈 나오고 너무 너무 기뻤는데, 문제는 얼굴살이 완전..
    움푹 패여서 안습이더군요.

    나이들어서 살 빠지니 얼굴살 빠지니 다들 보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49키로대로 찌우니 그나마 얼굴살이 조금 돌아오긴 하더군요.
    그리고 살빠지니 제가 얼굴이 하얀 편이었는데, 사람이 까맣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살이 빠지고 찌고 보다는 이젠 얼굴에서 묻어나는 분위기가 전 더 중요한것 같아요.

    어쨌든 살빠지고 시댁에 못갔는데, 이번에 내려가면 저희 시어머님 뭐라고 하실지 기대되긴 하네요.

    살빼는데 최고는 제가 해보니 평소에 먹는 식사량의 반만 먹고 간식 안하는것을 적어도 6개월 이상 꾸준히 해주니 살이 빠지더라구요.
    한번 해보세요.

    전 공부때문에 먹을 시간이 없어서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레 다이어트가 되었지만,
    다이어트에는 반식 다이어트가 최고인거 같아요.

  • 4. 딱맞는
    '08.11.16 1:25 AM (125.190.xxx.5)

    55사이즈 입으시면 준수한 몸매시구만..쩝..
    전 160에 56인데요...
    첫애 힘들게 사흘고생하다가 결국 수술한 다음날 시아버지란 분이 오셔서는
    요즘 젊은사람들 살찐 사람 어딨냐면서 애낳다고 퍼져 있지말고 당장 다이어트
    하라고 병실에서 한방 날리고 갔답니다..
    그렇다고 살빼진 않았지만,,
    남편을 살찌우니 제 살에 대한 화살이 남편한테 가더이다..
    전 남편의 나온배를 당근 사랑하구요..울 남편 167에 75예요..통통하죠..
    한 5년 지나니 이젠 저희 부부 살에 대해 입대는 사람 없습니다..
    아니 왜! 나면 안 힘들면 되지..
    먹는 즐거움이 세상에서 젤로 큰 즐거움인것을 그런 즐거움 절대로 포기하지 맙시다..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마를 필요 있나요??
    기껏 말라서는 며느리 애 낳은 병실에 와서 그딴 소리나 하는 마름!
    필요없습니다!

  • 5. ㅠㅠ
    '08.11.16 1:27 AM (124.51.xxx.234)

    완전공감님.. 반갑네요....정말 서럽죠 ㅠㅠ 울엄마한테 받는 심한 구박은 시댁에서의 지나가는 말 한마디의 상처에도 못미치더라구요..

    결혼전에, 니가 시집을 못간건 뚱뚱하기 때문이라는 말까지 .. 이래뵈도 목매던 남자들도 꽤나 있었는데 ㅠㅠ 흑~~

    부럽네요~ 전 40키로대는 생각도 못하고... 55킬로 안쪽으로만 되면 좋겠어요

    슬프지만 현실이 이러니...
    조금씩이라도 노력은 해봐야겠네요
    간식끊고 밥량 줄이고... 지금도 냉장고에 있는 타르트가 절 유혹하는데 말이죠 ㅋㅋㅋ

  • 6. ㅠㅠ
    '08.11.16 1:30 AM (124.51.xxx.234)

    딱맞는님... 윗도리만 55입어요..그것도 조금 끼게ㅋ
    시아버님 완전 터프하신데요..
    울 아버님도 그러실거 같아요 ㅠㅠ 아니 임신했을때 살좀 쪄도 뭐라 그러실거 같아요 ㅠㅠ
    저와 비슷한 상황의 분들이 많으시군요..

