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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남편 너무 미워요...

골초남편 조회수 : 481
작성일 : 2008-10-18 23:36:36
큰애 임신했을때부터 끊는다끊는다 하더니...
세째 녀석이 16개월이 되도록 안끊고,
갈수록 피는 양만 늘고...

바깥에서 피고 왠만하면 집에 오고 나서는
안 피던가, 아님, 애들 안보이게 아예 밖에 나가서 피던가...
베란다 창문 열어놓고 피우면
윗집으로 연기랑 냄새도 올라갈텐데...

다른 모든것 둘째치고,
제발 애들 앞에선 안 피웠으면 좋겠구만,
유모차 끌고 가면서도 피우고,
외출할때 차 타기 전에도 피우고..

제발...신랑아 제발...
언제쯤 정신차릴래?
애들이 오죽하면 아빠를 담배아저씨라고 부를까...
이젠 아주 담배냄새가 인이 박혔는지,
니몸에선 항상 담배냄새가 나고,
입에서는 또 어떻구...아주 너때매 미치겄다...
이젠 정말 너한테 말하기도 지겨워..
끊지는 못하더라도 조금 줄일 수 있지않냐..
나두  소시적엔 폈지만, 결혼할때 딱 끊었구만...
넌 왜 못하냐...

남편 담배 피는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리 넋두리를 하네요...

어떻게 하면 끊게 할수 있을까요...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ㅠㅠ
IP : 59.14.xxx.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0.18 11:48 PM (121.150.xxx.142)

    끊어야 하는것입니다.....꼭...

  • 2. 그러게요
    '08.10.19 1:09 AM (222.237.xxx.65)

    담배 끊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안피우거든요)

    유모차 밀면서 피우진 않지만, 차타기 전에 피우고 하니까 애들도 다 알아요. 진짜 얼른 끊어야 할텐데 저도 걱정이에요.

  • 3. 저도
    '08.10.19 10:53 AM (122.34.xxx.54)

    넘 짜증나고 한번씩 미칠거 같아요
    방에서 문닫고 담배를 피웁니다.
    담배끊으라고 안할테니 나가서 피우라고 해도 컴터하면서 종종 피웁니다.
    문닫고 피워도 온집안에 담배냄새가 퍼집니다.
    한여름에 더운데 담배냄새나면 숨쉬기가 힘들고 답답해서 남편방문을 부셔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일어납니다.

    아이들도 비염이랑 알레르기가 조금씩 있는데도 그럽니다/
    아이들이랑 밖에 있을때는 그냥 핍니다.
    실외에서 펴도 곁에 있으면 고스란히 연기를 마시게되는데
    그럴땐 어떻게 이렇게 아버지로서 한심할수 있는지 남편이 너무 미워요

    자다 문뜩 깼는데 늦게 자는 남편이 피워댄 담배로 온집안에 담배 냄새가 가득할때
    그 불쾌감과 원망으로 눈물이 나올지경이에요
    글 쓰다보니까 또 울화가 치미네요
    에휴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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