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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때... 시댁에서 보태주신 돈..... 갚고 계신 분들 있으세요...???
다들 최소한 7,8천씩은 시댁에서 보태줘서 전세라도 얻더라... 괜찮은 집은 1,2억 짜리 집도 사주더라...
그래서 제가... "그 돈... 그냥 해주시는 거야? 부부가 갚는 건 아니구?" 했더니...
친구가... "당연히 해주시는 돈이지~ 갚는 사람도 있어?" 그러는데....
... 저요 ㅠㅠ 저 갚아야 하거든요...
친구의 "갚는 사람도 있어?" 란 말에
말문이 막혀....... 아냐.. 그러고 말았어요.....
곧 남친과 결혼 앞두고 있는데... 시댁에서 5천 해주신다는데...
그거... 한달에 50씩 꼬박 꼬박 갚아야 할 돈이예요.....
남친 형도 시댁에서 5천 해주셨었다는데 매달 꼬박꼬박 그거 갚고 있다고 하고...
그러면서 제 남친..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5천.. 은행에서 빌리면 일년이면 이자만 300이라구..
크게 도움주시는 거라구.. 감사하자구.......
저는 일단 한달에 50씩 갚는 거 싫다고... 한꺼번에 몫돈으로 갚겠다고 했어요...
그냥 매달 50씩 차라리 적금넣고 적금타서 갚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잘.. 모르겠어요... 시댁이 잘 사는 건 아니지만.. 이정도일 줄 몰랐어요...
저희한테 5천 해주시면.. 현금이 거의 ... 거의 없으시대요...
가진 돈 탈탈 털어 해주시는 거래요.....
어차피 우리가 갚아야 될 돈....
"그래도 우리가 너네한테 5천 정도는 해줄 수 있다" 고...
큰소리 치시는 시어르신들...........
그거... 솔직히 따져보면 해주시는 건 아니잖아요.......
우리가 갚아야 되는 돈인데... 왜 많이 해주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는지....
시댁이 이정도로 못사는 줄 몰랐네요... 2년 넘게 사귀는 동안...
우리 집은.. 벌써 제 남동생 앞으로 7천짜리 아파트 해놨는데.. 재개발 앞두고 있는 아파트....
저 결혼할 때 ... 너무 없이 시작해서 안쓰럽다고... 현금 7천 정도 그냥 쥐어주신다는데....
괜히 마음이 쓰라려서, 엄마한테 그랬어요. 꼭 갚겠다고.
시댁에도 어차피 5천 갚아야 되는데... 왜 우리집엔 안 갚냐고. 난 꼭 갚을 거라고.
엄마가... 그거 갚다보면 언제 돈 모으냐고.. 그러시면서...
안 갚아도 되니까 너네나 잘 살아... 그러시는데... 왜 이렇게 서럽죠...
한달에 50씩 갚고... 일년이면 600만원.. 9년은 되야 5천 갚겠네요....
한달에 50만 아니고... 명절이며 생신이며 어버이날.. 용돈드리는 거
찾아될 때마다 빈손으로 갈 수 없으니 이거저거 챙기다보면
평균적으로 한달에 시댁으로만 7-80 정도 나간다고 보면 되고...
10년 후에 5천 갚고 나면... 남친이 그러더라구요...
부모님 앞으로 연금 50정도 나올 거라고...
그런데 두분이 생활하시는데 100만원은 필요한데...
형이랑 우리랑 25만원씩 나눠서 드려야 된다고....
말이 25만원이지.... 후후... 25만원만 들 리는 없죠....
제 생각으로는 병원비.. 용돈.. 생활비.. 또 이런저런 명절등등 챙기면...
4-50만원? .....
남들은 1억씩.. 8천씩 처음부터 갖고 시작하는데... 난 5천을 거의 10년에 걸쳐
갚아야 되네... 그리고 나서는 생활비를 대야 되는 거구나....
싶으니 너무 서글펐어요.. 집에도 죄송스럽고....
남친 착하고... 그냥 성실하고.. 나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거 하나 믿고 결혼하려는데...
오늘 친구랑 헤어지고 집에 걸어오면서 괜히 우울해서 울어버렸어요.
질질 울면서 집에 걸어왔네요...
요즘은 여유있는 시댁... 굳이 뭐 받고 시작하지 않아도...
