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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옆직원 계속 선풍기 돌려대는데요..
점심식사들은 다들 잘 하셨는지요?
날씨도 뉴스도 꿀꿀하기만 한 날이네요...
옆자리 직원땜에 성질나서 말도 못하고 글 올립니다.
전 아주 더운 한 여름에도 선풍기 바람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올 여름도 에어컨 딱 한 번 켰구요.. 물론 회사에 있다보니
집에 가면 딱히 더운 시간도 아니어서 그랬지요..
하물며 오늘같이 쌀쌀한 날 옆자리 남직원은 선풍기를
출근시간부터 지금까지 '강'으로 틀어놓고 앉아있네요..
자기는 시원한지 모르겠지만 전 으슬으슬 몸살감기기운도 돌고
머리도 아프고.. 하여튼 이제껏 잘 참아왔는데 오늘은
심히 거슬립니다.
점심시간도 선풍기 열라 돌려놓은 채로 밥먹도 놀다오고 그래요..쫌
개념이 없는듯 .. 그래서 어느날은 점심시간에 제가 꺼두었더니..
자기 노트북이 열을 많이 받아서 선풍기를 틀어놓은 대나...
참 내 노트북은 아무렇지도 않는데...
오늘은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도.. 그 바람에 날리는 제머리카락도..
다 머리가 아프고 짜증이나서 소심하에 자게에 글 남깁니다.... 쩝..
이제 오늘 비그치고나면 초겨울이라는데 그럼 자기도 선풍기 안돌리겠죠?
어서 눈이 왔으면 좋겠네요..
1. ㅠ.ㅠ
'08.10.23 2:50 PM (210.221.xxx.4)저는 제 앞으로 바짝 당겨 틀어 놓고 있습니다.
왔다 갔다 하다가 고개가 틀어져 다른 직원 앞으로 바람이 가면.....
미안하네요.
갱년기여서인지.
계절이 정신이 나간건지
밀폐된 사무실에서 선풍기 없이는 잠깐 힘든 시간이 있네요.2. 겨우 선풍기요?
'08.10.23 2:51 PM (210.217.xxx.131)저희 회사는 사장님이 덥다고 해서 1년 내내 에에컨 틉니다.
전 직원이 잠바에 카디건에 난리도 아닙니다.
에어컨과 가까운 위체에 있는 저.... 빈 페트병 2개에 뜨거운 물 담아서 양쪽 옆구리에 끼고 스웨터에 카디건까기 껴입고 앉아서 일합니다. ㅠㅠ3. 소머즈
'08.10.23 2:56 PM (203.229.xxx.160)http://kr.youtube.com/watch?v=IzBy6agXKoA
이거 보시다보면 아마 선풍기 가지고 신경 않쓰실 겁니다..특히나
1분20초경에 나오는 화면...ㅎㅎ 이고 보시고 스트레스 확 푸시고 웃으세요..4. 아꼬
'08.10.23 3:07 PM (125.177.xxx.145)소머즈님, 너무 재미있게 봣어요. 우울하고 끈적거리는 빗속에서 한방에 기분 업됐어요. 너무 고마워요. 그런데 비디오에 실린 그분들의 지금 거취가 문득 궁금해지네요...
5. 급짱 ㅜㅜ
'08.10.23 3:13 PM (211.214.xxx.253)네.. 가끔 트는건 괜찮지만 이사람은 입사이후부터 지금까지 매일요 매일 쉬지 않고 틀어대요..
그렇지만 이해해보도록 할께요..
아 그리고 에어컨을 그렇게 들입다 틀어대다니.. 상상불가입니다. 죄송해요.. 투정해서..
그리고 소머즈님.. 고마워요.. ㅋㅋ대면서 봤습니다. 음악도 완전 UP모드에요.. 그리고 앞에 전화하더던 부분에서 울 사무실 직원 한면 떠올랐어요.. 교폰데.. 한국말 완전 초딩1학년 ?? 유치원수준인데
늘 사무실에서 작업거는 전화합니다. 하루에도 열댓번씩.. 정말 못들어주겠씁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오늘 까칠모드네요...
어쨌든 답변 감사드립니다.6. 공감
'08.10.23 3:16 PM (121.144.xxx.48)저는 저혈압이어서 여름에도 한 여름 아니고서는
방바닥이 따뜻해야 잠을 잘 정도로
차가운것 못견디어 직장 에어컨 나오면
항상 책상아래 난로 피워놓고 있는데요..
차라리 여름은 괜찮은데
요즈음 덥다며 동료들 선풍기 켜면서 회전 또는 고정해도
저한테 오는 바람 죽을 맛입니다
맨날 이야기하면 성질까칠한 사람 되는거고
옆 동료 생각 안하고 별로 덥지도않는데 창문 열어
매서운 바람
끔찍합니다
창문 열고 닫는건 창문옆에 앉은 사람의 특권이라서
닫아달라고 말하는것도 한두번 ..
저혈압인 저 자신을 원망하며
두꺼운 가디건 양말 난로로 중무장하며
날마다 힘겨운 제 자신과의 버텨내기를 합니다7. ...
'08.10.23 3:36 PM (211.210.xxx.30)저도 여름에도 선풍기 못쐬는데
옆사람이 항상 틀어놓아서
지금은 그러려니해요.
덕분에 제 휴지통은 항상 꽉차있답니다.
코는 다까져있고,...8. 헉
'08.10.23 3:52 PM (211.58.xxx.148)저 지금 끕끕해서 다리아래 선풍기 틀어뒀는데,
갑자기 눈치보이네요.. ㅋㅋㅋ
소머즈님 너무너무 재밌습니당. ㅋㅋㅋㅋㅋ9. ..
'08.10.23 4:03 PM (218.209.xxx.155)노트북 때문에 켜놓은 선풍기면, 한겨울에도 켜놓을껄요..
파티션 없는 사무실인 경우에는 여름에도 선풍기 바람 무지 신경쓰여요..
선풍기 방향을 바꾸어 달라고 하세요.
그것때문에 병원비 들게 생겼다고..단호하게 말하는게 좋을것 같아요.10. ㄹㄹ
'08.10.23 4:08 PM (203.244.xxx.254)다들 성격들이 좋으신가봐요.^^ 저는 직접 말해요. 물론 최대한 기분 상하지 않게 제가 너무 춥고 안 좋다고 얘기하면 다들 웃으면서 방향을 틀어준더라고요..좀 자제하거나.
서로 서로 배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자신을 스스로 안 챙기면 누가 챙겨주나요..
그런걸 말한다고 까칠해한다고 생각하는 상대방이 더 까칠한게 아닐까 싶은데요..^^
참지말고 말 하셨음 좋겠어요. ^^11. 에궁...
'08.10.23 11:38 PM (118.47.xxx.224)직장다닐때의 악몽이 떠오르는군요..
에어컨의 공포.. 감기 달고 살았던..
겨울엔 또 어떤지..
추위를 많이 타는 저는
직원들 드나들면서 삐죽히 열려있는문은
제가 죄다 닫고 다녔습니다..
아무리 부탁을 하고 문에 닫아달라고 붙여놔도
그때뿐...
그럴때마다 화내기도 뭣하고..
목마른넘이 우물판다고..
제가 다 닫았습니다..
학교때도 그랬어요..
예전에 문들은 왜 그렇게 부실했는지..
그런 생각들 해보면 지금이 행복한겨??? 당췌 뭔소린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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