    타르트 먹어버릴까요.. ㅋㅋㅋ 먹고싶다 먹고싶다~~

  • 7. ㅠ.ㅠ
    '08.11.16 1:33 AM (122.35.xxx.46)

    울 시아버님..얼마나 절 한심하게 보실까요?
    전 88입니다...결혼전에 77이었는데.ㅋㅋ
    저같은 사람은 죽어야겠군요..ㅠ.ㅠ

  • 8. 부럽
    '08.11.16 1:36 AM (59.3.xxx.117)

    그게 조금 뚱뚱한 거면 .......저는 ........ㅠ_ㅠ

  • 9. 완전공감
    '08.11.16 1:36 AM (124.49.xxx.85)

    원글님 할수 있어요.
    전 시어머님께서 뭘 먹고 그렇게 살이찌냐고 할때 (당시 54키로였음. 그리고, 더 중요한건 얼굴 작고 팔, 다리는 가늘어서 뚱뚱하게 뵈지도 않는데,...) 이 악물고 그래 내가 살빼주마 하고 다이어트 하니까 더 먹고 싶더라구요. ㅎㅎㅎ
    오히려 내가 하고 있는 생활에 집중하고 다이어트에 신경끄니까 자연스레 살이 더 잘빠지더라는..

    저 둘째 낳고 살이 너무 안빠져서 아침에 하는일이 몸무게 재고, 자기전에 몸무게 재는게 거의 강박 수준이었던 때가 있었어요.

    간식끊으면 허벅지 살 허리살이 급 빠지는것 같구요.
    밥량 줄이니 뱃살 확실히 빠지는것 같더라구요.

    사실 저도 요즘 요요가 올려는지 자꾸 먹는 것이 땡겨서 죽기살기로 참고 일부러 사이즈 딱 맞는 진짜 비싼 청바지 2개 지르고(진짜 비싼걸로요. 돈아까워서 살 안찌게) 저녁에 집앞 자전거 도로 1시간 반씩 걸어요.

    세상에 노력안하고 되는게 없더라구요.
    날씬하니까 우선은 옷을 입으니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 나는게 너무 뿌듯하고 나름 자신감도 생기고 좋은 점이 많아요.

    꼭 노력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냉장고에 구박하는 시댁 사람들 사진이라도 붙여놓으심.... 효과 있으실 지도..
    저 한때 냉장고에 저희 시어머님 사진 붙일까도 심각하게 고민했었다는...ㅋㅋㅋㅋ

  • 10. ㅠㅠ
    '08.11.16 1:41 AM (124.51.xxx.234)

    완전공감님.. 너무 우습 ㅋㅋㅋ 시어머님 사진 냉장고에 ㅋㅋㅋㅋ
    모모... 적당히 먹고... 적당히 운동해서... 적당한 몸매 가꾸기가 힘들죠

    옷입기는 날씬한게 좋은데 ㅋㅋ
    제가 얼마전까지 베이킹과 튀김요리에 꽃혀서...

    사찰음식 연구라도 들어가야 할가봐요 ㅋㅋㅋㅋ

    어쨌든 다요트 성공 축하드리고... 쭈욱 계속 유지하시길... 지키는게 정말 더 어렵잖아요

  • 11. ㅠㅠ
    '08.11.16 1:43 AM (124.51.xxx.234)

    근데 실제 54킬로셨으면...
    정말 안뚱뚱하신건데....
    그 시엄니 정말 왠 트집이셨대요~... 살빠져서 가도 트집잡진 않으시려나요.. 좀 걱정이되네요

  • 12. 완전 공감
    '08.11.16 1:50 AM (124.49.xxx.85)

    ㅋㅋㅋ 맞아요. 아마 저희 시어머님 얼굴이 움푹 패여서 늙어보인다고 또 트집을 잡으실꺼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ㅋㅋㅋ
    이 야밤에 저희 시어머님 귀 완전 간지러우시겠어요. ㅋㅋ
    이제 저 자러 가야 겠네요.

    그런데, 살이 빠지니 남편이 좋아하긴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님도 꼭 꼭 성공하세요. 화이팅~!!!!