시부모님들 노후대책에 대한 걱정없는 곳으로 시집가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지금 당장 닥친 일이 아닌데도.... 늘 마음이 묵직하고 부담스럽네요..........
남친은 많이 많이 사랑하지만....... 결혼하기가 싫어지네요.............
1. 반지
'08.10.15 2:02 AM (219.254.xxx.136)에궁 글쓴님의 엄마가 해주신 말씀이 짠하네요
역시 시월드는 시월드인가봐요 ㅠㅠ
미혼인데도 왜 이렇게 시월드가 싫은지 모르겠어요
남친분이 성실하고 사랑하시는 것 같으니 거기에 감놔라 대추놔라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저같으면 그냥 결혼안하고 혼자 살 것 같아요ㅠㅠ
전 원래도 좀 독신주의라서요;
좀 갑갑한 상황이네요 힘내세요 ㅠㅠ2. 우울하네요...
'08.10.15 2:05 AM (121.191.xxx.243)고마워요 반지님.........
지금도 글 올려놓고 왠지 눈물이 흘러서
혼자 청승맞게 컴퓨터 앞에서 울고 있었어요........3. 우울하네요...
'08.10.15 2:06 AM (121.191.xxx.243)오늘 밤은 정말... 너무 갑갑하고 슬퍼서
결혼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네요........4. 그래도...
'08.10.15 2:11 AM (121.173.xxx.186)그래도~7천이나 보태줄 수 있는 친정도 있고,
또 마음 넓으시고, 딸 걱정해주시는 든든한 엄마가 있으시잖아요...^^;;
비교해서는 안되지만, 제 친구는 돈 천만원 해줄 돈이 시월드에 없어서.
대출 이빠시 받고, 친정에서 돈 다 해줫는데, 시월드는 첨엔 좀 미안하고 고마운척하더니 이젠 당연한듯?
자기딸이 당장 집이 없게 생겻는데 그정도도 못해주냐는...
갚아야 할 돈이여도, 5천 해주시는게 어디예요~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 자꾸자꾸 고맙고 행복한 쪽으로 생각해보세요.
결혼 축하드립니다.^0^5. 제 친구가
'08.10.15 2:13 AM (125.131.xxx.185)그랬어요...
좀 산다는 시집이었는데..
돈도 있으면서 그렇게 50만원씩 갚으라더니...
결국 감당못하고 시댁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지나고나니 시어머니 장기계획이었던거같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5년도 더 됐으니 그친구도 힘들었겠어요..6. 토닥토닥
'08.10.15 2:14 AM (221.162.xxx.52)저 아는 언니는요...
시댁이 못 사는 것도 아닌데 시엄마가 사업하신다고 5천만원 땡겨가셨답니다;
세상에 별의 별 사람 다 있어요...
저 같으면 그냥... 이자 300물더라도 은행에서 빌리겠어요.
생색 내는 거 들어드리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근데... 그러면 예비남편께서 많이
서운해 하시겠죠...
그냥 작은 전세에서 시작하시고... 친정에서 주시는 것만 가지고 시작하시는 게 더 나을 거 같아요;7. 저라면
'08.10.15 2:23 AM (118.46.xxx.67)결혼을 하려고 마음 먹었으면 그동안 돈을 저축해 놓으시지 않으셨는지 그게 궁금해요.
결혼을 하는 사람이 아직도 경제적으로 독립도 못해서 친정에서 돈을 받는다는 것도 그렇고
시댁에서 돈을 빌린다는 것도 그래요.
제 생각에는 신랑이랑 신부가 모아 놓은 돈으로만 시작하고
굳이 돈을 받을 필요도 없고 빌릴 이유도 없는거 아닐까 해요.
글쎄... 한국적인 상황에서 이렇게 하는 건 어려운 걸까요?
만일 모아놓은 돈이 없다면
그냥 대출을 받으세요.
시댁에서 돈을 빌리지도 마시고 친정에서 돈을 받지도 마시고.
제가 보기엔 유복하게 크신 분인지
본인의 결혼을 전혀 대비하지 않고
애초부터 돈을 받아서 살림을 시작하려고 하신 듯 해요.
결혼을 하기전에 우선 경제적 독립부터 하시구요,
성인이라면 결혼 자금도 본인이 마련하셔야지요.8. ..
'08.10.15 2:25 AM (211.178.xxx.124)전 갚지않아도되는 5천받고 11년전에 시작했는데 아직도 힘들어요.
