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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남아 매 드시나여??
다름이 아니라 아덜때문에 넘 고민이 많아요..
작년까지만해도 정말 순하고 착하다고 생각했는데..둘째가 태어나구 유치원에 다니구...암튼 그러면서 자꾸 말을 안듣고 뺀질 거리네요...한번 말하면 안듣고 최소한 세번이상 말해야 듣고..
근데...문제는 남편은 아이와 남자끼리의 약속을 했다면서 매를 드네요...물론 많이는 아니고 ...손바닥이나
종아리 2~3대-하지만 울아덜은 아빠가 매든다면 무서워서 쩔쩔매거든요...그렇다고 아이가 대단히 활동적인
스타일은 아니고 차분한 스타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남자끼리의 약속은 엄마, 아빠말씀 잘듣기/ 동생한테 잘하기..등 입니다..
전 최소한 매를 안대고 하자고 하는데 남편은 지금부터 매를 들어야지 말을 잘듣는다구...
아이방에 가서 맞는데...정말 넘 불쌍하네요... 아이는 막 울고...
물론 제가 보기에도 자꾸 징징거리구 떼쓰고 하는게 짜증날때도 많아요.. 하지만 벌써부터 매를 대면 앞으로
초등,중등, ..사춘기 되면 얼마나 때릴 일이 많겠어요??
시아버지께서 상당히 엄하셨구....다큰 지금도 아들의 의견보다두 아버님의 의견을 더 주장하시는 스타일
이십니다..물론 아들도 아버님 성격을 아니까 걍 모른척하고 넘어가는 분위기구...
저또한 아빠가 어릴적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랑 아들이랑 친구처럼 지내는걸 원하는데 남자덜은 그게 잘
안되나봐요...
전 그런게 넘 싫어서 최대한 아이랑 대화하고 풀었음 하는데 남편은 그게 아니라 하네요...
이제 10개월된 딸내미는 물고 빨고 하면서 큰아이한테는 넘 엄하게 하니 한편으로는 서운하고 불쌍하기도 하구 그러네요..
아이가 어렸을적에 남편이랑 많이 싸웠구- 애보는 앞에서 싸우고 남편이 아이한테 짜증도 많이 내고 그랬답니다.
- 그때문에 아이가 아빠한테 따사로운 정이 없는거 같기도 하구..내탓같기도 하구...둘째한테 하는거 반만이라도 첫째한테 잘해줬음 하는 생각도 들구...
그런거 있잖아요..엄마는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혼내고 때려고 금방금방 풀리고 그나마 정이 많이 쌓여서
괜찮은데...아침저녁 보는 아빠가 때리면 더 서운한거.....
심난하네요..
1. 4살맘
'08.10.27 11:50 PM (58.140.xxx.101)저희 아이도 작년까지 참 말 잘 들었는데..어린이집 올해부터 다녔는데 어린이집 다니면서..말을 안 듣네요..저는 화 나면 엉덩이 때립니다. 요즘엔 미운 7살이 아니라..미운 4살,5살이라고 하네요.
2. 고민
'08.10.28 12:34 AM (218.156.xxx.229)우리 아이는 1월생 3살인데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프로 식으로 말로 하면 기가막히게 잘 통해요.
그래서 너무 신기했어요.
아직까진 매를 안 들고 있는데...미운짓 할 때가 오면 장담을 못 하지요...3. **
'08.10.28 12:34 AM (200.63.xxx.52)참 자식교육이 어떤게 옳은건지 키우면서 갈피못잡고 힘들때가 많지요.
전 아이들 셋을 키워요.
그리고 주변에 조카들이 많아서 여러 아이들 자라는 모습을 보아왔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이겁니다.
몇살부터 매가 필요한지? 매를 들어야 하는지? 대화가 좋은지?
이건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다는거지요.
같은 부모아래 태어난 제 세딸들도 다 가지각색이라 대화만으로 가능한애...매를 들어야만 되는애..가끔씩은 매를 부르는 애...다 틀려요.
전 매가 무조건 나쁘다...좋다..이야기는 못하겠지만 매는 필요한거 같다에 한표예요.
주변에 보면 아이의 기를 꺽으면 안된다고 "애는 고집이 세요" "애는 아무도 못말려요" 이러면서 무조건 아이말을 다 들어주는데요.
기를 살려주는건지..버르장머리 없는 아이로 만드는건지...잘 생각해보셔야해요.
(원글님께서 해당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아빠가 매를 든다고 무조건 아빠와 대화가 안되는건 아니구요.
매를 얼마나 적절하게 드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해요.4. 5살 아주어리죠
'08.10.28 12:48 AM (204.193.xxx.6)징징거리고 떼쓰는건 대게 의사소통이 잘 안되서 그렇게 표현하는거잖아요
징징거리고 떼쓰기전 차근차근 뭘 원하는지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얘기해보시는건 어떨까요
5살 아이가 왜 어떤건 되는지 왜 어떤건 안되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원글님의 경우는 아닐수도 있으나 떼쓰게되는 상황이 보통
아이가 무언갈 요구한다. 이거해줘 저거해줘 이거가질래 이거먹을래
--> 엄마아빠 바빠서 왔다갔다한다 혹은 다른걸 하신다 '안돼' 하신다
--> 아이 계속 옆에 붙어서 계속 무언갈 얘기한다 (왜 안돼는지 전혀 모름)
--> 엄마아빠 바빠서 왔다갔다한다 계속 '안돼' 하신다
--> 아이의 얘기가 징징거림으로 변한다
--> 엄마아빠 귀찮다는 듯 좀 있다 하라던가 계속 '안돼' 하신다
--> 아이가 떼를 쓴다 (지난번에도 떼를 쓰고 소리를 더 크게 질러봤더니 내얘기에 귀를기울이거나 허락을 하셨기에)
--> '이래서 안돼' 하신다. 하지만 아이는 한번에 이해를 잘 못한다
--> 엄마아빠의 대답이 '그래'로 변덕스럽게 바뀌거나 '버럭' 하시거나 상황이 안좋은 경우에
--> 아빠가 매를 든다 (엄마가 매를 든다)
...
위의 상황 항상 되풀이되고 초등학교 고학년들어가기가 무섭게 (사춘기접어들면서) 방문 꽝닫고 들어가고
대화 단절된다
부모는 쟤가 어릴땐 순하고 착했는데 갑자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한다
'작년까지 순하고 착했던 아이가 올해는 말을 안듣는다'는 말은 다시 말해 부모와 아이와 의사소통이 잘 안된다고 들리기도 합니다. 순하고 착했던 애가 변한건 아니거든요. 부모님들이 스스로를 돌아보심이 어떨른지요.
- 참을인자 세개가 아니라 하루에 백개씩 세고 있는 아줌마5. ...
'08.10.28 10:51 AM (211.210.xxx.30)전 가끔씩 들어요.
매라고 해봐야 새연필로 손바닥 만지는(살짝 스치는) 수준이지만
엄청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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