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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싸가지가 없는 딸인가요 ?>

의견을 부탁해요. 조회수 : 2,116
작성일 : 2008-11-02 22:50:28
아직 미혼인 20대 후반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전원주택을 경기도에 지으셨어요..

근데 거기 교통편이 안 좋습니다.
버스는 진짜 한시간에 한대 지나가나? 이런 식이고..
버스 잘 보지도 못했어요...,ㅡ.ㅡ 주말에는 다니지도 않는듯도 싶고...


천상 택시를 타거나.. 이래야하는데
터미널에서 택시타면 8천원 이상 나와요..

아저씨들이 이런 데로 들어왔다고.. 시내 아닌 곳
돈도 천원 더 받기도 하고.. 이러더라구요..


부모님이랑 할머니는 제가 오기를 맨날 바라십니다.
매주 주말마다 오라고 오라고 오라고 성화세요..

사실 전 그렇게 가고 싶지 않아요.
막말로 거기 가서 젋은 제가 뭐하겠어요..


부모님 얼굴이야 보고 싶지만서도. .가면 너무 답답하고 할것도 없구..



그리고 저도 직장 생활하니까 주말에는 집 청소며 빨래도 해야해서
복잡하거든요..


근데 오늘 아빠한테 터미널까지 좀 태워달라고..
그랬더니. 갑자기 막 화를 내시는거예요.
나이도 먹어서.. 맨날 지아버지 부려먹을라고 한다고..


저 운전면허는 있지만 장롱면허구.. 사실 지금 차 끌 형편도 안되거든요.
그리고.. 남들은 .. 딸이 직장 다니고 그러면 아버지가 알아서 집까지도 데려다주고
그런다는데...


택시비로 8천원 나오지만.. 사실상 그냥 차로 가면.. 20분안쪽으로 도착하는 거리거든요..
저도 나름 비싼 고속버스비 내고.. 1시간 이상 걸려서 찾아가는데
아빠가 막 화내니까.. 괜히 눈물 나더라구요..

가서.. 집안 청소도 하고.. 설거지며.. 빨래까지 다 널어드리고 왔는데
막말로 저도 회사다니느라 힘들거든요. 그래도 일 다해드리고 왔는데
왜 그렇게 저 욕만 하시는지..  그냥 슬펐어요..
IP : 61.252.xxx.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8.11.2 10:54 PM (121.124.xxx.66)

    부모님 살아 계실때, 건강하실때 한번더 찾아 뵙고 잘하세요
    전 지금 우리 아버지가 저에게 화좀 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에서 제가 당신 딸인지 알아 보시지도 못하시는채
    벌써 일년이 지났습니다.
    모든 것이 다 후회 스럽습니다.

  • 2. ...
    '08.11.2 11:05 PM (218.159.xxx.91)

    저 같으면 오지말라고하겠어요. 직장다니는애 주말에는 좀 쉬라고...
    그리고 외진곳에 젊은 여자애 혼자 택시타고 다니게 하는 것도 불안하고..
    그냥 보고싶으면 전화통화하고 연휴길때나 한번씩 다녀가면 좋고 그런정도로 만족할 것 같아요.

  • 3. 어머나..
    '08.11.2 11:25 PM (59.9.xxx.17)

    서운하시겠다..
    아버지가 오늘 좀 일진이 안 좋은 일이 있으셨나봐요..
    그리고 저라면 제 몸이 피곤하면 일단 안 갈것 같아요.
    황금같은 주말인데,,데이트도 하고 운동도 하고
    쉬고 싶다고 좀 말씀드릴 것 같아요.

  • 4. 애구...
    '08.11.2 11:41 PM (61.99.xxx.237)

    원글님 위로 드리고 싶어요.
    서울 근교라고 직장인이 매주말 찾아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원글님도 여러 가지로 피곤하시면 가지 마시고 쉬세요~
    가는 것도 일단 큰 일인데...
    원글님 몸과 기분이 좋아야 가족과의 관계가 더 좋아질 것 같아요.

  • 5. 여기도
    '08.11.2 11:46 PM (211.192.xxx.23)

    싸가지 없는 딸하나 추가요 ㅠㅠ
    딜레마라고 봐요,부모님은 부모님 입장이 있고 딸들은 딸의 입장이 잇구요,,
    저도 애들 키우다보니 주말에 공부도 시켜야 하고,학원도 가고 수행도 밀렷는데 같은 서울 살아도 할머니네 가면 애들은 멍하니 티비나 보고,,
    그렇다고 엄마가 뭘 잘해주시는것도 아니고 ㅠㅠ
    갔다오면 미묘하게 마음 상하고,애들 할일에 집안일 밀려있고,,
    효도하느라 내 생활 꼬이는것도 싫고 ,,
    풀리지 않는 문제라고 봐요,,갑갑하시죠 ㅠㅠㅠ

  • 6. 섭섭해서
    '08.11.2 11:47 PM (222.238.xxx.229)

    울집은 아빠가 그저 어떻게 하면 딸래미 쉬게할까 어떻게하면 차안에서 잠이라도 자라고 차좀 태워줄까 생각하는아빠라....

    그저 좋게 생각하셔요.

    딸 얼굴 더 보고싶은데 간다하니 섭섭해서 그러셨나보다하구요

  • 7. 절대
    '08.11.3 12:39 AM (118.32.xxx.63)

    싸가지 없는 딸 아닌데요...

  • 8. .....
    '08.11.3 7:50 AM (99.229.xxx.44)

    님이 설명하신 상황만으로는 싸가지 없는 딸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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