시작이 틀리니 따라가기 지치더라고요.
저도 함받을때쯤 문제가 생겨 신랑네 사정알게되고 할까말까 망설이다 청첩장나와서
한거 자주 후회했어요.전세이사 4번해서 한번 잡산거오르고 이번집 2억올라서 5억하는집
대출끼고살고있네요. 답답할땐 그때 왜 용기를 못냈을까..하는 후회가 물밀듯이..
친정에서 도와줘서 숨통트이게 사는거로 더 비참할때 많아요.9. 우울하네요...
'08.10.15 2:25 AM (121.191.xxx.243)고맙습니다...... 따뜻한 말씀 그래도 위로가 되네요.....
낮엔 괜찮은데 요즘 밤만 되면 감상적이 되어가는지....
자꾸 눈물만 늘고.... 슬퍼지고..... ㅠㅠ
시부모님들......... 평생 개미처럼 일하시고.... 성실하게 일하신 분들이고...
심성 괜찮으신 분들인 거 아는데....... 이렇게 부담스러운 거...
죄송하면서도... 어쩔 수가 없네요....... 부담스럽고.... 속상하고.....
우리 어머니한테도 너무 죄송스럽고....
딸이.. 좀 더 편한 곳으로 시집가길 바라실 텐데....
고생 안했음 해서 큰 돈 턱하니 내놓으려 하시는 엄마 마음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헤어지고 좀 더 조건보고 결혼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결혼은 현실인데...
사랑에 눈멀어 현실을 등한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그래도 남친 얼굴보면 또 놓기는 싫고........
힘드네요...............10. 우울하네요...
'08.10.15 2:31 AM (121.191.xxx.243)제 앞으로 벌어놓은 돈 2500정도 있어요....
이걸로 혼수 하려고요....
남친도 4000 조금 안되게 모았는데... 이 돈에서 결혼준비 하고..
뭐하고... 하면 별로 남진 않을 것 같아요...
집얻고... 하면 돈이 많이 모자라네요.....11. 그래도 행복하신편이
'08.10.15 2:35 AM (122.34.xxx.210)예요 벌써 15년전 일이지만 저는 남편이 사업을 했는데
거의 폭삭 망하려는 시기에 결혼해서 집은 관두고라도
듣도보도 못한 빚을 몇년 갚았어요
친구들은 저보다 출발이 훨씬 좋왔는데 ...
그런데 지금은 성실한 남편덕에 제가 친구들 중에서
제일 형편도 나은편이고 그때 마음 고생을 시켜서인지
남편은 한결같이 잘해줘요
다행히 친정도 괜찮은 편이니 얼마나 좋와요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좋을 때인것같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금 좋을 때를 즐기세요12. 혼수는..
'08.10.15 2:40 AM (122.34.xxx.188)요새는 워낙 싸게 파는곳들도 많으니.. 저렴히 구색만 갖추고.. 현찰로 갖고 가세요..
두분다.. 그럼 재산이 되지요.
저도 시댁에서는 전혀 도움안주시고.. 신랑이 벌어놓은 돈으로 전세 얻고 시작했는데..
예물도 반지만 하고 남지는 안했어요.. 걍 현찰로 달라고.. 2년 안돼서 집샀어요.. 맞벌이도 했지만..
너무 허레허식에 치우치지 마시고.. 실속있게 하세요..13. 그래도
'08.10.15 2:40 AM (72.136.xxx.2)빌려라도 주신다니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물론 저도 이거 잘 안됩니다만..)
맘 따뜻한 친정 엄마 계시고 든든한 신랑감 옆에 계시지 알콩달콩 잘 사실거에요~
물론 속쓰리긴 하실테지만..
그래도 한푼도 못주시고 매달 생활비 당당히 요구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반대로 넉넉히 해주시는 분들도 물론 있지요~
하지만, 저부터도 위를 보면 조급함에 답답함이 느껴지지만...
아래를 보면 그래 감사해야지, 열심히 살아야지 싶더라구요~
사랑하는 분과 결혼하는거니 좋은쪽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구요~
정말 대출 얻어서 이자에 헉헉 거리느니 무이자니 감사하다 생각하고 빌려쓰세요~
저는 친정 아빠가 잘 사셔서 가끔 이사갈때 전세금액 모자라거나 해서 몇달 융통해서 쓰기도 하는데
칼같이 4% 이자 드립니다. 그래도 저렴한거라 생각하구요~
은행권 아니고 부모님이 융통해 주시는게 어디냐 이렇게 생각함서요~14. 저라면
'08.10.15 2:42 AM (118.46.xxx.67)행복은 경제적 풍요에 따라 매겨지는게 아니라고 봐요.
