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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수학이 55점이라니..
그렇다고 공부를 안했느냐...것도 아니고 매일 예습도 하고 시험 일주일 전에는
하루에 4장씩 풀고 틀린것 다시 풀고 왜 틀렸나 체크도 했습니다.
어려운걸 틀리는것도 아니요, 겨우 1단원 2단원인 덧셈뺄셈과 곱셈입니다.
올림수를 잘못쓰기도 하고요..
국어도 80점, 사회 95점, 과학 90점...
수학을 저리 해놓고도 만화책 두권 살수 있겠다고 좋댑니다.
딸래미인데, 과학을 참 좋아하고 상식도 풍부한 아이입니다. 그런데 왜이리 연산에 약할까요.
1월생이라 느린것도 이젠 만회할 때가 된것도 같은데요..
무슨말씀이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08.10.23 3:21 PM (125.241.xxx.58)따님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좋아보여요.
가진 것에 기뻐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가장 칭찬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적의 학습법'으로 검색하면 책이 많이 나옵니다.
따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서 하루에 한쪽씩만 풀게 하세요.
그렇게 놀이식으로 하면 연산은 금방 따라잡을 것입니다.2. 울딸과..
'08.10.23 3:28 PM (221.155.xxx.32)공통점이 많네요. 울딸도 1월생 3학년이구요.
과학 무지 좋아해서 과학관련책만 읽습니다.
우리는 내일 중간고사 봐서 요며칠 문제집 풀고...정신없네요.
수학은 방학때 다음학기 배울꺼 미리 문제집 사서 1권 풀고, 학기중에 심화 한권 풀리는데요.
아직까지 수학 어려워 하는건 없지만, 학교 수학이 워낙 쉬워서..
학원 안다니고 그냥 이렇게 집에서만 조금 공부해서 나중에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게
요즘 제 고민이랍니다.
어젯밤에 저도 울딸 수학문제집 풀다가 혼냈는데요.
받아올림하는 문제 네모칸 숫자 채우기에서 줄줄이 틀렸더라구요. 어려운 문제 절대 아닌데요.
집중해서 안풀었다고 야단쳤네요. 수학 못하면 과학자도 못된다고 윽박지르면서...애는 울고..
에궁.
님 아이도 아마 실수해서 그렇게 많이 틀렸을꺼예요.
100칸수학 시간재서 연산공부시키시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엄마가 유형별로 문제 몇개 만들어
풀게하시고...연산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당분간 도와주세요.
저도...걱정이네요.3. 걱정맘
'08.10.23 3:44 PM (121.138.xxx.98)윗님..어쩜 그리 저희딸과 똑같나요, 꿈도 과학자에요..ㅎㅎ 그 네모칸에 받아올림 수 틀리는건 예사고요..지난 방학에 이번학기 예습 문제집 한권 끝냈고, 지금도 시험범위는 두권이나 더 했거든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책읽기 너무 좋아해서 과학관련, 역사, 위인 등등...종류 안가리고 읽어대지요.
그.러.나...맞춤법은 또 왜 그리 엉망인지..휴우.
1학년 입학하면서 동생을 봤거든요, 신경을 많이 못써준거 같아 미안하기는 하지만..
어찌되었든, 이제 다시 시작해야겠죠? 아직은 늦지는 않았겠죠?4. 어머나..
'08.10.23 3:57 PM (114.199.xxx.131)울 애두 꿈이 과학자인데..
정말 비슷해요.. --;5. ....
'08.10.23 3:59 PM (211.210.xxx.30)저 이년간 연산 두자릿수 시켰는데
어제 85+25= 이라는 문제를 내줬거든요.
연산이라고 해봐야 하루 두문제씩인데
요놈이 한참 눈치를 보더니 110 이라고 쓰고 맞아? 라고 하길래
읽어봐 했더니.
백일영... ㅠㅠ
하도 수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매일 백까지 쓰는 연습도 시켜보고
백에서 백사십까지 시키는 연습
일씩 더하는 연습
이씩 점프하는 연습
게임...
그러나, 개념이 약한 아이는 따로 있다가 제 결론이에요.
두살 어린넘은 어깨 넘어로 배웠는지 버졋이 읽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웃어도 웃는게 아니에요.6. 울딸과..
'08.10.23 4:07 PM (221.155.xxx.32)걱정맘님...늦다뇨..조금만 봐주시면 금새 잘하게 될꺼예요.
그래도 곧있음 4학년인데 너무 여유갖으면 안되겠죠.(저희두요..)
책 많이 읽는애들 고학년가서 저력(?) 발휘할꺼라 믿어요.
아이랑 함께 화이팅! 하세요.7. 백일영
'08.10.23 4:30 PM (122.100.xxx.69)ㅎㅎㅎㅎ너무웃겨요
8. 푸하하
'08.10.23 5:06 PM (125.177.xxx.36)제 딸 얘긴줄 알았어요
2학기까지 잘하길래 안심했더니 2학기 덧뺄셈도 ,곱셈도 엉망이더군요
셈이 느려 다 풀지도 못하고요
오히려 방학때 예습으로 풀땐 잘했거든요
이번 중간고사 점수도 기대됩니다 다른 건 괜찮은데 갑자기 수학이 어려워 진건지..
동병상련이라 조금 위로가 되시죠9. 바이올렛
'08.10.23 5:08 PM (211.211.xxx.101)혹시,...연산학습지는 시키시나요?
