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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엄니 이야기.

문득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08-11-13 15:32:54
글을 읽다보니 저희 시엄니 얘기를 문득 쓰고 싶어지네요. ㅋ
시댁과 저의 관계 표면적으론 멀쩡합니다. 시댁에선 저희 엄마보고 덕분에 며느리 잘 봤다고 칭찬일색을 하신다고 하는데,, 전 몇가지 사건들 이후로 시댁에 그냥 할도리만 하고 지냅니다.
솔직히 성격대로 하자면 몇번 뒤집었을 수도 있는데(경우에 어긋난 걸 보면 눈뒤집혀서 애어른이고 할 것 없이 바른말하고, 상식에서 멀리 떨어져나간 사람은 완전 무시해주는 나쁜 버릇이 있어요-_-;;) ,
엄마가 그래도 느네 시엄니 나쁜사람 아니다.. 몰라서 그렇다. 모자란 사람이니 이해해라.. 나쁜 얘긴 나한테 얘기하고 풀어라... 니 성질 죽여라.... 해서 그냥 어머님 앞에선 하하호호 하고 속뒤집어지는 일은 엄마랑 풀어냅니다... 쩝...
다행히도 저나 친정에 대한 욕은 아니라서 엄마랑 풀어낼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결혼한지 만 2년 6개월.. 제가 시엄니께 허걱 했던 일들 기억나는만큼 함 나열해볼까요?



1. 반찬통

저희 친정에서는 밑반찬이나 김치 많이 했을 경우엔 큰 통에 우선 담아두고, 그다음 일정 기간 먹을만큼 작은 반찬통에 담아놓고 식사때 작은 반찬그릇에 그 끼니에 먹을만큼만 담아놓고 먹습니다. 음식 남기면 다 버리기 때문에 먹을만큼만! 주의입니다.

그러나 저희 시댁.. 정확히는 저희 시엄니는 그렇지 않으십니다. 큰 반찬통에 해놓고 거기서 꺼내시고 먹고 남는건 다시 반찬통으로 들어가는 센스!!!
게다가 회같은거 먹으면 개인 초장접시에 그득그득 담아주시곤 먹다 남는거 다시 원래 초장통으로 싹싹 긁어 넣으십니다.

처음 시댁 갔을 때 그거 보고 토할뻔... ㅠㅠ

저희 집에 오셔서 도와주신다고 반찬 정리하실때도 똑같이 하시길래  시엄니 가시고 나서 저 그런거 아낌없이 다 버렸습니다. 웃긴건 저희 신랑. 전혀 모르더군요. 아들 셋밖에 없어서 남자들은 부엌에 안들이셔서 그런지 아마 저희 시댁 남자들은 그 사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저 시댁가면 반찬정리하는거 차라리 안봅니다...... 밥먹고 나면 어머님 제가 설겆이 할께요 반찬만 정리해주세요 하구선 뒤돌아서서 설겆이 열심히 합니다. 속으론 뭐.. .식당에서 반찬 재활용도 한다는데........ 하면서.
하지만 저 원래 식당 많이 가려서 다닙니다. 먹다남은 반찬 이리저리 굴려서 또 내는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ㅠㅠ



2. 행주

저희 친정에서는 행주, 걸레, 그리고 얼굴닦는 수건과 발닦는 수건도 다 구분합니다. 이거 당연한 건줄 알았는데,,

저희 시엄니... 행주로 부엌바닥도 싹싹 잘 닦으십니다. 그리고 걸레로도 싱크대는 물론 냉장고 속 구석구석 닦아주시고요... 시댁에서 그러시는건 뭐 어머님 살림이니까 꾸욱꾹 참겠는데, (사실 저희 시엄니 얼마전까지만해도 사람써서 청소하고 설겆이 했지, 어머님이 직접은 잘 안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 와서 늘 그러십니다.
저희 친정 엄니도 와계시다가 보시곤 고개 돌리셨습니다. 차라리 안보는게 낫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 저희 시엄니 오실 때 걸레 숨겨놓습니다. 행주도 딱 하나만 내놓구요. 제가 집으면 더이상 어머님이 잡을 행주가 없으니까요 ㅋㅋㅋ



3. 변덕? 막말?

