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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간 딸들 AS, 정말 큰 문제인가요?
딸이 맡겨놓은 아기 땜시 너무 힘들다 하시네요
다들 이구동성으로 아들은 안 그런데 딸은 끝까지 AS해 주어야 한다고들..
그말 듣고 몸 약하고 일 못하는 저 클났네요 딸만 둘이어서요
그럼에도 요즘 딸둘이면 부럽다는 말들도 하니
도대체 뭐가 맞는지요??
1. 아는분이
'08.10.28 1:53 AM (220.75.xxx.251)아들만 둘인데 일찌감치 "장가가면 처가 근처 살아라!!" 하고 말하더군요.
저희 시어머니도 시누이 a/s 심하세 하시는분이라 명절되면 사돈댁에 명절음식을 만드셔서 명절 아침날 시누이편에 보내십니다.
며느리인 전 저희 시집에 쓸 음식, 사돈댁에 보낼 음식 양쪽 집안꺼 만드느라 허리 부러지죠.
맞고 틀린게 어디 있나요? 내 몸 상하면서까지 a/s 해줄 필요는 없죠.
그러다 아프다 소리 입에 달면 자식들도 좋아하지 않아요.2. 음
'08.10.28 5:43 AM (71.248.xxx.91)뭐든 적당이..가 제일 좋을듯.
아들이던 딸이던 사정이 있으면 친정이던 시집이던 도와줄수 있는거죠.
윗님,'아는분이'같은 경우는 좀 특이하신 시집이고요.
그건 시어머니도 잘못이지만, 염치없이 덥썩 받는 시누이 시집도 문제고요.
허리 부러지게 만드는 며느리도 미련 곰탱이고요.
그런건 아니다 라고 말할수 있어야 합니다,
집안에 태풍이 몰아친다해도 말해야 합니다.
그런건 과감하게 님이 결단 내리셔도 됩니다.
자기 집건 자기들이 알아서 하라고요.
아프다거나 급한 일이 있을 경우 맛이나 보라고 주는거 하곤 천지 차이죠.
요즘은 딸만 as 들어 가는게 아니라, 아들도 결혼시키면 as꾸준이 하는 추세고요.
아들 아플때 경제적 도움 주지 않으면 대놓고 뭐라 하는 며느리들이 많은게 현실이니까요.
서글픈 일이죠.
결혼했음 자기들 앞가림은 자기들이 하고 살아야 하는데,
돈 들어갈일 생기면 부모한테로 쏙 미루니,
그러니 아직 고부갈등이 존재하나 봅니다.3. 이런 말도
'08.10.28 8:20 AM (211.51.xxx.211)있잖아요.
딸 여럿둔 집 부모는 비행기안에서 죽고 (딸들이 친정부모 챙기니)
딸이 하나면 주방 설겆이통 앞에서 죽고(손주손녀 봐주고 집안일 해주느라 꼼짝못한다는 뜻)
아들 하나 둔 집은 양로원에서 죽고(며느리가 안모실려고 하니 양로원으로 고~)
아들 여럿둔 집은 길바닥에서 죽는다(형제들이 서로 미루니 갈데없어)4. 다 맞는듯
'08.10.28 8:21 AM (203.142.xxx.240)두말이 다 맞는듯합니다. 딸이 있어서 요즘엔 좋은데. 또 딸이 있어서 친정엄마들은 괴롭죠.
저만 봐도 그렇고. 제 올케를 봐도 그러네요. 제가 직장다니니 아들인 남동생보다 이래저래 친정엄마한테 힘이 되주고. 신경도 써주고(하다못해 좋은 쌀을 사도 엄마가 걸려서 꼭 나눠주고...) 그런데 또 저때문에 엄마가 힘들죠. 제 뒤치닥거리에다가, 아이 뒤치닥거리. 다 해주시니.
반면에 울 올케도 자기 친정근처에 사는데. 친정엄마한테 이래저래 많이 도움을 받는것 같네요.
결론은 인생에 있어서 일방통행은 많지 않다는거. 받는게 있으면 주는것도 있고..동전의 양면같아요5. ...
'08.10.28 8:45 AM (124.197.xxx.104)놀이터에서 보면 애기 보는 사람은
입주 도우미 아줌마 아니면 외할머니더라구요...
친손주 키워주는 할머니는 보기 힘들어요...
저도 아들 하나 딸 하나지만
굳이 몇 시간이라도 아이를 봐줘야 한다면
외손주 봐주고 싶어요... --;;6. --
'08.10.28 9:22 AM (124.5.xxx.148)이런 유머도 있죠.
친손주보다 외손주를 더 이뻐하는 심리 이면에는.
며느리가 낳은 친손주보다 딸이 낳은 외손주가
더 확실히 믿을 수 있는 내 혈육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전 이 말 첨에 듣고 한참 생각해본다음 웃었어요.7. 울 윗집
'08.10.28 9:25 AM (210.223.xxx.228)딸만 넷....정말 괴롭습니다....as기간도 끝이 없고...항상 애들이 바글바글...
