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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엄마는 가출도 못하네요^^;;(선배엄마들 help me)
주책맞지만...애기가 넘 어려서 (17개월)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데...
요즘 머릿속이 넘 복잡해서 바다라도 보고 오덩가...
조용한 산자락 근처에 앉아서 쉬고 싶은데...
우리 사랑스런 덩치 큰껌딱지를...데리고 운전도 못하는 저로서는 어딜 도대체 갈 수가 없네요..
육아 스트레스 신랑과도 삐걱거려..주변 관계는 복잡하고...택시탈 거 아껴가면서 애타며 모은돈 펀드로 돈날리고..
바람부는 언덕에 혼자 앉아있는 기분이라 넘 힘든데...갈데가 없다는 결론이지요T.T
엄살 꾀병이라고 핀잔주시지 말아주시고요...
이 위기를 극복하는 나만의 노하우라던가...
아님!서울안에서 또는 근교로 혼자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이있으면 좀 갈켜주세요.
진짜 펀드로 돈만 안날렸으면 호텔에서 하루 자면서 기분좋게 나오고 싶은데 흑흑
애기데리고 만만한 찜질방에가도 잘 수가 없네요...히잉...
1. 그 품에 나도 한번
'08.10.17 2:20 AM (58.231.xxx.54)17개월이면...포기하심이...ㅡ,.ㅡ;;;
친정엄마나...아이가 잘~~따르는 누군가의 절대적인 도움없이는...
여기 모든 82맘들도..그렇게 포기하고 살다가 다 키워놓고 떠났답니다...2. 아꼬
'08.10.17 2:26 AM (125.177.xxx.145)17개월이 참 애매하고 어려운 시깁니다. 가만히 업혀 있기를 하나 가볍기를 하나 어려울 때입니다. 그냥 원글님과 가까운 거리에 사는 친구랑 편하게 만나 수다와 맛거리 먹어가며 푸시는 것으로는 안될까요. 전 권해드리는 방법 외에는 그냥 참고 견딘다 였습니다.
3. c.w.
'08.10.17 2:30 AM (121.138.xxx.68)키즈까페 찾아보시면 아이들 봐주는데 있어요. 아이가 사교적이면 그런 곳에 두시고 잠깐 백화점이라도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한 두시간.. -..-; 남일같지 않네요. 정말 그때가 제일 답답할 때에요.
4. dd
'08.10.17 7:38 AM (121.131.xxx.172)어제 목동갔었는데 나름 좋더라구요. 특히 애있으면 나들이하기 좋을 것 같아요.
지척이 공원이고 맛집이고 또 예쁜 것 파는 곳이구요 파리공원에서 분수나오는데 나름 시원하더라구요 걷다가 좀 힘드시면 현대백화점 5층인가 6층에 유아휴게실에서 좀 쉬시는건 어떨까요?
저도 애키우다가 너무 힘들면 그냥 나왔습니다. 저도 우리아기 17개월때 쯤에... 시댁문제로 엄청 스트레스 받다가 훌쩍 아이데리고 제주도 다녀온 적 있어요. 물론....무척이나 고생했지만요
사실..그맘때 애데리고 나가는게 더 고생이긴 하지만...우울증예방 차원으로 마구 돌아다녔답니다 ^^5. ..
'08.10.17 7:42 AM (211.202.xxx.19)인천공항 가는 버스를 타고 을왕리 해수욕장까지 가는 건 어떨지?
가서 바닷 바람도 쐬시고...
당근 아이 데리고, 버스 타시면서 아이 간식거리도 챙겨서 들고 가심 좋을 듯.
아님 에버랜드가는 버스 타고 가시고, 거기서 유모차 빌려 한바퀴 산책하심은 어쩔까요?6. 건강가정 지원센터
'08.10.17 11:40 AM (219.254.xxx.185)검색하시면 "아이 돌보미 서비스" 있어요
의료보험금액에 따라 가,나,다 형 있어요
가 : 2시간 2천원
나 : 2시간 8천원
다 : 2시간 1만원
저도 쓰고 있구요
월, 수,금 토
하루에 3시간씩 선생님이 오셔서 놀아줍니다
큰애랑은 책읽어 주고 같이 놀아주고
작은애는 업어서 재워주기도 합니다
옆집 엄마 보니까 선생님께 애 맡겨놓고 외출하네요
그 집은 7개월 오셨어요
익숙해지면 가능해요
저도 그날만을 기다립니다7. 시간은
'08.10.17 11:44 AM (219.254.xxx.185)마음대로 정할수 있구요
선생님들 대부분이 아동교육출신이나 간호사 출신이시네요
우리집에 오시는 선생님은 어린이집 보육교사 였더 분이라 아이들과 놀아주고 책읽어주는게 엄마랑 딴판입니다
구연동화하시는데 엄마인 제가 들어도 재밌어요8. 감사감사
'08.10.17 3:04 PM (116.46.xxx.28)답글만봐도 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