  • 13. 쳇,,그 시아버지
    '08.11.16 1:53 AM (211.192.xxx.23)

    나중에 무슨 대접 받으려고 며느리 몸무게가지고 간섭을 ...
    전 155에 77입고 몸무게 안 잰지 오래지만 아마 60될것 같은데요,,
    체지방은 35될걸요,,예전에 날씬했을때도 이 몸무게에 이 체지방 나오기 힘들다고 ..
    성인병은 걱정되지만 별로 스트레스 안 받고 큰소리 빵빵치고 살아요,,
    자신감 가지세요,,사람이 고기도 아니고 왠 근수는 그리들 따지는지 ...

  • 14. 뭐가
    '08.11.16 2:04 AM (61.105.xxx.12)

    뚱뚱한거죠?
    건강이 최고예요.
    3끼 조금씩 골고루 먹고 운동하는 방식이 젤루 좋아요.
    살 많이 찌신 거 아닌데 연연해 하지 마셔요.
    저도 주변에서 살 쪘다 그래서 엄청 스트레스 받은 적 있지만
    주변사람들이 잘못된 거예요.
    의학적으로 정상체중이십니다.

  • 15. 건강
    '08.11.16 2:44 AM (122.167.xxx.109)

    맞아요
    건강이 제일 중요하죠

    전 그런데 이 건강때문에 살을 뺐답니다

    평생 통통하게 ~ 그래도 별 신경안쓰고 ( 다행이 남편은 그래도 제가 이쁘다고해서 ..-,,-)
    살았건만


    어느날 다리가 아파오더라구요

    연골연하증이라고 ..

    의사가 그러대요

    별 약없다고.. 딱 5키로만 빼라고..

    정말 날씬해지려고 빼는 거랑은 좀 다르더라구요

    다리가 너무 아팠으니까요

    암튼 그뒤고 일년동안 10키로 빼고

    지금 2년째 유지중 ( 지금은 54키로) 인데

    유지가 더 어렵네요 ㅠㅠ

  • 16. 참나
    '08.11.16 4:42 AM (119.196.xxx.17)

    원글님이 뭐 뚱뚱하다고 그런대요?
    완전 정상이구만...
    담부터 시댁에 갈땐 교정속옷입어 늘씬 날씬 멋지게 보이시구
    주눅들지 말고 큰소리 빵빵 하세요^^

  • 17. ...
    '08.11.16 5:58 AM (121.166.xxx.19)

    163에 55정도면.. 약간 통통한 정도시겠구만.. 제가 예전에 159에 49쯤 나갔을때 맨날 말랐다는 말 듣고 살았었는데.. 넘 신경쓰지 마세요~ ^^

  • 18. 샐리
    '08.11.16 6:53 AM (119.64.xxx.14)

    지금 충분하신데요 뭘. 스트레칭을 짬짬히 해주시면 될 듯,.

  • 19. 가로수
    '08.11.16 8:00 AM (221.148.xxx.132)

    정말 별 시부모가 다 있군요(그지같은이란 말을 속으로 합니다), 느끼기에는 원글님, 전혀 뚱뚱한거 아닌데요
    모든 것이 그렇지만 다이어트도 본인의 마음이 움직여서 하는 것과 타인의 강요에 못이겨 하는 것과는 천지차이일거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현재 스스로에게 만족하신다면 하지 말기를 권하고 싶어요
    나중에 건강때문이라던가 좀 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때 하시구요
    시부모님이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지만 그러나 분명한 건 그분들은 늙고 나는 나이든다는 겁니다
    전 예전에 시어머니가 영어회화공부하러 나가는걸 그렇게 싫어했었어요 내가 나갈 시간이면 청소기를 돌려대고 난리가 아니었지요 일하는 사람이 있었음에도요
    그게 너무 무서워서 결국 중단했었는데 가끔 생각해요, 그때 지속해 나갔어야 하는거라고요
    우리 시부모님들 경제력도 있고 성격도 보통들이 넘지만 나이드니 이제 그야말로 종이호랑이예요
    전화만 드려고 고맙다고 하신답니다. 하루도 전화안할 수 없게 살았거든요
    시부모는 시부모 나는 나 경계선을 뚜렷이 하고 사세요 그리고 남편과는 대화가 필요하겠네요 여기에 쓰신 것처럼 이야기해보세요, 단 감정적이지 않게 부드럽고 예쁘게 그리고 필요하면 동정심까지 유발시킬 수 있는 그런 말투로요, 맛있는거 먹고 활기차고 재미있게 보내세요
    하체비만이 너무 신경쓰이면 나중에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으세요, 간단하고도 효과적인게 많다네요. 부디 그분들과 나를 한데 묶지 말고 나는 나다를 외치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 20. ..
    '08.11.16 8:58 AM (61.255.xxx.20)