결혼하고 8개월쯤 지나 설에 시댁의 큰댁에 갔습니다. 큰댁가기 전날 어머님이 아기 언제가질껀지 슬그머니물으십니다. (그즈음 전 이미 아기 가지려고 병원 다니고 있었습니다. 다낭성이라서 배란이 잘 안되길래 좀 미루려다가 그럼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간거죠. 병원 다닌다는 얘긴 어머님께 안했었구요. ) 그래서 "가지려구요~~" 라고 답하고 어머님은 그래 뭐 빨리 가질 필요 있니 어쩌니 너네 즐기고 싶은 만큼 즐기다가 가져라 어쩌구 저쩌구 하셨습니다. 그래도 새댁인 저의 입장에선 어머님 입에서 아기 이야기가 나왔으니 은근 부담.

큰댁에 갔더니 숙모님들께서 아긴 언제 가지니 하고 슬쩍 물어보십니다. 어머님 옆에서 번개처럼 말씀하시길 " 얘네들은 가질 생각을 안한다" (경상도분이시라 강한 사투리 어조에 허스키한 음성) 헉....... 완전 뒷통수 맞았습니다. 완전 숙모님들 앞에서 저 이상한 애 취급 하시더군요.. ㅠㅠ



4. 딸.....

친한 언니가 설날에 딸을 낳았습니다. 시부모님도 아는 집 부부라서 큰댁 다녀오는 길에 메시지 확인하구선 "어머님 xx언니 오늘 딸낳았대요~~~" 했더니만 어머님 얼굴 급 어두워지십니다. "뭐? 정월 초하루에 딸을 낳았다고? 그집 부모 속많이 상하겠다.. 정월초하루에 딸낳는거 아닌데...어쩌구저쩌구" 저 순간 말 잘못했단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ㅠㅠ 집에 도착해서도 정월에 딸 낳으면 재수없다는 둥의 소릴 해대셨습니다. 눈치 빠르신 저희 아버님이 옆에서 정월 초하루가 생일이면 나중에 딸은 며느리되서 생일 못챙겨먹기때문에 그러는거다~ 라며 살짝 물타기 해주십니다.

그래서 저 사실 정월초하루에 딸쌍둥이 낳는게 목표였습니다.. ㅋㅋ 우리 어머님 그럼 무슨 소릴 하시려나 보고싶었거든요. 쩝... 근데 정월 초하루에 딸낳는건 실패. 이제 겨우 3개월 지나갑니다. ^^

그리고 아들셋만 있는 집이라 그런지 딸이 어떤지를 도대체 이해를 못하십니다. 본인도 딸의 입장이었는데, 왜 그러신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저희 엄마한테 전화하셔서 (원래 두분이 알던 사이라 허물없이 전화통화 하시긴 합니다.) 임신한 며느리만 챙기지 말고 임신한 딸도 좀 챙기라고 부탁하셨답니다. 저에게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면서 엄마한테 맛난거 해달라고 해.... 하십니다. (저희 시엄니는 해주고 싶으셔도 멀리 떨어져계시기 때문에 못해주시거든요.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 이미 저희 엄마는 제가 뭐 먹고싶다는게 있으면 바로바로 불러서 해주시거나 갖다주시거나... 입덧 심한 저 때매 신경 많이 쓰고 계셨습니다.



5. 쑥부쟁이

지지난 설인가요? 쑥부쟁이라는 드라마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내용이 아버지가 암이고 어머니가 치매기가 있는데 아들셋 딸 하나인 그 집의 아들 며느리 사위 할 것 없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 재산에 욕심내고 쌈박질하다가  나중에 정신 쪼금 차리면서 끝나는 드라마였는데..
그 드라마를 어머님과 같이 보고 있었는데, 한창 재산때문에 아들들이랑 사위가 멱살잡이 하고 그러고 있는데 어머님 대뜸 그러십니다.... 집에 여자가 잘 들어와야지 저런일이 없다고...
내참.... 정말 웃기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님께 바로 어머님 저건 여자때문에 그런거 아닌 것 같은데요, 남자들이 문제죠...

저희 시엄니 더이상 말씀 없으셨습니다.



6. 정신들다...

돈때문에 좀 문제가 생겼습니다. 받아야할 돈을 제때에 못받게 됐는데 다른일때문에 돈을 쓸 일이 생겼거든요. 신랑이 다른일을 벌이기 전에 어머님께 받아야 할 돈을 받을 때까지 한달정도 대출을 미리 부탁드렸고 어머님 오케이 하셨습니다. 몇번을 저보고 돈걱정 말라고 말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명절이라 내려갔더니 갑자기 어머님이 돈걱정을 시작하십니다.

제가 당황스럽기도 하고 해서 어머님께 걱정말라고 하시더니 무슨 문제 있으시냐고 했더니 아니다 걱정 말아라.. 다시 또 그러십니다.

