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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숙제인데 우주가 어두운 이유??

엄마 조회수 : 1,096
작성일 : 2008-11-02 22:36:43
어떻게 설명을 해 줘야 좋을까요??
네이버에 검색해서 보니 유치원아이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는 없을 듯 해서요.

쉽게 어떻게 설명을 해 주면 좋을까요??

지난달 주간계획 주제가 지구와 우주였는데, 꼬마기자란 항목으로 제 아이가 발표를 해야하는데

좀 쉽게 유치원아이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참고로 제가 네이버에서 찾아본 내용입니다.

아래~

지구가 밝은 이유는 해가 있어서가 맞습니다. 단 우주에도 엄청난 수의 해(태양같은 항성)가 존재하죠.



그러면 우주도 밝아야 할터인데 우주는 어둡고 지구는 왜 밝을까요?



그 이유를 알려면 먼저 지구에 있는 대기에 대해서 좀 알아야 할꺼 같습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대기가 태양빛을 환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구의 중력장에 의해 갖혀있는 지구의 대기층은 여러가지 기체 분자들로 이루어져 있지요.



잘 아시다시피 질소, 산소, 아르곤, 이산화탄소, 메탄...등등 여러 기체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구로 도달하는 태양빛은 복사의 형태로 전달이 됩니다. 왜냐하면 지구와 태양사이에는 에너지를 전달할



매개 물질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죠. 따라서 지구로 도달하는 에너지의 형태는 복사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이러한 복사의 형태를 띈 태양빛은 지구대기층을 통과하면서 산란이 됩니다.



무지개를 보면 여러 색깔로 나뉘는 현상이 나타나죠? 태양빛도 자외선, 적외선 및 색을 관찰할 수 있는



가시광선의 형태로 오게되죠. 여기서 가시광선이 대기층을 통과할 때 여러 빛으로 산란이 되는 겁니다.



이때 태양빛에 속해있는 푸른색을 띄는 파장의 빛이 주로 산란이 되어서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거죠.



그러나 대기층을 두껍게 통과할 때, 예를 들면 노을이 질때는 푸른색보다는 붉은색 파장의 빛이 더 산란이



잘되기 때문에 붉게 보이는 겁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대기에 있는 여러 기체 및 먼지입자들이



빛을 여러갈래로 퍼지게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지구에서는 낮에 환하게 보이는 겁니다.



그러나 달에만 가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지요^.^ 달에는 태양빛이 비치는 낮에도 대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빛이 퍼지는 현상이 없고 그냥 태양만 보이게 되고 나머지는 어둡게 보이는 것이지요.



물론 드넓은 우주공간은 거의 진공상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산란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주도 어둡게 보이고 수많은 별은 그냥 점광원(하나의 점)으로 보이게 되는 거죠.



따라서 우리가 푸른 하늘 및 뿌연 하늘, 노을이 지는 하늘은 대기가 있어서 그렇게 되는겁니다.


이상이고요..

요즘은 유치원 부터 아이들 과제가 엄마아빠의 과제가 되어 버리네요.

참고 할 만한 책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와이책을 찾아봐도 특별한 내용이 없네요.

쉽게 풀어주실 분..도움주세요~~


IP : 58.120.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니피앙
    '08.11.2 10:58 PM (219.255.xxx.16)

    유치원 아이들이면...제가 가지고있는 책 중에 '하늘에 끝이 있을까'라는 책이 있습니다.
    음..책장에서 뽑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내용 적어드릴게요

    엄마 아빠께

    내가 이 그림책을 만들고 싶었던 이유는

    '왜 밤은 어두울까?' 라는

    어린아이 같은 의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는 그 의문에 도전하면서 우주의 심오한 진리에 이끌려 전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우주의 끝이 있을지 어떨지 하는 의문에 대해서 이 그림책에 나온 것처럼

    '밤이 어두운 것은 우주에 끝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끝이 없어서 별이 떠 있는 밤 하늘이

    끝없이 이어진다면 밤 하늘은 밝을 것이다.' 라고 생각한 사람은

    독일의 천문학자 H.올베르스였습니다. 바로 1823년의 일이었지요.

