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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미치겠다
급하게 서울 가는 길이라 분실물센터를 찾을 시간이 없었고
그냥 뒀다간 혹시 나쁜 사람에게 걸리면 안되겠고
해서 제가 들고 서울 가는데
주인이 전화가 왔어요.
내가 갖고 있는데 이따 내려올 때 창구에다 맡기겠다 했고요,
남편 되시는 분이 전화 왔길래
혹시 걱정할까 싶어서 제 번호를 드렸어요.
서울서 내려와서 역창구에 맡기고는 문자를 드렸죠.
좀 아까 주인이 전화를 찾았는지
극구 사례를 하고 싶다고 전화를 걸어왔는데
어르신이라 부르네요, 저를?
제 목소리는 나름 찰기도 있고, 발음 분명하며, 소리도 그닥 나쁘지 않은데....
암튼 기분 엄청 묘하네요.
1. ㅋㅋ
'08.10.20 10:28 PM (211.173.xxx.198)좋으신일 하신 님에게 경어의 뜻으로 붙인거같은데요^^
아무튼 님같은 분들이 전 감사해요 사소한 귀찮음을 귀찮다 안하시고, 남에게 도움되는일을 하시는분들이 이 사회에 고마운분들같아요2. ㅎㅎ
'08.10.20 10:28 PM (220.71.xxx.193)예의가 너무 바른 분을 만나셨나 봐요. 그래도 원글님은 목소리만으로 그랬죠,
저는 고등학교 때 시장에 갔었는데 생선장수 아저씨가 사모님~ 하고 불러서 혼비백산.. ;;;3. 휴..
'08.10.20 10:29 PM (118.32.xxx.94)좋은일 하셨어여.......어르신.....언능도망갑니다..
4. ㅎㅎ
'08.10.20 10:30 PM (121.163.xxx.21)어르신이라....
진짜 기분 묘 했겠어요
그래도 전 핸폰 주워서 들고 기다리고
엄청 시간 투자했는데도......
멀뚱 받고 그냥 가더이다.
인사라도 하지......
거기다 대면........5. .
'08.10.20 10:35 PM (222.234.xxx.133)ㅎㅎㅎㅎㅎㅎ
너무 젊잖고 인테리같이 들렸나봐요~~ㅎㅎㅎ
기분 좋은데요.^^6. 제생각엔
'08.10.20 10:40 PM (218.153.xxx.176)목소리 때문이 아니라 고마워서 존칭을 붙인거 같으니 신경 쓰지 마셔요 ㅎㅎ
7. ..
'08.10.20 10:56 PM (211.205.xxx.96)저 결혼전에 야채가게 가니 아저씨가 '어머니 이거 하나 들여가세요' 해서 안사고 나왔어요. -_-
8. 뭐든 해먹고 싶어요..
'08.10.20 11:56 PM (116.38.xxx.85)ㅋㅋㅋ 좋은 뜻이에요~~
좋게 생각하셔도 좋을듯 싶어요.. 좋은 일하셔서 그렇게 부르죠~~
좋은일 하셨네요~~9. 저는
'08.10.21 1:41 AM (211.201.xxx.199)얼마전에 5호선 김포공하역에서 벤치에 얌전히 놓인 여자분 장지갑을 발견하고 고대로 집어서 역무실에 가져다 드렸는데 주인이 찾아가셨는지 모르겠네요.
부디 주인을 잘 찾아갔길.
울 아들이랑 같이 있었는데 걔가 너무 신나하더군요.
주인잃은 물건 주인 찾아준다고.
지딴에는 뿌듯한가 봐요.
야튼 좋은 일 하셨으니 어르신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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