그런데 돈 쓸때가 가까와졌을 때 쯤 제가 시댁에 안부인사를 드리려고 전화드렸더니 어머님이 전화 받자마자 그러십니다 "너네 돈 해주는 것 때문에 죽겠다" 소리를 버럭 지르셨습니다. 저 그날 병원에서 전화드렸는데.. 병원에서 꾸욱 참다가 지하철 타러 내려와서 엉엉 울면서 신랑한테 만기 한달 남은 적금까지 다 깰테니 현금으로 만들 수 있는 돈 저한테 다 부치라고 해서 한두시간 만에 몇천만원 현금화 시켰습니다. 왜 너네가 할 수 있는데 부모님께 손 벌렸냐고 하진 마세요. 저희 신랑이랑 어머님이랑 손뼉맞춰 일 벌이곤 저한테 퍼부으신거니까요.

그리고 어머님께 신랑보고 전화드리라고 해서 몇천만원은 맞췄으니 모자라는 천만원만 부탁드린다고 하라고 했습니다. 저희 어머님 저희 신랑 전화 받으시고선 저에게 전화하셨습니다. 아까는 아버님이 옆에 계셔서 아버님 들으시라고 어쩌구 저쩌구....  지금 전화한건 아버님이 방금까지 옆에 계셔서 늦었다... 하시며 마구 변명을 늘어놓으십니다... 저한테 퍼부으시곤 세시간 후쯤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신랑보고 전화하라고 하기 전에 그런 전화를 주셨더라면 이렇게 마음 상하진 않았을텐데, 돈 만들었단 얘기 들으시고 전화 주신거라서 만정이 떨어졌습니다....

신혼초에 저희 시엄니께 전화드렸더니 몇마디 하다가 금세 끊으셨습니다. 말씀 많으신 분인데 이상하다~~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5분도 안되서 다시 전화가 와서는 내가 아까는 다른사람이랑 있어서 전화하기가 그래서 금방 끊었다 미안하다 하시며 전화하셨던 분입니다. 그런 분이... 옆에 아버님이 계셔서 그렇게 사람 맘 상하게 해놓구선 전화 못했다고 변명을 늘어놓다니... ㅋ 집이 단칸방도 아니고 안방이랑 화장실도 엄청 떨어져있고... 아버님 피해서 다른데 가셔서도 얼마든 전화할 수 있는데, 그런식의 변명을 하시다니 전 어이가 없을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뒷통수를 맞는 경우도 있구나..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7. 정 떨어지다.....

시동생이 가게를 시작했습니다. 초기에 작업하는 것때문에 시댁에 천만원을 시작으로 몇백만원씩 가져간 듯 했습니다. 시부모님이랑 시동생이랑 다같이 밥먹는데 시동생이 또 뭐 사야하는데~ 하면서 돈 얘길 꺼냈더니만(시동생이 돈 개념이 확 떨어집니다. 쓰기만 엄청 잘 쓰죠..... ) 시엄니 왈, 돈없다. 여자친구한테 빌려써라. 그러십니다. 이미 이전에도 시동생 여자친구한테 돈 빌려다썼습니다.  이 때 도련님이 어머님께 돈 달라 소리 하기 얼마전에 여자친구가 자기도 집에 돈 달란 얘기 하기 뭐하다고 좀 갚으라 해서 어머님이 빌린 돈의 '일부'만을 갚아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또 빌려쓰라고 하시더군요.

아니.... 상식적으로 여자친구한테 돈 빌려쓴다는 소릴 들으면 그러지 말라고 부모한테 달라고 하라고 해야지, 부모가 자식보고 여자친구한테 돈 빌려쓰라고 하는게 말이 됩니까? 그렇다고 저희 시댁 못사는거 아닙니다. 임대업 하시기 때문에 한달 수입 천만원 너끈히 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시동생 왈............
나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한테 돈 빌렸었는데 안갚고 그냥 연락도 없이 헤어졌는데,, 연락해서 돈 갚아야되나? 했더니만, 어머님 왈!!!!!! "잘 했다 니 능력이다"
웃긴건 그 얘길 듣고는 가족들이 다 가만히 있습니다. 저희 아버님만 잠깐 "갚아줘야지 계좌로 부쳐줘야지" 하시곤 쑥 들어갑니다.
제동생이었음 정말 반쯤 죽여놨을겁니다.
그 시동생 알바했던 돈 저금해놨다가 용돈 모자라면 그돈에서 조금씩 쓰더라 알짜배기다 하며 저희 어머님이 칭찬 일색을 하던 시동생입니다.

