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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잘한것은?
하나는 두아이를 내손으로 하나 하나 보살피면서 살았던것
외벌이로써 그리 많은돈은 아니고 언제나 빠듯한 월급이였지만
내손으로 두아이 다 키우면서
친정도움도 시댁도움도 노상 늦는남편도움도 없이 그저 나혼자이지만
아이들
이쁜짓도 보고 힘든것도 느끼면서 부딪히면서 아이들 키운것
두번째는
이혼하지않은것
이사람하고 결혼한것을 잘했다는것이 아니라
아직이혼하지않고 있었던것
정다운부부도 아니고 살갑게 대하는 남편도 아니고
행복한 부부생활도
넉넉한 경제상황도 아니지만
그저그렇게
남들에게 보이는모습이 좋아보일지라도
내속은 싸까맣게 따들어가서 이젠 눈물도 나오지않을정도로 힘들때가 많았지만
이혼하지않고 결혼 18년이라는 세월을 산것이것같다
이두가지가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잘한것같다
아마 나는 평생 이두가지를 가지고 살거다
아이들이 떠나고 홀로 남겠지만
난 이혼하지않고 지금처럼 살것이다
1. 보리수
'08.11.15 1:03 PM (211.232.xxx.148)행복하신 분이네요.
앞으로도 행복 하시겠고...
내가 살아 온 삶은 반추 해 볼때 후회하지 않은 삶.
그것보다 행복한 일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건강하시고
내내 행복하시길 빕니다.2. 그런데
'08.11.15 1:23 PM (122.167.xxx.195)읽는 내내 왠지 마음이 아파오네요
인고의 세월이 느껴집니다 ㅠㅠ3. 신중녀
'08.11.15 1:27 PM (221.153.xxx.161)네 저도 동감입니다 .신랑이 돈을 헤처내어 저의는 맛벌이면서 하나도 못모아 다시 밑바닥에서 시작해야 하지만 원글님에는 동의합니다 제가 잘 참았기에 아이들도 웃을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 저는 요즈음 모든일에는 공짜가 없다고 주위친구들에게도 야기합니다 제가 사는것보고 한심하다고 한 친구들이 많았지만 오히려 그들은 이혼하고 무척 힘들어 하거든요 저는 요즘 그래도 웃어요 신랑이 정신차려 가장일을 챙기거든요 그래 매사에 감사하며 삽니다 용기내시고 아이들 웃음애 힘이 납니다
4. 동감
'08.11.15 1:39 PM (59.20.xxx.104)저도 그렇답니다. 40대 초반인데,
남편이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배를 타고 있어요.
대학때 철없고 순수했었는지 아무 조건도 없이 사랑에 눈멀어
전공이 승선학과인데도 이렇게 외롭고 힘들고 인고의 세월을
살지는 생각도 못하고 결혼했요.
남편없이 출산 육아에 시댁대소사에 참 힘들었답니다.
눈물 마를 날이 없었어요.
지금은 애들도 어느정도 컸고 이런생활이 적응이되어
일년에 한번 만나는 남편이 오히려 이방인으로 느껴져요.
저도 제 자신에게 칭찬하고 싶어요.
남편도 멀리 이국에서 고생했지만,
혼자힘으로 주변도움없이 애들 잘키우고 엄마 주부 남편 아빠 며느리
모든 역할 잘해왔다고 자부해요.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5. ...
'08.11.15 3:53 PM (116.120.xxx.164)다복하세요.
6. 인고의
'08.11.17 9:15 PM (59.186.xxx.147)세월. 남편이 잇으나 있으나 마나. 남편이 죽어서 정신을 못차린 사람을 보면 나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라고. 시엄니도 시누도 아무도 이해를 못하고. 돈도 쪼금주는 남편. 나만 속이 탑니다. 정신이 돌 지ㅐ경입니다. 참을 수가 없습니다. 남들은 죽은 남편대문에 그 사랑때문에 못살겠다는데. 나의 생ㅎ할은 살아본사람만이 알 수가 있습니다. 이해못해주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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