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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미운시엄니얘기

// 조회수 : 1,244
작성일 : 2008-11-13 15:51:27
구구절절 사연많지만 기억하기도 싫고..
최근버젼으로...

-우리집에 오셔서 식사대접하는날 친정엄마가 와서 도와준거 알면서도 맛읍다 쟤다 타박하기.
-설겆이해준다고하셔서는 비싼그릇 손목나가겄다 뭘이런걸 쓰냐 이러면서 밥공기 두개 이나가게하기.
되려 이잘나가는 그릇샀다고 구박 ㅠㅠ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신기증했는데 요즘 시신팔아먹는데 많다며 이말을 서슴없이해서 내두눈에 정말 레이저나가도록 노골적으로 째려봤던 기억이... 어머 니네집이 아니라 이러면서 말하는데 갑자기 엉엉울어버렸습니다.
우리남편한테 시엄니 쌍욕하고 우리남편 고개숙이고..아주 난리도 아니었죠.
-친정언니 애기 아토피있다했더니 피부도 개떡같다고 해서 레이저 2탄 날려보내고
-홀로계신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자기아들자랑만 미친듯이하고.
-김치준다는 핑계로 포기김치 1/4쪽식 주면서 내일또와라 이러시고...
-시댁에가면 어머니가 벗어논속옷이 여기저기 있어서 민망하고 더럽던기억..
-상갓집같이가서 죽은남편의아내를 다들리게 재치(?)로 들어가서 수준떨어진다고 박복한년이라고 큰소리로 말해서 허걱했던기억.

뭐 요정도...
지금은 어머니가 말해도 듣는둥 마는둥으로 하고마네요.
시엄니 제발 제발 말좀가려하세요.
IP : 61.77.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는..
    '08.11.13 4:00 PM (222.101.xxx.17)

    저희 시어머니는..6년만에 인공수정으로 임신한 저에게..

    난 너 애기 못가질줄 알았다..하시더군여..

    6년동안 보약한번 해주신적도 없으시면서..

  • 2. ......
    '08.11.13 4:18 PM (218.157.xxx.194)

    진짜....헉 이네요....헉헉헉...

  • 3. .....
    '08.11.13 4:18 PM (222.237.xxx.105)

    울 시엄니 30된 제 남동생 사돈총각은 장가안가냐 시는데 갈때되면 가겟죠 했는데
    요즘 장가못가는 총각들이 많다던데 ,,,,,,,,,,,하시데요 꼭 그말끝에 붙이셔야 햇는지,,,

    당신 아들도 제가 구제해준거거든요 저 아니었음 이날 이때까지 그 장가못간 총가이었을거거든욧!~!!!!

  • 4. 새댁
    '08.11.13 4:34 PM (218.38.xxx.130)

    윗님 그말 써먹을래요.. ㅋㅋ
    *서방도 제가 구제해준 거지 누가 데꼬 갔겠어요~

  • 5.
    '08.11.13 4:35 PM (121.129.xxx.235)

    재치가 아니구요 재취

    그렇게 몰상식한 사람이 의외로 많더군요.
    아주 노년은 아니고 중노년이시죠?
    그 연배의 아주머니들이 그렇게 몰상식하게 말하면서
    부끄러운줄도 모르는 사람 많죠.
    그리고 자기는 할말은 하는 사람이라고 은근 자랑하고요.
    헉.

  • 6. ..
    '08.11.13 4:43 PM (125.241.xxx.98)

    당신네 친정 조카들이 보모가 이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한다네요
    그래서 속으로 며느리한테 물어보시지요
    아니 자기 입으로 어떻게 자기를 제일 좋은 사람이라고 하냐고여
    진짜 좋은 사람 같으면 말을 안하는데
    며느리 얻으면 전화로 반쯤 죽여좋고
    기어코 둘째는 이혼 시킨사람이
    이혼한 며느리가 자기 아픈데 전화 안한다고 성화를 대고
    아고 하자면 날이 샙니다

  • 7. 뽀삐맘
    '08.11.13 5:42 PM (222.120.xxx.91)

    정말 말 함부로 하는 어른들 보면 상종하고 싶지 않을때 있어요.ㅠㅠ

  • 8. 울 시엄니
    '08.11.13 8:57 PM (117.123.xxx.113)

    친정엄마 6개월정도 남으셨다는... 선고 받으시고 힘겹게 말기암 투병하실때 ..하시는 말씀듣고 ...인간적인..정 다 떨어졌어요..
    결혼하고 미국으로 갔다가 암투병중이신 (마지막이 될것이기에......) 친정엄마 뵈러 어렵게 16년만에 귀국했던 언니가 있었는데요.
    그동안 언니 본인도 정말 사는게 바쁘고 힘들어서 못온건데....마지막으로 엄마 뵙고 싶어서 2주간의 꿈같은 휴가아닌 휴가를 온건데...
    시엄니께 언니가 엄마뵈러 16년만에 왔다고 말씀 드리니 하시는 말....
    "oo가(큰 시누) 미국음식 배우고 싶어했는데 언니좀 우리집에 와서 요리좀 가르쳐달라고 그래봐라..................."
    "나 o월o일날 어디 가서 며칠있다 오는데 그날 돌아가시면 안되는디???"

    이게..할소리입니까? .....그 상황이 어떤건지 모르셨던걸까요?

    다시 쓰고 보니 또 울컥 합니다...ㅠㅠ
    암투병하시는 친정엄마..하루하루 힘들어 하실때....매일매일 하시던 말씀도 새록새록 사무칩니다...

    "빨리 돌아가셔야 너희 가족이 홀가분할텐데.....살사람은 살아야지....."

    맞는 말이긴 해도..모르는집 남얘기처럼 하시던 그 말씀들....그후로 시엄니에 대한 존경심..다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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