결론 내려서 전 저희 시댁.. 특히 시엄니 이하 시동생들의 인격에는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정 뗐습니다. 시동생들한테도 예전엔 볼때마다 십만원씩 용돈 쥐어주곤 했는데 요즘은 일체 안하고 있습니다. 전 가치있는 사람에게만 투자하고 싶거든요. 시부모님은 그래도 부모님이기 때문에 생신, 명절 등등.. 제 할도리만 합니다.

제가 아직 저희 신랑을 다 몰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아직까지는 다행히 저희 신랑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정말 고맙게도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6번, 7번의 사항에 대해서는 신랑과 함께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_-;;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희 신랑도 결혼전에 어머님께 몇번 당한적이 있어서 제 마음을 헤아려주더군요. 그리고 동생들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구요. 쩝....

여러가지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는데, 많~이 잊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잊어버려라 어째라 세뇌 참 많이 시키셨거든요. 6-7번은 정말 남부끄러워서 다른사람한텐 얘길 못하겠더라구요.
저도 이 게시판을 통해 외칩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ㅋㅋ
IP : 124.49.xxx.16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13 3:37 PM (121.131.xxx.70)

    행주로 바닥을 닦는건 울 시어머님만 그러는줄 알았는데..ㅠ/ㅜ

  • 2. ㅎㅎㅎ
    '08.11.13 3:38 PM (61.77.xxx.57)

    행주로 바닥닦는거 울시엄니만 그런줄알았는데 2.
    왜 시어머니들만 그러는거죠.. 히안하네......

  • 3. 문득
    '08.11.13 3:41 PM (124.49.xxx.169)

    시엄니는 행주로 바닥들 많이 닦으시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쓰고나서 다시 옛날 생각이 떠올라 살짝 우울했는데, 댓글 보고 웃습니다. ㅋㅋ

  • 4. ㅎㅎ
    '08.11.13 3:43 PM (125.146.xxx.156)

    우린 빨래삶는통에 나물삶기 윽,,,,

  • 5. 우엑
    '08.11.13 3:44 PM (61.77.xxx.57)

    먹는걸 빨래삶는통이라니 허걱...........

  • 6. 그래도
    '08.11.13 3:47 PM (58.77.xxx.96)

    시아버지는 경우있으신듯...시동생들은 어머니닮아서 이중적인듯하네요...근데 이정도는 대한민국 시어머니들의 보편적인 경우아닌가요..제 시모와도 닮은 부분이 여럿 겹치는 분이네요 특히 돈문제;;;;

  • 7. .
    '08.11.13 3:49 PM (211.218.xxx.135)

    앗, 저 늙었나봐요. 급하면 행주로 바닥 닦아요. ㅠ.ㅠ
    대신 다시 싱크대를 닦거나 하진 않아요. 팍팍 삶아서 깨끗한 행주로 재탄생 시켜준답니다.
    그럼 그렇게 더러운 건 아니죠?

    전 4번 울컥. 저 정원초하루에 태어난 딸이에요. 울 엄니 아부지 늦은 나이에 얻으신 첫아이인데 정월초하루에 딸이 태어났으니 한동안 말이 많았겠네요. 아 엄니, 아부지 죄송해요.

  • 8. 우린..
    '08.11.13 4:08 PM (125.137.xxx.245)

    행주도 바닥 닦기 + 빨래 담아놓는 다라이에 배추 절이기

  • 9. ......
    '08.11.13 4:20 PM (218.157.xxx.194)

    설겆이통 씻어서 쌀도 씻고 비빔국수도 비비기...

  • 10. 이쁜아짐
    '08.11.13 4:31 PM (210.123.xxx.110)

    다들 나이 들어보세요...ㅎㅎ

  • 11. 세탁기에
    '08.11.13 5:25 PM (123.109.xxx.81)

    양파망 속에 넣은 만두속 돌리기도 있어요

  • 12. ㄹㄹㄹ
    '08.11.13 5:28 PM (219.251.xxx.39)

    글을 참 재미있게 쓰세요.^^
    맞아요..저도 결혼3년차인데요 말해놓고나면 큰일은 아닌데 속긁는 사건이 몇개있어요.
    넘넘 분하죠뭐.ㅎㅎㅎㅎ

    그냥 제가 이런류의 욕하면 제 친구들이 간단하게 정의해줍니다
    "무식해서그래. 진짜야..." 이러더라고요.
    죄송한말씀이지만... 무식해서 그런거라 생각하세요.;;;

  • 13.
    '08.11.13 10:20 PM (121.128.xxx.236)

    아주 보편적인 시엄니입니다.
    저보다 심한경우가 더 많고요,
    대체로 시댁은 잘 만났다고 봅니다. 저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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