물론 밥을 굶을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하다면야 얘기가 다르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성실한데
시댁으로부터 돈을 기대하고 있었다가
쌩으로 받고 싶었는데 그 돈을 나중에 갚아야 한다는 걸 알고부터 마음이 흔들린다니...
저로서는 이해하기 좀 힘드네요.
어떤 점이 이해하기 힘드나면요...
결혼을 할거라면서 우선 경제적으로 독립도 못 하셨고,
본인의 사랑에 확신도 없고
남한테 공짜로 받을 생각만 하시고
노력해서 자신의 삶을 일구려는 젊은이다운 패기도 없고...
본인돈 2500에 신랑돈 4000 으로 왜 못삽니까?
지금 돈이 딸랑거리는데 뭔 혼수를 해요?
그저 겨우 방 한칸 빌리고 수저랑 냄비처럼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시작하세요.15. 우울하네요...
'08.10.15 2:44 AM (121.191.xxx.243)윗님..... 그러게요...
유난히 요즘 제주변 결혼하는 사람들의 첫시작이
저와 달리 풍요로워 보여서.. 상대적으로 너무 비교되서 그런가봐요...
눈에 보이니까.. 무시하기가 힘드네요....
친한 언니도 얼마전에 결혼하는데 시댁에서 2억짜리 아파트 해주더군요....
저완 달리 모두들 시작이 수월한 것 같아서
좀 우울했어요........
우울해하면 안되는 건가요...?
한심해 보인다면 죄송합니다....16. 전...
'08.10.15 2:50 AM (221.151.xxx.207)시작할때 1억 좀 넘는 집해주셨어요. 근데 이번에 시아버님이 사고 치셔서 저의 집 담보로 2억이상 대출에 대출이자까지 저희가 갚네요... 휴....
17. 야옹여사
'08.10.15 3:45 AM (121.191.xxx.243)에궁..
괜히 야밤에 .. 우울한 글 올려놓고 ...
죄송합니다 82쿡 여러분들... ㅠㅠ
갑자기 참을 수 없이 눈물이 나고 답답해서 어딘가 털어놓고 싶었어요....18. 토닥토닥
'08.10.15 4:17 AM (221.162.xxx.52)원글님 우울하셔도 돼요. 이 밤에 그럴 수도 있지요...
제 친구는 혼수 하나도 안해간 친구도 있어요.
신랑이 티비, 냉장고랑 가구 자기가 해오고 신부가 한 거라고 거짓말 했구요.
예물 같은 건 하나도 안했어요.
말씀하신대로 하면 괜찮을 거 같아요... 힘내세요...
나중에 형편 좋아지면 그땐 그랬지... 하고 회상할 날 오겠죠.19. 음
'08.10.15 5:13 AM (71.248.xxx.91)남자가 집 장만해야 하는 룰같은거 있는건 아니잖아요.
반 반, 아니면 남친말대로 무이자로 빌려 주신다니 고맙게 생각하심 되고요.
친정에서 남동생앞으론 아파트 사주고,
딸은 패스한것도 좀 그렇네요.
물론 7천 주신다고 했지만,
경제적인 안정 누릴려면 처음부터 돈보고 결혼하시는게 나아요.선을 봐서.
처음부터 그게 불만이라면 살면서 계속 친정에선 도와주는데, 시집은,,이러면서 비교하게 되고,결국 부부사이도 악화되고요.
뭘 그런걸로 질질 울며 집에 가다니...
원글님도 속상하겠지만,
집 안해준다고,준 돈 갚아야 한다고,
그런 행동하는 원글님이 더 이해가 안가요.20. 이런경우도;;
'08.10.15 6:04 AM (116.38.xxx.81)시댁에서 개뿔도 못받고..
시작부터 빚만 9천인 사람도 여깄어요^^;
물론 지금은 둘이 몇년동안 열심히 갚아서
빚은 더 이상 없고 전세집 살고있어요.
신랑이 자기인생에서 마이너스 아닌게 진짜 몇십년만이라고
다시는 마이너스 인생은 살고 싶지않대요.
