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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지지하면 꼭 FTA도 지지해야 하는 겁니까???

진짜 경이롭다~ 조회수 : 572
작성일 : 2008-11-12 18:43:07
한나라 지지자들이 FTA 떠받드는 건 그러려니 해요.
신경도 안 써요.

근데 노무현 지지자들이 FTA 지지하는 건 진짜....
이젠 지겹다 못해 신경질나네요.

노무현이 신입니까? 노무현 정책은 절대 무오류예요? 왜들 그러세요 정말?

한미FTA는 지지하면서 동시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반대하셨나요?
차라리 찬성했다면 이해하겠습니다.

노무현때 30개월 이하고 뼈나 SRM은 없었다고 하실래요? 검역 잘 했다 하실래요?

아이구 정말....
쇠고기정국일 때는 이런 말도 조심스러워 못하다 이제라도 합니다만,

국민들 모르게 4대 선결조건 먼저 낼름 줘버린 건?
(미국이 먼저 달래기를 했나. 자기들이 먼저 그거라도 주고싶어 안달했지)

그래서 엠비가 그거 빌미로 부시한테 선물 앵기게 단초를 제공한 건?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이거세요?

한미FTA의 독소조항, 경제종속우려, 나프타의 선례, 노암촘스키의 경고,
아직도 이딴 거 열거해야 합니까?
이런 거 정말 몰라서 지지하세요?



한나라당 싫어하시죠? 리만 잘못한다고 생각하시죠? 미국의 패권주의 문제라고 생각하시죠?
근데 FTA는 절대로 지지하시는 거예요? 아니 도대체 왜????



기껏 나오는 FTA 지지 근거가,
FTA 안하면 경제 살길 없다고요?
FTA 반대론은 쇄국론이다 이거죠?

진짜 웃기지도 않아요.
제발 그 소리좀 그만 하세요.


FT 즉 자유무역과
FTA 즉 자유무역협정은 완전히 달라요 !!
FTA 안해도 FT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요 !!

우리나라, 박정희때나 노무현때나
수/출/로/ 먹/고/ 살/았/어/요 !!

FTA 안해서 수출길 막혀서 고생한 기업인 있으면 어디 데려오시라고요.
무슨 말도 안되는 논리래요, 그게?


게다가, 노통이 첨 한미 FTA 추진하면서 했던 말은 다들 잊으셨어요?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때문에 제조업으로는 더이상 안되니깐
FTA로 서비스업 개방해서 경쟁력 키워서
서비스업으로 먹고 살아야 한다, 누누이 그랬어요.

그래서 FTA 협상 결과 그렇게 나오던가요? 어이구 말을 말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사사건건 발목잡고 욕하고 흠집내던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딱 세 가지는 적극 지지했죠.

이라크 파병, 한미 FTA, 비정규직법.

이것만 봐도 견적 딱 나오지 않아요? 더 무슨 말이 필요해요?
IP : 219.249.xxx.9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8.11.12 6:53 PM (125.131.xxx.175)

    글을 참 잘 쓰셨군요 ^^

  • 2. 진짜 경이롭다~
    '08.11.12 6:55 PM (219.249.xxx.91)

    ㅋㅋㅋ 세우실님이 부연댓글 쓴거였다는 게 무슨 말인가 한참 생각했는데
    제가 정반대로 받아들였던 거군요.
    근데 말투(?)가 그렇게밖에 들리질 않아서리.... ^^

  • 3. 구름이
    '08.11.12 6:57 PM (147.46.xxx.168)

    120% 동감입니다.

    마치 한미 FTA 가 무슨 요술방망이인 것 처럼 내용에 대한 토론이나 의견은 없고
    무조건 해야 한다, 이번엔 상황이 바뀌었으니 고쳐서 해야한다...

    그정도 예측력이나 분석가지고 어떻게 협상을 했으며,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계산은
    무엇으로 했는고? 모조리 어용학자들 모아다가 개구리 합창 외치고..
    정치인들 물어보면 내용도 잘 모르고...

    진짜 대한민국 제대로 알고 찬성과 반대를 합시다.
    안그러면 정말 망합니다. 묻지마 투표에 묻지마 의견에...
    이거 정말 망국지병입니다.