    원글님이 뚱뚱한건 아닌데
    사람따라 외모를 엄청 따지는 인간들이 있어요
    지는 잘나지도 못한게 어찌나 웃기는지.
    그런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면 마네킹이 되어야되구요
    그냥 내만족에 살려면 건강한게 최고죠뭐

  • 21. ....
    '08.11.16 10:46 AM (59.11.xxx.175)

    우리나라에서는 조금뚱뚱한게 죄가되더군요.
    긴 고무치마를입고, 이불을 안고 2층(집이 복층이라) 계단을 올라가다보니
    긴치마가 발에 밟혀서
    천천히 계단을 올라가는데 시어머니가 그러더군요,
    너는 계단도 제대로 못올라가냐,살이 쪄가지고....

    저, 키164에 65키로정도...
    그래요,날씬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그렇게 비만이거나 남들보기에 불편한 고도비만 아닙니다.

    그저 뚱뜽한게 죄입니다...

  • 22.
    '08.11.16 2:46 PM (211.225.xxx.103)

    쩝~~~

  • 23. 맞아요...
    '08.11.16 3:48 PM (59.24.xxx.191)

    우리나라에선 조금만 뚱뚱해도 죄가 되요...무시도 하구요...
    심지어 아이들까지도 무시해요...

    이민가고 싶기도 하지만...
    미국에도 말라깽이들이 많더군요...^^

  • 24. 에구
    '08.11.16 4:33 PM (118.223.xxx.189)

    냉정히 말하자면..
    우선 님께서 55키로 처럼 보인다는 말은 님의 기준이고요. 같은 몸무게여도 더 둔해보이는 사람이있고 더 날렵해보이는 사람이 있지요.
    그리고 뚱뚱하더라도 복스러워보이는 사람이있고 우둔해보이는 사람이있는건 아시지요...
    사람이 살이 쪘다고 무시받는 세상이라면 그건 옳지 못하죠. 그치만 남편이보기에 님의 살이 문제가 된다함은.. 그냥 옷을 입었을때 안이뻐보인다의 차원을 넘어서 여성성을 찾기 어렵다거나
    아님 밥을 먹고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돼지처럼 보인다거나.. 그냥 말을 해도 사람이 무식해보인다거나 할수있다는것이 문제에요.
    사실 그건... 살이 찌지않아도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 그리보이기도 하자나요.
    혹시 님이 살이 쩌서라기보다는 그냥 삶을 대하는 자세가 게을러 보이신적은 없을지요...
    남편이 있을때 너무 밥을 허겁지겁 드셔본적은 없을까요?
    네.... 살이찐건 절대 죄가 아닌데요.
    그 살로 하여금 내 배우자가 나에게 불만족을 느낀다면.. 그건 본인의 잘못일수도있어요.
    저도 솔직히.. 내 남편이 마구 나온 배를 들이밀면서 쇼파에 누워서 귤을 까먹고있다면 어느순간
    그 나온배가 혐오스러워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몇키로이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내 남편에게 내가 어떤 이미지로 비추는가를 한번 잘보세요....
    체지방25프로인 부지런한 이쁜아내가 아니라... 마치 체지방40이 넘어가는 살쪄가는 늙은 여자로
    보이는건 아닐지요...

