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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

도와주세요. 조회수 : 1,809
작성일 : 2008-10-29 18:03:31
남편의 외도를 얼마전 알게되었어요. 전에두 이혼 문제로 글을 올렸었지만, 또 올리게 되네요.ㅠㅠ
그동안은 여자가 있었다는 정도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감시하며(?)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이상한 문자가 와서 발신을 해보니, 없는 국번이 더군요.
에구 하여튼 그 긴사연을 다 풀수는 없구,
한 1~2년 정도 사귄것 같구요. 정말 깊은 사이였던것 같아요.
그 동안 우리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겠지요. 남들은 남자가 바람을 피면 집에 더 잘한다고 하던데,
우린 아니에요. 정떨어진다 , 징그럽다, 이젠 사랑은 없다 , 그냥 가족이고 친구같다.....

정리중이었다는 사람이 가끔씩 통화하고 싶고, 문자 보내고 싶었나 봅니다. 어제 발신내역 뽑아보니, 요사이는 가끔씩이지만, 7월에는 하루에 1~2통씩 꼭 하는 사이였어요.
그여자는 이혼녀에 얘들도 없는잠실에서 부동산하는 여자래요.
어떡하면, 남편을 용서를 할까요???
제가 정 못견디겟으면, 전 재산을 주고 빈 몸으로 나가겠답니다. 그렇다고 그 여자한테 가지는 않겠답니다.
저는 제 나뮤편을 믿지 못하고, 있고 그 여자랑 잘 되지 않으니, 저 한테 숙이는 것 같아요.
만나지는 않는데, 가끔씩 통화하고 싶을까요??? 여기 남자분들도 들어오던데, 남자분들의 심리는 도데체 모르겠어요.
지금 며칠째 밥도 못먹고, 기운 없이 이렇게 지내고 있어요.
남편을 용서해야 되나요?  내년에 중학교에 올라가는 딸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막막합니다.
지금도 콘트롤이 힘드는데 말이죠.
IP : 58.225.xxx.2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29 6:14 PM (222.233.xxx.211)

    연애할 때 헤어진 여자에게 연락하는 남자들 보면
    만나지는 않지만 통화하고 싶다..가 가능한 것 같아요

    신뢰가 무너지셨으니.. 마음 너무 아프시겠어요
    그래도 끼니 잘 챙겨 드시고요 더 튼튼하셔야되요
    따님이랑 주말마다 좋은 곳 많이 다니시고.. 집을 벗어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가 완벽한 공감은 어렵지만 용서는 둘째치고 일단 원글님 스스로가 건강하셔야
    바른 판단도, 생활도 하시지요.. 힘내세요.

  • 2. 아휴
    '08.10.29 8:12 PM (121.188.xxx.77)

    어떡하면 남편을 용서하지 말고 그냥 용서해 주세요.
    억장이 무너지고 치가 떨리고 살이 떨리지만 그냥 용서해 주세요.
    배우자의 외도, 상대 배우자를 황폐화 시키지만 그냥 용서해 주세요.
    몸 추스리면서 그냥 용서해 주세요.
    믿음이 생기지 않더라도 그냥 용서해 주세요.
    정........용서가 되지 않으면 님도 잠깐 아무도 모르게 외도하시고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세요.

  • 3. 아휴님
    '08.10.29 8:23 PM (119.71.xxx.36)

    원글님 위로하느라 하는 말인줄 알지만
    마지막 줄처럼하면 억울한 심정이 달래질까요?
    정말 궁금해요
    그냥,,,상대를 이용했고 사랑도 없으면서
    했으니 하고나서도 허무감만 밀려올것 같네요
    억울하니 뭔가 치미는걸 참을 수가 없긴하겠지요
    정말 답이 없는 인생살이,,,
    원글님 힘내세요
    남성분들이 답을 주면 정말 고맙겠네요

  • 4. 윗님께
    '08.10.29 8:44 PM (121.188.xxx.77)

    모든 일은 자기가 당해 봐야 그 심정을 안다에 촛점이 맞추어진 얘기입니다.
    물론 올바른 해결 방법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요.

  • 5. 원글
    '08.10.29 10:18 PM (58.225.xxx.211)

    댓글 너무 고맙구요.
    남편에게 오늘 이혼서류 쓸 생각하고 들어오라고 그랬네요. 조금전 문자로 이혼하기 싫고, 한번만 참아주라, 사랑한다 진짜로,,
    너무 가식적이ㅈㅣ 않나요?? 사랑, 웬 사랑타령입니까? 이젠 사랑은 없다고 한 사람이...

  • 6. 영효
    '08.10.30 3:59 PM (211.173.xxx.18)

    지금도 가끔 연락을 하는 중이라면 어느 계기가 생길때 님 모르게 또 만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정리는 확실이 하시게 하는게 좋으시고 이혼은 생각하지 마세요
    이혼해도 또다른 걱정은 생기고 나름대로의 괴로움은 남을거라고 생각듭니다
    다만 남편이 용서를 빌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시구(제 남편은 절 미친년취급)
    잊고, 잊기 어려우시겠지만 잊고 다시 일어서세요...

  • 7. 원글
    '08.10.31 7:44 PM (58.225.xxx.211)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저는 신랑보다 그 년을 어떻게 부동산을 못하도록 하고싶은 맘뿐입니다. 그리고 남편과 이혼하구요. 그런데 전번은 꺼져있고, 심부름 센타에다가 부탁해야 될까요.어떡해든지 그년의 얼굴과 함께 그 쪽동네에서 발을 못붙이고 살게 하고 싶은데,,, 역부족이에요. 주위에선 한번 참아줘라, 안만나지 않았느냐. 잘 하고 있었지 않냐면서 집과 가게를 위해서 나보고 참으라 합니다. 전 이성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살려면, 용서해줘야겠지만, 감정으로는 절대루 용서가 안되네요.
    계속 그 생각으로 머리가 아플지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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