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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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니 구석에 있던 가계부가 눈에 띄워 들춰보니
역시 1,2월 까지 잘 쓰다가 중간 중간 뜸해지다 아주 깨끗합니다.

12월이 되면 어김없이 농협에 가서 가계부 꼭 챙겨와야
연말 마무리가 잘 된듯 한 기분인데.
인터넷으로 가계부 정리도  역시 길어야 한  두 달.
그래도 직접 손으로 쓰는 가계부가 나름 편하긴 한데.
뻔한 살림에 어차피 나갈 돈, 쓸 돈 정해져 있어서
별 재미가 없어 중간즈음 되면 나름 합리화하며
가계부를 접어둡니다.

영수증은 빈서랍에 모아 두는  편인데(대형마트 환불시 혹시나 해서)
왜 이렇게 가계부 정리가 연말까지 안되는 걸까요?

역시, 영수증 차곡차곡 모아가며 가계부 두툼하게 정리하시는
살림의 달인과는 거리가 먼듯 하고 쩝...
오늘따라 유난히  깨끗해 보이는 가계부 ....

그래도 12월이 되면 농협에 가서 가계부를  한 권 타 오겠죠.

[인천한라봉]

저는 가계부는 꼼꼼하게 쓰는 편인데..
문제는..
쓰기만하구 통계를 안낸다는것..ㅠㅠ

[신중녀]

저도 잡지에서 주는 몇개의가계부에 몇달로 백지입니다

[저두요...]

그날그날 지출은 빠짐없이 현금,카드 구분해서 잘 써놓는데요,
저 역시 통계를 안냅니다.ㅋㅋㅋ

근데 저는 가계부쓰는것보다 각종 항목을정하는게 더 어려워요.
의복비,교육비,식비 등등 항목을 잘 구분하신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저도]

저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방법 낸 것이... 월급 받자마자 일정% 저축으로 무조건 빼놓고
나머지 한도 내에서 기록없이 쓴답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월급 전 날 잔고가 좀 많이 남으면 기분내면서 쓰기도 하고...
가계부 꼼꼼하게 쓰시는 분들~ 부러워요.

[저는]

무조건 쓰고 일년 통계까지 다 내는 대요.
가계부 쓴다고 쓸 거 안쓰고 하지 않아요.
여름에는 외식비와 문화비같은 게 엄청 나오지요.
물론 그러고 나면 다음달엔 외식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은근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구요.
늘 쓰던 버릇때문에 몇일 못 쓰면 초초해져서 따로 메모라도 해 둬라 하고..
월말 결산 때는 늘 우울해져요.(지출이 예산초과라서)
그리고 때때로 엄청 짠순이가 되요. 치사해지고... (남에게 준 거라든지 정확하게 기록이 남으니.. )

[저는]

참고로 저는 항목마다 번호를 정해놓는데.. 부식(각종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1번 외식(호떡값까지 포함)이 2번 이렇습니다.
번호로 합산하면 좀 쉬워요

[저도]

정말 누가 가계부쓰는법을 가르쳐 줬으면 하는 생각 많이 하는데......

[모네타]

여기 82에서 추천보고 모네타 써봤는데
현금이며 신용카드며 구분이 되어있어서 속이 시원하게 써집니다
매일 발생하는 내역은 일반 금전출납부에 기록하고 한달 단위로 몰아서
모네타 들어가서 쓰는데 항목별로 내역이 다 나오니까 아무것이나 물건 사던
습관이 많이 없어졌어요
9월,10월 정리하고는 또 귀찮아서 11월 정리 아직 안하고 있네요
써보면서 느낀점은 내가 만들어도 요것보다는 못만들겠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