사위들도 득실득실....그 좁은 집안에 아주 와서 삽니다..시집을 간게 아니라
장가를 왔어요....할머니 정말 힘들어 보여요...좀 독립적으로 살지 싶어요...8. 저희
'08.10.28 9:39 AM (211.111.xxx.114)엄마이군요. 저희 아기 봐주셔요... 휴.... 저도 입주할머니까지 들여서 생활했는데, 도저히 입주도우미가 해결을 못 해주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9. 우리동네에
'08.10.28 11:15 AM (211.36.xxx.160)딸 둘 A/S하는 분 살고 계십니다.
딸 둘 내외가 각각 1~2살 아이 하나씩 데리고 2층에서 같이(!)삽니다.
전 이해 불가입니다. 더구나 큰 딸은 전업주부더라고요.
보면 아이보기부터 밥 해 먹이는 것까지 모두 이 친정엄니 소관입디다.
딸은 뭐하냐구요? 그냥 어슬렁거리는 것 밖에 못봤습니다.
근데도 동네 할머니들 조금도 이상히 생각지 않더군요.
모두 딸이 쵝오!! 외치는 분들입니다. 이게 트인 건가요?10. ㅋㅋ
'08.10.28 11:51 AM (72.136.xxx.2)저희 엄마 딸만 셋인데요~ A/S 해주시느라 뱅기 많이 타세요~
저는 한국에서 애 낳았지만 동생들은 한명은 미국 또 한명은 캐나다에 있거든요~
이사갈때마다, 아이 낳을때마다 그거 쫓아다니셔야 하니 마일리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덕분에 북미대륙 안가보신곳은 거의 없구요~
물론 저는 직장 다녔을때 아줌마 써서 아이들 키웠지만 엄마가 들여다 봐주셨구요~
근데, 저희 시어머니 늘 안부전화하셔서는 [죄송하다, 고맙다] 하시더라구요~
저희엄마는 그게 기분 나쁘다 하시던데~
내손주, 내 딸 내가 챙기는데 왜 그런 인사 들어야 하는지 모른다면서 ㅎㅎ
근데요~ 며느리들이 외국살면 저희 엄마 그렇게 외국 나들이 많이 하시고
사위들이 해주는 바베큐 먹으면서 놀러다니실수 있을까~
머 이런생각도 해봐요~
사람 나름이라지만, 저희 엄마는 저희 어려서는 딸만 셋이라 좀 구박도 받으셨다고 하지만
지금은 너무 좋다고 하시네요 ㅎㅎ11. ^^
'08.10.28 6:12 PM (211.255.xxx.38)며느리는 아이를 시어머니한테 맡겨두면 간섭(?)을 못하니 꺼려서 아닐까요?
딸은 엄마한테 이래저랮 잔소리 해도 되니까..
저희집은 딸 3, 신랑네는 아들 2 인데요..
울 엄마는쇼핑할때 딸들이 따라 나서지만 울 어머니는 혼자 가세요.. 며느리도 부담 스럽고 아들들은 기겁을 하고 하니..
딸은 백화점 세일할때 엄마옷 사도 부담없지만 며느리는 세일하는 옷 사줬다 애기 들을까봐 조심 스럽고..
그런측면에서 딸은 나중에 엄마 친구가 된다는 말이 정말 맞는것 같아요.12. ㅇ
'08.10.28 6:15 PM (125.186.xxx.135)여자들이 시댁보다 친정을 더 편하게 생각하니 그런거 아닐까요??
13. 요즘은
'08.10.28 7:59 PM (219.250.xxx.43)아들이고 딸이고 평생 A/S라고 울 엄마 얘기하시네요
정말 찔려서....^^;
우리 못난 부부,아직도 양가에서 A/S받아요.
휴~정신차려야 할텐데...14. 저기요
'08.10.28 8:36 PM (116.44.xxx.196)그런집 동네 할머니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왜냐면 그런 집은 친구할머니들도 놀러를 잘 가실 수 있거든요.
만약에 며느리랑 같이 산다면 할머니들이 놀러 갈 수 없겠지요.
저희집에도 친정엄마친구분들 잘 오셨어요.
근데 시어머니 친구분은 한번도 안 오셨네요.;;15. 초코비
'08.10.28 8:40 PM (116.37.xxx.48)시댁 친정... 모두에게 신세지지 않고 키웠어요.
하지만 손주 맡길까봐 미리부터 경계하고 힘들때도 모른척 하셨던 부모님들...
솔직히 가족같은 애틋함은 많이 없어졌어요.
아무리 내자식 내가 키우는게 당연하다하고 저도 철저히 그리 생각하던 사람이지만 아이 봐주는거 물꼬트면 어찌되는줄 알고 벌벌 떠셨던거 안 잊을꺼에요.