  • 4. 세우실
    '08.11.12 6:58 PM (125.131.xxx.175)

    그러니깐요. 제가 그렇게 들리게 쓴겁니다 ㅠㅠ
    아까 장문의 글을 하나 쓰고 필력이 떨어진건지..........
    진짜 경이롭다님이 비판하시는 분들에게 비아냥 날린건데
    그게 오히려 진짜 경이롭다님을 비아냥거린게 되어버렸네요 -_-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필력에 한계가 있는건지 ㅋㅋㅋ 여튼 아까 죄송합니다. ^^;;;

  • 5. ㅠㅠ
    '08.11.12 7:09 PM (59.29.xxx.132)

    모두 노무현 지지자 들이 FTA를 찬성하는 건 아니에요.
    저 예전부터 한결같이 노무현 지지자이지만..그래도 FTA만은 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6. ㅜㅜ
    '08.11.12 7:12 PM (220.70.xxx.114)

    한나라당이나 쥐박이 지지자들은 눈가리고 지지하지만
    노무현 지지자들을 무턱대고 지지하진 않을걸요?

  • 7. 목산
    '08.11.12 7:20 PM (59.22.xxx.208)

    그래서 일부를 가리켜 뇌빠라고 하지요...
    내용도 모르고 놈현이 했다고 하니까... 지지하는거죠...

  • 8.
    '08.11.12 7:30 PM (121.161.xxx.164)

    살벌한데요..^^

    무뇌집단들이 많긴 하지요. ^^

  • 9. ..........
    '08.11.12 7:31 PM (124.49.xxx.213)

    노무현 지지했지만 FTA 때문에 슬그머니 눈가를 훔치며 돌아섰습니다.......

    어떤 미사려구로도 4대 선결조건 앞에서는 명분이 없습니다.
    그렇게 협상을 서두르지 말자고 했는데도 밀어붙였습니다.
    임기말에 초조했던 것일까요.
    정치적으로는 열린우리당 분당하며 지지세력이 흩어지고 경제적으로는 한미 FTA로 결정적인 붕괴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이명박의 집권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지금 우울한 건 진지가 다 궤멸됐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왜 노무현에게 그 책임이 있느냐고 항변하지만, 최고 권력자, 최고 지도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권력과 책임이라는 양날의 검을 잘못 쥐었으니 피가 흐르지요.

    이제 한미 FTA로 반한나라당 진영(?)은 또 한번 제대로 치열하게 싸우겠습니다.
    그나마 연대를 원하는 국민들은 다시 혼란을 겪어야 하고, 한나라당은 반사이익을 봅니다.
    이게 바로 노무현의 포지션이 주는 딜레마지요.

    이쪽 저쪽 남겨놓은 시한폭탄에 갈갈이 찢어지기만 합니다.
    이런 식이라면, 우리에게 희망이 없습니다. 진보신당이 30%의 지지를 받기 전에는요.

  • 10. ,
    '08.11.12 7:44 PM (220.122.xxx.155)

    저 역시 동감. 여기서도 fta에 대해선 소고기만큼 반대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의아해하고 입도 못 떼고 있었습니다. 노무현지지자들한테 욕먹을까봐.

  • 11. 아이구
    '08.11.12 7:59 PM (67.85.xxx.211)

    속이 시~~원합니다^^;; 저넘의 2메가 때문에 노통 비판을 안하고 있으니
    노통은 다 잘한 양 신인줄 아는 시람들이 있어서 닭살 오를 때가 많아요.;;;

  • 12. ㅜㅜ
    '08.11.12 8:19 PM (125.186.xxx.3)

    그러게 말입니다....휴...ㅠ

  • 13. 저도
    '08.11.12 8:26 PM (122.40.xxx.102)

    노무현 좋하하지만 fta는 반대입니다.
    이라크파병은 국익을 위해서라 어쩔수 없었다 생각되고요.
    비정규직은 정말 속상합니다.

  • 14.
    '08.11.12 8:39 PM (125.187.xxx.238)

    일단 전 좋아하는 정치인이 없습니다.
    제 주변의 생각있는 노무현 지지자에게 '한미FTA는 가장 큰 실정이라 생각해'라고 이야기하면 다들 끄덕끄덕 합니다.
    현 정부가 전정부 설거지 하고 있다고 투덜거리는데, 왜 FTA는 설거지 안하는지 물어보고 싶어 미칠 지경입니다.

