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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남자아이 임기응변성 거짓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난감해서요
1. 저도
'08.11.10 9:59 PM (125.178.xxx.23)초1남자아이 거짓말 때문에 고민 많이 해요.
들통이 난 상황에서도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뚜껑이 열릴 만큼 화가 났는데,
일단 진정좀 하고 다시 얘기해보자 했어요. 제가 이성을 잃을 것 같아서....
자백을 받아낸답시고 아이를 몰고 가는 게 아이로 하여금 더 많은 거짓말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무지 혼날 줄 알면서도 그 순간 거짓말을 하는 아이... 정말 혼나는 게 두려워서 또 거짓말을 하려니...
좀 진정시키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어요.
"그 물건이 그렇게 갖고 싶었니?"
(저 몰래 돈 가져가 장난감 샀거든요)
그제서야
"네. 죄송해요."
하더라구요.
아직은 어린 아이고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어른만큼의 절제나 판단을 기대하긴 어렵겠죠. 선배맘들이 한 때 그럴 수 있다고 해서...
엄창나게 중죄인취급은 안했어요.
한 짓이 얼마나 잘 못한 것인지, 또 거짓말로 엄마가 얼마나 상심했는지 일러주었어요.
그리고 합의하에 일주일 용돈 주지않고(엄마벌), 일주일 바깥놀이 금지(본인이 선택한 벌) 시켰어요.2. 저도2
'08.11.10 10:22 PM (124.56.xxx.110)초1남아 엄마인데요.. 거짓말도 거짓말이고..
지 누나지갑이랑 제 지갑에서 돈까지 훔치네요.-.- 설마 다른데선 안했으리라 믿고 있구요.
근데 머 사고싶냐고 물어도 그냥이요. 라고만 하네요.
윗님과 너무 같아서 안심이 되기도 하구요-.-;
다시한번 또 그러면 정말 큰일날꺼라고 오늘 크게 혼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