저희애들은, 2학년부터....중1까지..꾸준히 시켰습니다~
나중에 고학년, 중학과정,이되면... 연산은, 기본으로 다져있어야.. 다른 복잡한문제를
빠르게 풀수 있답니다...
우리애들...연산은 무지 빠르구요...중2인 우리애 수학과목점수가 제일 높아요~
학원에서도... 연산은, 필히 다져놔야한다고 한답니다~
높은학년문제일수록 시험 문제풀려면...시간이 많이 부족하답니다.,
시험볼때는, 대부분 시간이 모자라서 답을 못쓰는경우가 허다 하거든요~
꼭, 연산 시키세요~~꾸준히요~~10. 연산
'08.10.23 5:20 PM (124.28.xxx.51)큰딸 초3이어서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직장맘이어서 크게 신경못씁니다.
하루에 2장 풀리는 문제집도 매일건너뛰고 단원평가나 봐야지 반짝 30분정도 공부합니다.
학원도 물론 피아노랑 영어만 다니구여
1,2단원은 연산문제지요
3단원은 도형이구여
전 집에서 제가 챙기질못해 연산학습지 2년째 하고있습니다.
아주 쉬운거부터 시작했는데 만족해여
아무래도 몸에 익숙해야지요
엄마가 집에계시다면 연산학습지 기탄이나 백칸수학 시간을 재가면서 풀게해주세여
연산이되야 사고력도 생기는거 같아여
시간 재는거 꼭 필수입니다
그거 생각보다 힘들어서 전 그냥 구몬시킵니다 ㅎ11. 쩝~~
'08.10.23 6:05 PM (218.153.xxx.212)우리 아이는 받아쓰기도 몬 하는데...
내년이면 3학년!! 영어는 어쩌죠? ㅠ ㅠ
웃고있는 녀석을보고있노라면 해맑음에 기뻐해야할까요,,
슬퍼해야할까요??12. 걱정마세요.
'08.10.23 7:31 PM (220.86.xxx.45)고등학생인 큰애 초등때부터 수학 무지 신경썼어요.
또 잘 했구요.
4학년부터 학원보내고 집에서도 풀리고..학원에서 푼것도 꼼꼼히 검사했어요.
중2,3때부터 수학이 싫은과목이라 하더군요.
늘 쫒기고 불안하고 스트레스 쌓이는 과목이라구요.
중3때부터 퍼지더니 지금은 중간 겨우 합니다.
중요한건 수학을 너무 싫어하는거지요.
터울지게 초등고학년 동생이 둘 있습니다.
3학년까지 30점40점 늘 이랬어요.
대략 연산은 되는데 너무 느리고 조금만 복잡하면 딸애는 답을(몰라요~죄송해요..)라고 쓰더군요.
친구들도 좀 무시하구요(제 생각에..)
4학년 부터 분수나오고 5학년때 약분,기약분수 나오다가 6학년에 비와비율 나와요.
4학년 겨울방학때부터 팍!잡았어요.
조금 철이 들은때라 금새 알아듣고 저학년때 스트레스 받지않아 오히려 잘한것 같아요.
시험보면 틀린건 나와도 단원별 요점 물어보면 아는것 같아 그냥둡니다.
님.
걱정마셔요.
다른과목 모두 잘하니 나중에도 잘 할것 같네요.13. ..
'08.10.23 9:02 PM (61.78.xxx.181)오늘 메가스터디 이범선생 강의 듣고 왔어요
사교육 쓰나미 어쩌구......
모든 사교육접고 읽기 다양한 읽기를 하라고 하시데요..
결론은 그것이더라구요...
읽기와 듣기 능력이 같아지는 나이가 13세라며
자기 아이에게 하루에 30분씩 그나이까지 읽어주겠다며
본인도 그냥 다양하게 널부러져있는 책들 읽기만했는데
중학교들어가선 늘 전교일등만했다고 하는데
그집이 머리가 있는 집이라는 것도 감안해야하고.......
암튼,,,,,
잘 키운다는건 어렵습니다.....
근데 그녀석 넘 이쁘네요
아..
이범선생 수학은 분수의 사칙연산만 아주 잘하면
된다고하시데요....
메모 잔뜩해왔는데
머리에 든것으로만 댓글달려니 가물가물...14. 그냥 지나다
'08.10.23 10:52 PM (121.88.xxx.2)전, 고1때 월례고사 수학 빵점 맞았어요. 국어는 항상 백점.
지금은 멀쩡하게 좋은 직장에 잘 다니구요.
수학은 기본이 중요하고, 그것보다 수학과 안맞는 아이가 있는 것같ㅌ아요.15. 원글
'08.10.24 12:26 AM (121.138.xxx.98)오늘 수학 3단원 도형 단원평가 본 시험지 가져왔는데...오마이갓...100점 아니겠어요? 얘가 숫자에는 약하지만, 분수개념이나 도형쪽은 좀 하는구나 하긴 했지만...속에서 눈물날 정도로 고마왔답니다.
어릴때 점수가 별거 아니란거 제 자신이 잘 알지만(초등학교때만 공부 잘했던...-.-) 큰애라 그런가 조바심만 나는거에요... 이럴때 여기 오면 정말 많은 조언과 따듯한 위로의 말들 덕분에 얼마나 감사한지요...암튼, 고집도 얼마나 센지 엄마가 계획 짜주는거 싫고 자기가 스스로 한다면서 수학 몇장 풀고 영어 듣기 읽기 하더니 일찍 잡니다...
우리 아이...미래를 봐야겠죠? 자는가 싶어 들어가 봤더니,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이러더라구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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