  • 15. 전 노무현을
    '08.11.12 9:27 PM (203.237.xxx.223)

    좋아하는 이유와
    열혈팬으로 좋아하게 된 시기는

    쥐박이가 망쳐놓기 시작한 후부터에요

  • 16. ㅁㅁ
    '08.11.12 9:30 PM (125.177.xxx.83)

    시장에 맡긴다며 분양원가 공개 안하고 어정쩡한 분양가 상한제 만든 것, 부동산 폭등 잡지 못한 것 절대 잘한 일 아니구요. 한미 fta 반대 시위 동아일보 앞에서 촛불시위 있었을때 나갔었고 비정규직 악법도 잘못된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라크 파병도 반대했구요. 노통 당선된 뒤 얼마 안돼서 트럭화물연대 고공 크레인에서 데모하는 뉴스 나올때도 노통이 별로 전향적인 발언 해주지 않은 것도 실망이었지요.
    비판할 것 많고 실제로도 많이 비판하고 원망했어요, 누가 맹목적으로 지지합니까요?
    그래도 총체적인 면에서는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5년이었다는 거지요

  • 17. 원글님이 말씀하신
    '08.11.12 9:30 PM (125.178.xxx.80)

    딴나라당이 찬성했던 저 3가지 모두 실정으로 추가하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휴...
    DJ는 멋모르던 어린 시절에 투표했고, 노통은 나름 정치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어서 그랬는지 실망도 크네요..
    지금 파란지붕에 앉아있는 누구가 하도 수준이하이어서 자꾸 비교를 하다보니 차라리 그 때가 나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제가 판단하는 능력이 안 되어서 그런지 이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는 현실이 안쓰럽기도 하네요...

  • 18. 그게요
    '08.11.13 3:30 AM (68.120.xxx.51)

    하도 조중동이나 딴나라당이 얼토당토 안되는 걸로 노통을 욕하니까 노통을 비판할 틈이 없었다구요
    노통도 혼자 일하는게 아니니까 대세를 따르지 않을 수도 없고, 공무원이나 관료들의 의견을 꺾고 일방적으로 할 수 없는일도 있었겠죠... 국회통과가 필요한 일도 있었겠구요....
    민주주의 2.0 에 당정분리가 본인이 시작한게 아니라는 글도 올렸더군요

    그리고 보수쪽 의견을 마냥 무시해서도 대통령으로서 옳은 자세가 아닐거구요
    제 생각에는 보수가 원하는 걸 하되 본인이 신경쓰면 되지 않을까하는 욕심이 있었던거 아닐까요?
    더 많은 토론이 이뤄지게 언론이 열심히 해 주었었으면.....바랄걸 바라야 되겠지만...
    소위 노빠라는 사람들이 무조건 노무현이 하는 일을 옹호한다기 보다 그래도 그가 바르게 할 정치인이라는 신뢰를 하고 있는겁니다
    그 신뢰는 그가 대통령 되기 이전 부터 자기의 이익만을 탐하지 않는걸로 쌓아왔던거구요
    이제 이 문제에 대해선 많은 토론과 분석이 활발하게 이루어 졌으면 좋겠어요

  • 19. 구름이
    '08.11.13 6:45 AM (147.47.xxx.131)

    한미 FTA는 노대통령이 직접 머저리 김현종이을 시켜서 초지일관 강력하게
    몰아붙였던 잘못된 정책입니다. 우리 외통부의 협상교섭력으로는
    한아세안 FTA를 먼저하고, 한중과 한일 FTA을 한후, 한유럽 FTA를 거쳐
    협상력을 쌓은후 한미 FTA를 해야 했습니다.

    도대체 무대뽀로 밀어붙이는 저런 모습을 보면, 노무현의 오기와 쓸데없는 질투심(고학력에 대한)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 20. 메지로
    '08.11.13 9:19 AM (211.54.xxx.246)

    저도 노무현 전대통령에게 가장 실망한 부분이 한미FTA였습니다.
    이 부분만은 도저히 용서가 안되요.

  • 21. 저도 반대
    '08.11.13 9:33 AM (59.6.xxx.20)

    저 노무현 열렬 지지햇지만 FTA 랑 비정규직 문제랑 이라크 파병.
    이것때문에 너무 상처받고 배신감느끼고 접었습니다...

    이 3가지는 지금도 지지할 수 없구요.
    그치만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애정은 아직도 넘치네요..ㅠㅠ
    애정이 넘쳐서 미움도 넘쳤었지만...

  • 22. 그러니
    '08.11.13 11:56 AM (61.42.xxx.80)

    어쩌자구요?
    세계가 자유무역으로 가는데 시장주의인데
    우리나라만 어쩌자구요?
    우리가 북한 이나 쿠바처럼 견딜수 있는 나라나 국민도 아니면서 정말 어쩌자구요
    그나마 노통때 협상했으니 일정정도 우리의 이익을 대변 할 수 있었지 않나요?
    진짜 나라 전체가 아마존의 부족 국가든가, 아님 공산국가든가, 이도 저도 아닌 세계 10(?)대 교역국인데 우짜자구요. 대안이 있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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