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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문자메니져에 몰래 가입을 해 놨었거든요 (남편한테 말하기전에 혹,남편이 메세지를 지우면 확인할 길이 없어서..)
그런데 오늘 문자메세지를 확인해보니 여전히 문자를 서로 주고받더라고요 내용은 정말 기막혀요 뜨거운사랑을
하고 싶다는둥.. 그래서 너무 화가나 저도 문자를 했는데 제문자에는 간단한 답만 주는거예요 그 두사람은 그러고
도 계속 문자를 주고 받더라구요 제가 또 문자를 보냈어요 우리가족이 실망할 일이 안생겼으면 좋겠다고요 그랬
더니 전화가 오더라고요 다 정리했다고 그런데 오늘이 공교롭게도 당직이예요 그런데 저한테는 2시나 5시정도에
들어올수 있데요 바빠서 그런데 문자메신져엔 그여자가 '언제쯤 도착하냐' 는 문자가 뜨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했더니 야식사러 밖에 나왔데요 지금쯤 그 둘은 만나고 있을꺼예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는 가정
을 깨고 싶진 않거든요 중1남자아이와 초6여자아이 엄마로서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무렵 부모가 혼란을 주
면 아이가 삐뚤어질까봐 저혼자 가슴앓이 하고 있어요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
1. 한시가
'08.10.28 12:57 AM (218.237.xxx.223)급하실 텐데 댓글 주시는 분이 없어 저라도 이렇게...
저 또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거짓말을 하는 걸 보면 본인이 잘못하고 있다는 걸 아는 것 같네요.
요즘은 바람 피운 이들이 더 당당하게 떠드는 세상이잖아요.
아이들 마음에 상처 주는 일 하지 말고 빨리 집으로 돌아 오라고 호소해 보세요.
아무 도움이 못 되어드려 죄송합니다.
바깥분이 하루빨리 정신 차리셨으면 좋겠네요.
이성적으로 차분히 처리하시길 빕니다.2. 남편분
'08.10.28 1:01 AM (204.193.xxx.21)약점이 뭔가요?
아내가 알고 있다는걸 알면서도 계속 저러는거 보면 수가 없는 남편분 같은데
좀 세게나가면 어떨까도 싶네요
내가 바람좀 펴도 내 아내와 아이들은 항상 그자리에 있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는거 같은데
부모님께 껌뻑죽는 효자면 그걸 이용해서 정신차리게 하는거고
돈에 껌뻑죽는 남자면 뒤로 돈을 원글님이 몰수하시던가
애들한테 넘어가는 남자면 아이들에게서 제외되는 인물로 치명타먹이시고 공격하시던가
얼른 약점을 생각해보세요.
저희친정아버지가 바람 참 많이 피우셨는데 엄마는 약점을 알면서도 엄마가 더 맘이 여려서 세게 못나가셨죠. 그리고 예상대로 아주 오랫동안 바람이 끊이지 않았어요
바람피는 남자들 말로가 다 그러하듯이 바람피면서 뭐는 제대로 했겠어요?
일은 일대로 돈은 돈대로 가정은 가정대로 뭐하나 온전히 지킨게 없어서 지금 말년에 주위 사람들한테 죄송하지만 정말 쓸쓸히 무시당하고 사신답니다. 불쌍한 아버지. 엄마없었으면 지금쯤 아빠는 어쩌고 계실지 생각만해도 끔찍해요.3. 원글이
'08.10.28 1:37 AM (219.240.xxx.100)아이들은 몰라요 저혼자만 가슴앓이 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알고 얼마나 힘들겠어요 제가 이혼할
마음이 없는한 아이들한테 비밀로 하고싶어요 그런데 제남편 정말 나쁜놈아닌가요? 지금 자기여동생
남편이 바람나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도 똑같은 짓을 한다는 게 시누남편보다 더 나쁜놈같아
요. 그런데 남편이 들어오면 모른척하고 있어야 하나요?4. .
'08.10.28 2:00 AM (58.230.xxx.210)원글님!
전 이런상황 제 주위에서 본적도 없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긴힘들지만 원글님이 너무 다급한게 눈에 보여 잠깐 댓글달께요.
절대 아는척하지마세요.
지금 어설프게 아는척했다가 죽도밥도안될꺼란건 당해보지않은저도 아는이야기예요.
