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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물려주기.. 저 혹시 잘못했나요?
제가 맘에 걸리는게 있어요..
임신 중에 남편 친구 부인이 유모차 쓰던걸 물려주었습니다..
언니도 주면서 부담없이 막 끌고 다니라고.. 시트도 안 빨았으니 빨아서 쓰라고 했어요..
무지 고맙다고 하면서 받아왔지요.. 신생아때 많이 안쓰니까.. 그거 쓰다가 휴대용으로 갈아타라고 해서요..
그런데.. 형님이 유모차를 선물로 주셨어요..
저는 물려받은거 쓰려고 했는데.. 선물이 들어온거죠..
그래서 어쩌나 고민하다가.. 중고장터 가니까.. 유모차를 팔고 사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느니.. 언니(남편친구와이프)가 팔거나 내가 팔아서 언니한테 돈을 줄까? 생각하다가..
남편이 우리 선물 들어왔다고 친구에게 말을 했습니다.. 좀 아까웠거든요..
근데 그래놓고 나니 맘이 찜찜한겁니다..
저는 그냥 두기가 아까워서 그런거긴 한데.. 언니는 챙겨준 성의를 무시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버리기는 아깝고.. 언니허락도 없이 파는건 아닌거 같고..
암튼 그게 한달 전쯤인데.. 괜히 말했나.. 싶기도 합니다..
그 언니 맘 상했을까요??
1. ..
'08.10.23 2:09 PM (211.45.xxx.170)언니가 준거라면....파시더라도 의향은 물어보고 파셔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가 물려준 당사자라면 기분이 나쁠것같은데요..2. 애기엄마
'08.10.23 2:12 PM (118.32.xxx.241)아뇨아뇨.. 제가 팔았다는게 아니고..
팔 수 있는건데 우리집에 두기가 아까워서..
우리 선물 들어왔다고 얘기했다구요.. 중고장터에 내 놓을 수 있다고 그냥 두기 아까우니까.. 팔아보라고 남편이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3. 애기엄마
'08.10.23 2:14 PM (118.32.xxx.241)만약 기분 나쁠거라면 어떻게 미안한 맘을 전할까요?
4. ..
'08.10.23 2:17 PM (211.45.xxx.170)아....그런거라면 괜찮치 않을까요?
언니랑 친하시면 직접 전화하세요.갑자기 선물로 들어왔다.언니 귀찮으면 내가 팔아줄까?
뭐이렇게...저라면 그럴것같은데요?^^5. 애기엄마
'08.10.23 2:21 PM (118.32.xxx.241)남편 친구 와이프고 선봐서 결혼한거라 친하지는 않아요..
남편들끼리 서로 통화하고 그랬는데.. 그래서 더 신경이 쓰입니다..
챙겨준다고 한건데.. 니네꺼는 중고라서 안쓴다는 느낌을 받을까봐요.. 절대 그런거 아니거든요..6. ...
'08.10.23 3:37 PM (58.102.xxx.133)선물받게되어서 묵히게 되었는데
제가 그냥 갖고 있을까요..아니면 다시 두었다 다른 필요한 사람 주실래요?
하고 물어보심 어떨지요?
주위에 원글님말고도 주고 싶은 사람이 있을수 있잖아요.7. ...
'08.10.23 3:45 PM (211.210.xxx.30)기분 살짝 그랬을것 같은데요.
저도 같이 있던 여직원이 하도 뭐좀 달라고 해서
더 써도 되는 속싸개 같은거 챙겨다 줬거든요. 거즈수건이랑 자질구래한것들요.
그랬더니
나중에 결국 다 사더라구요.
내가 준것도 넉넉하다 못해 넘칠텐데 그럼 뭐하러 달라고 했는지
차라리 그 자리에서 안쓴다고 하면 내가 좀더 쓸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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