    지금도 이 이론은 '올베르의 역설'로 유명합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생각 해 볼까요?

    우주는 팽창하고 있으며, 지구에서 먼 별일수록 점점 빠르게 멀어지고 있다고 한다면

    빛의 속도로 멀어지고 있는 별도 있을 것이며. 그 별 또는 그 별보다 먼 졳에 있는 별에서 나온 빛은

    우리의 눈에 도달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볼 수 없는 '관측적인' 끝이 있는 셈이지요.

    이와 같은 우주의 팽창은 1929년 미국의 천문학자인 허블이 실제로 발견해 냈습니다.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고 했으니, 우주의 끝이 있다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우주는 점점 작아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먼 옛날 우주는

    아죽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왜 밤은 어두울까?'라고 하는 어린아이 같은 의문에서

    '우주의 끝이 있어며''계속 팽창하고 있고' '그래서 시작도 있었다.'라고 하는

    현대의 우주관으로 이끌리게 되는 것이지요.

    일상생활 속에서 일상적이 않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새로운 발견의 사작일 것입니다.

    사지 하루오(이론물리학자)

  • 2. 시니피앙
    '08.11.2 11:36 PM (219.255.xxx.16)

    찜찜해서 다시 돌아와서 덧붙이면요..
    책에는 올베르의 역설이라고 써 있지만..올버스의 역설이 더 정확합니다. 역설이라고 하는 이유는
    근대를 지배하던 뉴턴 우주관에서는 우주는 고정되어있고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우주는 무한하고 그러면 별의 갯수도 무한할텐데 도데체 왜 우주는 어둡게 보이냐' 이런것이지요.

    여하튼..우주의 시작이 있으니 여전히 이쪽으로 도달하지 못한 별빛이 있기도 하고 우주가 팽창하고 있으니 우주의 끝이되는 경계가 있어 별의 갯수가 무한대가 되지 못하기도 하고..팽항하면서 이곳과 멀어지는 별들일수록 파장이 길어지면서 빛의 손실이 있기도 해서 우리눈에 보이는 우주는 밝지 않은 것이지요.
    예체능계쪽이라^^; 제가 알고잇는 것들의 정확도는 저도 신뢰하지 못합니다.

  • 3. 뽀삐맘
    '08.11.2 11:38 PM (222.120.xxx.115)

    유치원 숙제가 넘 어렵네요.

  • 4. 간단히
    '08.11.2 11:59 PM (116.38.xxx.204)

    이렇게 설명하면 어떨까요?

    깜깜한 곳에서 후래쉬를 비추면 후래쉬 불빛이 지나가는 곳은 빛이 있음에도 보이지 않지만
    최종적으로 빛이 도달하는 곳만 보이죠..
    하늘을 향해서 불을 비추면 아무것도 안보이고, 빛이 지나가는 길에 먼지들만 보이죠.
    이렇게 빛이 있다고 모든게 다 보이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물질이 있어야만 보일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면 쉬울거 같은데요..

  • 5. ...
    '08.11.3 1:54 AM (211.47.xxx.88)

    공기가 없기때문 아닌가요?

    지식인에 물어보진 않고 얼핏 들은 기억으로는
    빛이란 녀석은 공기가 있어야지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인데
    우주에는 공기가 없기때문에
    빛을 발할 수 없어서
    캄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6. 와..
    '08.11.3 9:36 AM (211.208.xxx.65)

    저도 예전엔 저런 궁금증들을 가졌었는데 어찌어찌 해결하고 지나갔던것같은데 원글님이나 댓글들덕분에 제아이에게도 쉽게 설명할수있겠네요.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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