나중에 들어보니 주위에서 친구들끼리 서로 그런답니다. 절대로 봐주면 안되고 한번 봐주면 코 꿰는거고...
쳇... 그런 조언도 사람봐서 적용을 하지.. 가끔 나이드신 분들 친구들끼리 그리 조언하고 다짐을 하는거 보면 웃깁니다. 그러고도 버릇들이려 받을건 받아야한다는둥....
자기 자식인데..서로 얼굴 맞대고 진솔하게 엄마가 해줄수 있는거 힘든거...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하고... 이런 모습이였으면 좋았을텐데요..16. ㄴㄴ
'08.10.28 9:05 PM (221.143.xxx.25)시집간 딸네 식구들이 오는 주말이 가까워지면
가슴이 벌렁벌렁해지네요
너무 힘이 들어서요
차라리 며느리는 와서 설겆이라도 해주고 그러는데
딸은 손하나 까닥 안하고
아무튼 주말이 오면 스트레스,,,노이로제 걸릴것 같고
차라리 멀리 이사 가고 싶네요
딸들님!!
제발 친정에 가면 설겆이라도 거들어주세요
그러면 덜 힘들어요
자기들은 젊은데도 힘들다고 ,,,설겆이도 안하면 늙은 엄마는 오직 힘들어요,,,17. 리미맘
'08.10.28 9:15 PM (211.192.xxx.205)초코비님 의견에 완전 동감합니다.
저희 친정엄마랑 같은 과이신듯... ^^
AS는 커녕 애보는 친구들 얼굴이 완전 아니라는둥 그런 얘기만 하시고...
물질적으로 뭘 바라는게 아니라 마음을 기대고 감싸줄 엄마가 정말 그리워요.18. ....
'08.10.28 9:20 PM (58.227.xxx.98)젊었을적에 자식 키운다 힘들었을 우리부모님들 그만 편하게 사시게
놔두시는게 자식된 도리 아닐까요? 어른들에게 애 맡기는거 전 정말 반대 입니다19. 도움이
'08.10.28 9:48 PM (121.134.xxx.78)필요할 떄도 옆에 사시는 시어머니께 맡기기 어려워요
상견례 자리에서 난 우리 며느리 일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 단,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 라고 하시고 저희 시누들 애들도 거의 안 봐주시던 분이시라 일찍감치 포기했어요
말로는 봐주마.. 하시지만... 애하고 5분 이상 안 놀아주세요...20. 엄마 맘
'08.10.28 10:39 PM (211.212.xxx.62)울 엄마는 딸 넷 두신 분이신데....
AS는 성의표시 정도만 일년에 한 두번 하시고....
열심히 노년의 인생 즐기십니다...
심지어 미국에 있는 딸이 일년에 한번 오는 것도 못오게 하신답니다...
섭섭하지만, 엄마의 인생인데 지지해 드려야지요...
에효...
다 엄마의 의지대로 인거 같아요.
원글님. AS 부담갖지 마시고, 딸인생은 딸인생, 원글님 인생은 원글님 하세요 ..21. 각자
'08.10.28 10:51 PM (220.117.xxx.22)자기 인생 살아야죠...뭔가 일만 생기면 친정이나 시댁에
의지하려고 하기 보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본인이 해결
해야죠...본인이 힘들어서 내색하기 전에 먼저 알아주시고
도와주시면 죄송하고 고마운거지만 도움을 못받았다고 해서
원망하거나 탓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혼후에도 AS라.....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아이낳아서 키워보니 엄마인생을 더 존중하게 되었네요 ㅜ.ㅜ22. 감사하지요
'08.10.29 12:42 AM (64.242.xxx.9)근데 친정부모님이 생활능력이 전혀 없어서 할수 없이 딸인 제가 모시고 살면서 도움 받는 것도 엄청 힘들어요.
마음 같아서는 아줌마 쓰고 싶은데 그러면 엄마아빠 생활이 안되니까 울며겨자먹기로 제가 모시고 사는데요, 서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요.
물론 애한테는 더할나위없이 좋다지만 아줌마는 월급에 제한이 있지만 엄마아빠한테는 끝도 없이 들어가는 돈에..그거 스트레스 받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나를 키워주신 분들인데 죄송하고...복잡하답니다.
저는 부모님이 시집갈때 해주신거 하나도 없고 오히려 빚갚으시라고 제가 몇천 벌써 해드렸는데,
고마우면서도 앞가림 하셔서 제가 그냥 도움 안받고 아줌마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랍니다...천벌 받을 소린지는 몰라도...23. 세월이...
'08.10.29 1:06 AM (118.32.xxx.221)바뀌긴 많이 바뀌었지요.
25년전에 첫애낳을때만 해도 아들못낳은 죄인 같았었지요.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 지금은 딸이라 좋다고 하던데 딱히 그런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말한마디를 해도 살갑게 해서 그런게 아닐까하네요.
그러면 싹싹한 며늘님 보면 되니까...
아들만 가진 엄니들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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