  • 25. 랄랄라
    '08.11.16 4:50 PM (124.51.xxx.27)

    전 166에 53키로 나가요..아이둘 낳구 그대로 55입구요.. 전 제몸무게가 거의15년동안(임신중 빼고) 똑같아서 별루 신경 안쓰는편이에요.. 식탐이 넘 많아서 주변에 먹을게 없음 안되구요.. 살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려구 안해요 제가 임신했을때 20정도 불었는데 한달만에 빠졌거든요..
    사람의 습관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아이 낳구 매일 운동 했어요..낳자마자 무리 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예전 몸무게만 생각하고 노력했어요.. 하루 세끼 간식도 세번 이상은 먹는데 신기하게도 밤에는 많이 안먹습니다... 늦게는 더더욱 안먹구요.. 혹 1kg찌면 다시 원래 몸무게가 되도록 매일 체중게를 봐요.. 태어나서 다이어트 한번도 안했지만 제생각에는 제머리속에 찌면 안된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던거 같아요.. 남이 아니라 스스로의 기준을 두고 그 선을 넘지 않을려고만 한다면 특별히 다이어트 하지 않아도 된다구 생각하거든요..

  • 26. 랄랄랒님
    '08.11.16 5:33 PM (58.88.xxx.125)

    지금 하고 계신 그 자체가 다이어튼걸요-.-

  • 27. 55쯤?
    '08.11.16 6:29 PM (118.176.xxx.121)

    55kg 정도로 보이신다는거지, 실제로는 55kg보다 더 나가시는 거죠?
    체지방이 25이면 높은 게 아닌건 맞지만요..

    실제 식습관이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그런 얘기는 하나도 없어서요
    살찌는 거 어쩔 수 없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그래도 '뚱뚱하다'와 '건강하다'는 절대 공존할 수 없는 거 아시죠~?
    "맛있는 거 먹고 걍 건강하게 살고 싶"은 건 원글님이나 저나 다른 분들이나 모두가 바라는 바이지만
    그 '맛있는 거'의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건강하게' 살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되지요..

  • 28. 질문?
    '08.11.16 7:34 PM (124.49.xxx.85)

    집앞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요. 요즘 저녁먹고 1시간 20분 정도 걸어요.
    그런데, 어떤 분이 아침에 공복으로 걷는게 더 효과 있다고 하는데,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까요?
    제 생각에도 공복인 상태에서 운동하는게 더 나을듯 하기도 하고...

  • 29. 저는...
    '08.11.16 9:26 PM (222.108.xxx.243)

    아기낳고 찐살 빼겠다고 다이어트하는동안
    남편을 쥐잡듯이 잡았더랬습니다.
    다이어트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남은 5kg... 못빼고 다이어트 중단했는데
    울남편은 살쪄도 잘웃는 마누라가 좋대요.
    마르고 성질부리는 마누라보다는...

  • 30. 날씬한것이
    '08.11.16 10:33 PM (210.204.xxx.132)

    좋죠. 건강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고. 근데 먹을 음식은 넘 많ㅈㅅ. 약간 살찐것은 괜찮은데.

  • 31. ...
    '08.11.17 12:17 AM (121.129.xxx.49)

    근데요... 그런 식습관 그런 몸매로 나이들어 가니까 그게 곧바로 건강문제로 직결되더군요. 한살이라도 젊을 때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두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뭐 생각만 가득하고 먹성은 줄이지 못하고 있지만요. 여기저기 몸이 아우성을 시작하니 어떡하든 뭔가 하긴 해야 할 거 같은데... 기나긴 시간 익숙한 습관 고치기가 넘 어렵네요.

  • 32. 류사랑
    '08.11.17 12:19 AM (125.183.xxx.130)

    55입으신다는데 살을 빼다뇨? 떽~^^ 정말 표준이신거에요..그리고 본인이 만족하신다는데 왜 다른분 시선을 의식하세요? 한번더 시집가실거 아니시면--;; 그냥 지금이대로 편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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