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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을 어떻게 삶으면 되나요?
좀 커서는 떨어져나와 혼자 자취를 하느라고,
엄마가 어떻게 살림을 하셨는지 눈여겨 본 적이 없어요 ㅎㅎ
대충대충 살았는데, 가끔 뜨악할 때가 있네요.
예를 들면, 지금처럼 속옷을 매번 세탁기에 둘둘 돌려 빨아 입다가
주변에서 '속옷도 안 삶아 빠는 한심한 사람들'이라는 뉘앙스의 얘기를 얼핏 들을 때면
제 얘기 같아서 혼자 뜨끔해요.
그런데, 어떻게 삶으면 되나요?
저는 매번 그냥 일반 세탁물과 똑같이, 세탁 2회+헹굼 2~3회 정도.. (세탁기 기본 코스로) 했는데
그러다가 드럼세탁기로 바꾸고 나서는, 삶음 기능이 있길래 내킬 때 한번씩 이걸로 해주고
(그런데 삶음으로 하면 기본이 2시간 반이 나와서 자주 하지는 않아요) 했는데
생각해보니, 속옷은 제대로 안 빨으면 오염은 물론이고 세제 찌꺼기 때문에. 몸에 안 좋을 것 같아서
(이런 걸 이제 깨닫는 중이라니 너무 한심하죠? ㅠㅠ 부끄러워서 어디 질문도 못해요)
다른 주부님들 하시는 것처럼 제대로 빠는 방법을 좀 알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솥에 물 끓여서 삶으면 물이 뜨거울텐데 어떻게 짜서 건조를 시켜야 하는지...
유난스럽게 챙기지는 못하더라도 제대로 된 빨래 방법을 알고 싶어요.
앞으로는 제대로 된 방법 습관들여서 익숙해지려고요.
너무 무식하네요.. 노하우 좀 나누어주세요~
1. 부끄럽다;
'08.10.15 9:19 PM (221.146.xxx.154)아참, 그리고.. 면소재 말고 보들보들 다른 소재 혼방에, 레이스나 프린팅 있는 속옷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08.10.15 9:20 PM (121.140.xxx.90)요즘 속옷에 스판기도 있고, 면이 아닌것들이 많아 삶기 곤란한 것들이 있어요.
순면인 경우에는 우선 세탁기로 세탁을 한 후에 삶는 솥에 세제와 함께 넣어 바글바글 끓이다가
불을 낮춰서 충분히 뒤적이며 삶아요.
그리고 뜨거울때 면장갑 끼고 고무장갑 낀 후에 빨래판에 비빕니다.
그리고 충분히 헹궈주고, 마지막에 뜨거운 물에 담근후에 헹궈줍니다.
뽀송뽀송 하니 느낌 좋아요3. ^^
'08.10.15 9:21 PM (121.140.xxx.90)면제품이 아닌 경우에는 손빨래 하셔야 합니다.
4. 다행;
'08.10.15 9:42 PM (125.184.xxx.163)원글님과 같은 스타일(?)이라..
속옷이 100% 면이 아닌 레이스나 혼방재질이라.. 매번 손빨래 해왔는데;
제대로 하고 있었네요;;;;
저도 속옷 삶아본 적 없는 이라... 볼때마다 뜨끔거렸다는 ㅠ.ㅠ5. ..
'08.10.15 10:18 PM (125.177.xxx.36)빨래 해서 흰면속옷만 따로 통에 세제 좀 넣고 푹푹 삶아요
그리고 좀 식으면 다시 세탁기 넣고 탈수후 헹굼 2-3번 정도
손빨래는 힘들어서 안해요
엄마가 하실땐 더 하얗던데 저는 그렇게는 안되네요6. 에휴
'08.10.15 10:23 PM (86.130.xxx.73)먹을 것도 아닌데 꼭 삶아야 하나 싶어서 전 걍 세탁기에 돌려 빨아요.
물론 속옷끼리 따로 모으고 혼방 재질은 세탁망에 넣어서 돌리긴 하지요.
헹굼은 다른 것보다 두 배쯤 많이 하고 마지막에 식초 넣어서 헹궈요.
세제는 조금만 넣고 뜨거운 물에 소다 풀어서 섞구요.
저도 자게에서 속옷 꼭 삶는다는 글 많이 봐서 좀 찔렸었는데
사실 주변에 보면 그냥 이것저것 섞어서 함께 빠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뭐 각자 마음 편한대로 하는 거죠 뭐...딱히 정석이 있을까요?7. 전
'08.10.15 10:35 PM (124.56.xxx.110)여기서 보고 전자레인지로 가끔 돌려줘요. 8분이상하면 삶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8. 긍정의힘
'08.10.15 11:18 PM (123.215.xxx.128)레이스나 실크라도 밑에쪽에 속은 면으로 된게 많잔아요
뜨겁게 다림질해요
웃으실랑가???9. 저는
'08.10.16 10:37 AM (218.51.xxx.18)통돌이에 뜨거운물 받아서 세탁해요.
한 40분정도 먼저 세탁하고 나중에 다시 세탁 전코스를 돌리지요.
뜨거운물로만 해두 확실히 깨긋해지구 뽀송거리구 냄새두 덜 나요.10. ...
'08.10.16 2:55 PM (222.98.xxx.175)면이면 세제와 옥시크린 넣어서 끓으면 강한불에 좀 끓이다 약불에 약간더 두었다가 뜨거울때 고무장갑끼고 물 조금씩 끼얹어가면서 빨래판에 치대서 빱니다.
면이 아니면 삶으면 옷 버리죠. 그런데도 삶고 싶으면 불에 올려서 끓을랑 말랑할때 얼른 내려서 빨아요.
폴리는 절대 삶으면 안되요. 구깃구깃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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