(저는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사는 성격이라 빚이 없구요.)
암튼 그동안 은행에 갖다준 이자만--;;;
그냥 시댁에 안주고 안받는게 좋은거다 생각하고있습니다.
남하고 비교하지마세요.. 불행의 시작인것같아요^^;;21. como
'08.10.15 7:01 AM (125.181.xxx.171)1.갚아야할 돈이면 차라리 빌리지 마세요. 원룸 월세부터 시작하세요.
시월드 돈줬다고 내내 의기양양 큰소리치고, 간섭이래라저래라 하고.....사는 내내마음 속상하고
하나도 안보태준집은 결국 부모가 미안해서 나중에는 간섭도 안하더이다.
2.본인 스펙이 괜찮으면 딴 남자 사겨요. 살아보면 사랑이 다가 아니랍니다.
누구말에 의하면 결혼생활중 가장좋았던 기억은 신혼3박4일뿐이었다 하네요.
조건좋으면 사랑도 스물스물 들어옵니다.
3.갚아야 할돈은 받는즉시 불행의 시작입니다. 전2번추천요.22. 음..
'08.10.15 7:45 AM (121.143.xxx.205)사람이 조건도 중요하지만.. 저도 사랑에 눈이 멀어 조건 생각않고 결혼한 게 후회가 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사람이 자체가 너무 괜찮고 서로 사랑하고 능력도 있어서 지금 당장 돈없는것보다는 미래의 희망을 보고 살고 있어요. 조건 중요하지만, 조건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도 쉬운 일을 아니에요.... 다만..
갚아야 할 돈이라면 절대 받지 마세요. 안 갚아도 되고 돈 보태줘도 이말 저말 나오고 시댁에 해야할 일도 많고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조그맣게 시작해서 차차 늘려가는 편이 좋아요. 정말 당장에 어렵더라도 시댁돈이든 친정돈이든 안 받고 시작하는 게 깔끔해요. 원룸 월세로 시작하더라도 양가에 도움 안받는게 좋은 것 같고 제 친구들 중에선 양가에 한 푼도 안 받고 시작하는 친구들도 있답니다.23. ``
'08.10.15 7:48 AM (118.218.xxx.12)남친의 준비금과 님이 갖고 있는 돈으로
가능한!! 최저!!의 혼수와 결혼을 하고
남겨 챙긴 돈으로
집값싼 곳의 작은 집 전세를 얻거나 하는 쪽으로 생각해 보는게 어떤지요.
(달리 융통이나 융자를 추가로 조금 이용하더라도..)
시어른의 돈 5000 빌려서 갚아야 하는 님의 마음의 스트레스인걸 보니
그 돈으로 인해 결혼 생활 내내 편치 않을 부분 있을 것 같고,
또 시어른들의 5000 해주었다는 생색을 내내 겪어야 하는 것..또한 스트레스일겁니다.
5000으로 좋은 집을 마련할 정도라면 꾹 참고서라도 빌릴수 있겠지만
그것도 아닌데 굳이 시어른들의 돈을 빌리는건 복잡하고 힘들어집니다.
제 생각은 빌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24. ...
'08.10.15 8:07 AM (125.139.xxx.27)빌리지 마세요. 저같으면 빌리지 않고 좀 좁아도 다리뻗고 산다에 한표 던집니다. 저도 아무 도움 받지 못하고 오히려 생활비 보태드리면서 살았지만 마음은 정말 떳떳합니다. 시댁에서 도움 십원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오히려 많아요
25. 321
'08.10.15 8:09 AM (211.212.xxx.253)제가 대충만 봤는데요...
전세금을 남친쪽에서 5천 해준다고 하는데... 그것을 갚아야 한다는 얘기인거죠?
그럼 님이 준비해가는 혼수는요? 친정쪽에서는 돈이 전혀 안드나요?
정말 갚아야 하는것이라면 윗님들처럼 은행에서 대출이자내고 빌린다에 한표~
평생 생색냅니다.
그럴바에야 아예 보태준것없이 우리힘으로 이만큼 했다.... 이게 낫죠
저 결혼할때 생각나네요..
저희도 6700으로 시작했는데... 그중 빚이 1700이었지요... (이것은 결혼하고 알았음... 결혼내내 우리가 갚았음)
지금 10년차인데... 알콩달콩 모아 비싼동네 아니지만...5억짜리 집, 1억8천짜리 집(이것은 전세줬어요..) 마련하고.. 그사이에 중형차 바꾸고... 아이 둘 낳고... 살고있지요...