아는척하지마세요.
아직은아닌것같아요.
맘과 몸이 힘들지언정 평소대로 대하세요.
그리고 문자메세지본뒤 나오는 본인의 행동을 문자로 표현하지마세요.
자꾸 남편은 도망가요.
그후의 행동은 제 담으로 댓글다시는분이 좀 알려주세요.
저도 여기까지밖에 모르겠어요!!!!!!!!!!!!!!!!!!!!!!!5. .
'08.10.28 2:02 AM (58.230.xxx.210)아 그리고...
원글님도 그리 생각하고 계시지만
무슨좋은꼴 보려고 이혼같은거 생각하지마세요.
아...씨.........
속상하네요.
답답해죽겠습니다.
원글님은 오죽하시겠어요!!!!!!!!!!!!!!!!!!!!!!!!!!!!!6. .
'08.10.28 2:15 AM (220.85.xxx.200)저도 일단은 아는척을 더 하지 말라는 데에 한표에요. 이미 정리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잖아요 남편이.
여기서 다시한번 원글님이 아는척하면 이제는 '마누라 잔소리'격이 되어버립니다. 효과없어요.
독해지세요. 시부모님은 어떤 분들인가요? 며느리편 들어줄 거라는 확신이 없으면,
웬만하면 알리지 마세요.. 팔이 안으로 굽어서 더 상처만 받습니다.
무엇보다도 돈줄은 꼭 챙기세요. 꼭.
이혼같은건 신중히 생각하시구요. 받을거 별로 없으면 이혼해봤자 더 힘들대요..
아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7. 황당
'08.10.28 4:33 AM (58.239.xxx.118)황당하네요^^ 같은 남자 입장에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그렇네요 남편이 왜그러는지에 대한
원인도 함 생각해보시구요 두분사이에 뭐가 문제인지 함 되돌아보시고 먼가 문제가 있다면
상대에게 맞춰주려는 노력도 중요한거 같네요 저도 실은 잠깐 바람 핀적은 있거등여 그런데
잠까씩이지 오래 간적은 없어요 그리고 가정 깨고싶은 생각도 없구요 남편이 일시적 충동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겟지만 일단 속이 쓰리시겠지만 함 지켜보세요 ^^^ 그다음은 지켜본후 판단하시길^^^ 같은 남자로소 저도 반성해야 겟네요 속이 상하시겟어요8. 좋은 엄마
'08.10.28 8:21 AM (121.164.xxx.248)아이들 상처 받을까 걱정하시니 일단 안심이 됩니다.
다른 분들 조언처럼 민감반응 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친아빠보다 좋은 아빠 없어요.
우리가 불같은 사랑해서 살 나이는 아니잖아요.
돈 벌어다 주고, 친아빠로 있어주는 것으로 만족을 삼아야지 어쩌겠어요.
고통스럽겠지만 아이들 모르게 참고 이기세요.
자기관리 하시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건전한 방법을 찾아서,어렵지만 혼자 재미있게 즐기세요.9. ..
'08.10.28 9:39 AM (59.18.xxx.171)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남편이 여자랑 문자 주고받은것은 캡쳐해서 저장해 놓으세요.
10. 먼저
'08.10.28 12:05 PM (211.53.xxx.253)냉정해지셔야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이 설거 같네요..
우선 증거는 차분히 수집하세요. 문자, 메일, 뭐든...
그리고 다음은 돈 관련된 부분을 챙기세요..
비자금이든 저축이든 주식이든 가능하면 집까지도 원글님 명의로 돌려놓으세요..
(집은 사실 쉽지 않지만...)
그리고 좀 기다리세요.. 바람에 눈이 먼 시기에는
말려도 듣지 않는거 같더군요...
조금 시간이 지나면 담판을 지으세요..
집을 나가던지 정리하던지 하라고...
이게 답인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제생각이니까요..
캡사이신님이란분이 유명하던데 , 마이클럽에서 한번 찾아보세요..11. 원글이
'08.10.29 11:57 PM (218.54.xxx.111)님들의 조언처럼 지금 가슴을 쓸어내리며 지켜보구있는데 오늘발견한 문자에서 그여자가 남편이 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어떻게 하죠 점점 두려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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