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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승질이나서..여기에라도..

나도 뿔났다. 조회수 : 1,105
작성일 : 2008-10-20 23:32:06
큰아이 8살 딸아이여요. 요즘 3주째 아퍼요. 감기가 폐렴 되서 일주일 입원하고 다시 감기로 아프고요..

제 마음은 아주 썩어 들어갑니다.. 아픈아이 팔이 저릴때까지 등 두드리고..학교 못가니 하루 세번 밥해서 먹이고..

울아이의 장점이자 단점이 아주 잘 먹는것인데..먹고 싶은것이 정확히 있고 그걸 해달라고 합니다.

전 되도록 해줄여고 하고요..어쩔때는 화가 날때도 있어요..젠 먹는 생각만 하나..

먹는걸 좋아하다 보니 수영은 7세부터 계속 다니고 있고 스케이트, 인라인, 발레..여러가지 운동을 방학마다 배우고 있어요.

운동하는것도 매우 좋아합니다. 그레서 아주 튼튼하다 생각했고 정말 튼튼했는데..이번에 아이가 아프니..

시부모님께서 자꾸 전화 하셔서 아이가 왜 면역력이 없냐..부터..자꾸 왜 아프냐고 합니다. 어디가 아프냐가 아니라 왜 아프냐 입니다.

속상하셔서 그런거 알겠지만...오늘은 5시즈음 아이들 낮잠 자는데 전화 하셔서 어머니가 집이 문제라는둥..증말 제 속을 빡빡 긁고 끈으시더니 한시간후에 아버지께서 전화하셔서 또 같은 말씀 하십니다.

저희집이 주상복합인데..부모님들이 이집을 싫어 하십니다. 이유는 답답하고 입출입도 불편하고...

근데 지금것 저희집에 오셔서 좋은말 한적이 없어요. 처음에 살던집은 오실때마다 좁다고 하시고  두번째집은 가스냄새가 나서 못 오겠다는 둥.. 그러면서 매주 오십니다.

이집을 사기까지 정말 여러번 이사를 다녔고...전 처음으로 제집에 살아서 너무 좋고 주상복합이라 넘 편합니다.

그리고 서울 사는 사람들이 많이 아파트에 살고 사는게 그게 그거지 뭐 그리 특별한거 있나요?

당신네들 서을 근교 산속 공기 좋은곳에 이쁘게 집 지어서 살아요. 어떻게 매번 당신네 집만 좋다 하시는지...

그렇타고 저희가 신랑 회사도 있는데..거기에서 같이 살수도 없고요.

저희 한테 자꾸 이사를 하라는데 여기에는 꿍꿍이가 있어요.

어머니께서 넘 답답 하시니 서울에 오고 싶어도 저희집이 방이 세개라 주무실곳이 마땅히 없어요.

평일엔 서울서 있고 주말에만 근교서 살고 싶은데 이러면 관리비가 많이 드니..저희가 넓은집으로 이사를 가서 그리 지네고 싶어 하십니다.

그레서 그전부터 너희가 넓은집으로 이사가면 자고 간다면서 아이들 한테 매번 말씀 하셨었는데....

이번에 아이들이 아프니 이 기회다 싶으신지 아이가 아프니 자꾸 이사를 하라 하싶니다.

정말 싫어요. 솔찍히 저 한테 말씀을 하시던지...괜히 아이 붙잡고 넋두리 하시고 ...

제가 지난달에 이집 대출 이자도 많고하여 이집을 전세 주고 다른집으로 이사를 간다는건 별만 차이가 없으니 이집을 팔면 그때 이사를 해야겠다며 말씀을 들였건만...

참고로 도련님도 서울에 사는데 동서랑 사이가 나뻐서 서로 되도록이면 안보고 살고..저희집만 ..저 결혼 10년째인데..매주 한번은 기본으로 오십니다.


IP : 211.175.xxx.1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쿠...
    '08.10.20 11:37 PM (121.131.xxx.171)

    아들네 집에 번갈아가며 머무시며 탄 용돈으로 솔솔히 쓰히면서.. 서울 나들이하는거....시어머님들의 로망이신가봐요.
    솔직히 저도 시댁식구들 나들이에..호텔여주인 역할하기가 싫어서 큰집마다하고 있습니다.
    왔다 가시면...뒷말만 무성하시죠. 아차.. 여주인은 무슨...식모죠 식모... 돈대주고 일해주는 울트라 슈퍼 초강력 식모

  • 2. 매주
    '08.10.20 11:45 PM (218.153.xxx.176)

    한번이라 ...자주 오시네요
    자주 오시는건 그렇다치고 , 며늘에게 좋은 말씀 좀 해주시지 왜그러신대요

  • 3. 8살이면...
    '08.10.21 12:05 AM (222.108.xxx.243)

    학교 입학하고 자주 아플때네요.
    나름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기도 하고
    울 아이는 날마다 낮잠을 2시간씩 잤었어요.
    무슨일이 있어 잠을 못자면 꼭 감기에 걸렸었지요.
    3학년쯤되면 훨씬 덜 아프더군요.
    힘내세요...

  • 4. 우리애도
    '08.10.21 1:24 AM (211.201.xxx.199)

    오늘 아파서 상태가 말이 아니네요.
    9살인데 평소 감기 한번 안하던 애가 저번주부터 오늘까지 나았다 도졌다 정말 걱정되어 죽겠어요.
    원글님 심정 이해가 팍팍 갑니다.
    애가 아파 속이 타는데 시부모님들은 좀 가만 있어주면 좋겠구만.
    어쩌겠어요.
    나이들면 다들 애가 된다는데 속터지지만 애한테 집중하세요.
    댁의 아이도 우리 아들도 내일은 다 나아서 일어났음 좋겠어요.

  • 5. ..
    '08.10.21 8:56 AM (58.77.xxx.50)

    수영을 잠깐 쉬는게 좋겠어요.
    아무래도 감기 걸렸는데 물속에 들어가면 안 좋지요.저도 아이 수영 결국 감기땜에 끊었네요.
    여러가지를 시킨다고 튼튼한 건 아니더라구요.
    학습적인 것이 아니여서 엄마들은 놀기만 한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시간맞춰 움직인다는게 아이에겐 학습적인 학원보다는 덜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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