외벌이 회사원에.. 저는 전업이지요...
그동안 힘든일도 많았지만... 부부가 알아서 힘을 모아서 그런지... 남편과는 동지애 같은게 있습니다
그리고 남과 비교해서 우울해지는것은 앞으로도 종종 일을것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무지 많이 울고...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 그 눈물이 지금의 살림을 하는 저를 있게 한 보석이네요.....힘내세요..26. 결혼반대
'08.10.15 8:11 AM (121.157.xxx.159)결혼하지 마세요.
앞이 보입니다.
얼마나 인색하겠어요. 요즘세상에 5천 가지고 ... 부모도 아니네요27. ㅠㅠ
'08.10.15 8:20 AM (125.242.xxx.10)저흰... 시댁에서 진짜 땡전 한푼 못받고 시작했어요.
예단비 1000에 700돌아왔는데 그중 200은 신랑돈이라는...
거기다가 신랑이름으로 들어온 500만원의 축의금도 다 챙겨가셨어요.
전 완전 허걱...했구요.
친정에는 차마 말도 못했어요.. 너무하시니까................
친정에서 5000현금으로 쥐어 주셨는데...
그걸 시댁에서 오만상 떠들고 다니는 바람에 돈빌리러오는 시댁친척도 있었다는...ㅋ
빌려주고 받는데 1년넘게 걸렸어요.ㅡ.ㅡ
저요?
이제 28인데 결혼 2년동안 저거 외에도 숱한 많은 일들이..ㅋ
시댁에 금전적으론 절대 안 보태고 있습니다.
속상해서요~ ㅠㅠ28. 뭐가 문제?
'08.10.15 8:38 AM (121.175.xxx.32)솔직히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 기분 상하실 수도 있겠지만...
노인네들 기력 없어지면 어지간한 집은 다 용돈 드려요.
명절에 소소한 경조사비 드는 건 당연지사고요.
어찌됐든 형이랑 동생한테 합쳐서 1억을 조달할 수 있을 정도면, 그냥저냥 사는 집인데요.
처음부터 양가에서 한푼도 빌리지 말고 시작해보세요. 정 안되면 아주 조금만 똑같이 빌리던가요.
시작할 땐 초라해 보일 수 도 있겠지만 혼수,예단 최대한 생략하고 집값에 보태세요.
물론 집도 최대한으로 줄여야겠죠. 둘이 합쳐서 6500 이면 적은 돈은 결코 아닙니다.
은행빚도 내서 집값에 좀 보태면 작은 전세집 정도면 구하겠는데요.
맞벌이 하시면 은행빚 별거 아니예요. 물론 결혼식 때 욕심을 좀 버려야 하고요.
양가에 양해 구하시고 모든 예단 생략 하시고,, 패물도 생략하시고...
남친 분 사랑하시다면 그다지 장애가 되는 조건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29. 속상
'08.10.15 8:43 AM (59.187.xxx.114)그래도 오천이면 부모로서 기본일텐데...그것도 오십씩 갚으라니..정말 제 여동생이면 절대 결혼 안시키겠네요...정말 그 돈만 들겠나요?용돈에 명절에 생신에..아휴...부모라면 더 못해줘서 미안한게 당연할텐데...오천 해줬다고 큰소리 치나요?이자도 없이 받는다고?...제 여동생이라면 절대 결혼못하게 합니다..부모님한테 무얼 바라는건 아니지만..그건 아닌것같네요..그래도 아들 결혼하는데..보통 부모라면..아휴...제 아들이 결혼해도 집한칸 못해주면 미안할텐데...당연히 갚으라니요..
30. 저도 저라면
'08.10.15 8:53 AM (203.247.xxx.172)(결혼 생활 잘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단호하게 적었습니다...)
남자 부모에게 안 빌립니다
혼수 안하고 그 돈 으로 가능한 만큼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시부모나 친부모, 남편에게까지도...누군가에게 경제적인 짐을 지우는 거
그 거 다 값아야 하는 겁니다...공짜 없습니다...갚기 싫으면 바라지 마십시오
그리고
남하고 비교하는 거 그거 지름길입니다...인생망치는...31. 어...
'08.10.15 8:58 AM (210.96.xxx.223)그냥 용돈 드리는 셈 치고 갚으시라고 조언하면, 너무 순진한 걸가요? 아직 미혼처자..
32. 저도 반대!
'08.10.15 9:00 AM (220.75.xxx.169)그건 오천을 해주는게 아니죠.
그야말로 빌려주는건데, 어찌 오천만원 해준다고 생색을 내시나요. 원글님 절대 그 돈 받지 마세요.
윗분 말대로 결혼을 하고 싶으시다면 원룸에서부터 시작하시거나 아님 둘이 돈 모을때까지 기다렸다 천천히 결혼하세요.
열심히 돈 모아서 한 이, 삼년 뒤에 결혼하세요. 둘이 함께 벌어서 저축하면 삼년이며 오천 충분히 모을수 있어요.
제 딸이라면 결혼 못하게 말릴거 같네요.33. .
'08.10.15 9:03 AM (125.252.xxx.71)그 기본 안 해 주는 집 널렸습니다.
엊그제 어느 글 리플 보니, 집이란 게 사는 기본 아니냐, 결혼 때 집 해 주고 시부모가 생색내는 거 이상하다는 댓글 봤는데요.
전 원룸 방 한칸도 안 해 주셔서 우리 힘으로, 무일푼으로 시작했습니다.
시어머님께서 며느리 준다고 모으셨다는 한냥 금마저...시부께서 당시 금모으기운동에 생색내러 가져가셔서 못 받았습니다.
그러고서도 예단 얘기 하시대요. 그래서 못 하겠다 했습니다. 너무 당당하고 떳떳하더군요.
오랜 세월이 흐른 저 지금도 당당합니다. 그래도 아무 소리 못하시죠.
물론, 시가에서 남편 고등학교까지(대학부터는 완전자수성가) 허름하게지만 먹여 주고, 키워주신 거에는 감사하죠.
하지만, 절 먹여주고, 길러주신 건 아니니까, 저 당당합니다.
지금도 안 받기 잘 했다고 생각하는 건...어른께 이런 말 죄송합니다만...시부께서 일생을 생떼에 어거지를 일삼아 오신 분이라 기함할 정도로 무리한 얘기 많이 꺼내시거든요.
하지만, 저 흘려 듣습니다. 본인도 해 준 거 없으시니, 아무 소리 못 하십니다.34. 마음 푸세요.
'08.10.15 9:34 AM (121.138.xxx.212)여기 더한 사람도 있어요.
결혼할 때 5백만원 주셨어요.
3억(20년전)짜리 집 사주시는 저희 부모님을 본인보다 학력이 낮다고 은근히 무시하셨구요.
여러가지 조건이 제가 월등했는데
착하디 착한 남편 하나 보고 결혼했어요.
시부모님 돈 갚고 싶어 죽겠어요.
어찌나 눈물 흘리시며 우릴 위하는 말씀만 골라 하시는지....
친척들이 어찌나 시어머님의 인자하심에 칭찬들을 하시는지.....
저 속병 나겠습니다.
솔직히 다달이 드리는 용돈이 벌써벌써 그 돈은 넘어섰지요.
연금이 300정도니 충분히 사실만 한데
비싼 옷만 사입으시면서 본인 가엾게 산다고 넉두리하시는 걸 보면
참....가관이란 생각 드네요.
내년 칠순때 호텔식에 유럽여행 얘기하시는 걸 들으니
벌써부터 기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있어요.
어머님. 당신 아들.....아버님 연금보다 더 적게 벌거든요.
비싼 집....어머님이 사주신 거 아니잖아요.
왜 그걸 집안재산이라 생각하시고 이거저거 바라세요.
이거 팔기 전까진 우리 거의 거지거든요.
그리고 이 집 우리 아들 줄거라서 절대 어머님하고 상관없어요.
제발 우릴 부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니 제가 왜 이런답니까.
남의 고민풀이에 와서 제 넋두리를 하고 있으니.....ㅠㅠ35. 뭘..
'08.10.15 9:53 AM (58.127.xxx.252)뭘 그리 우울해 하세요. 사실 한푼도 못받고 시작하는 사람도 많구요,
시댁에서 많이 해주면 해주는대로 며느리 괴롭(?)히더라구요. 생색내구요.
저도 받은건 별로 없지만 마음 편한게 장땡이던데요.
힘내세요~ 시댁에 빚없으면 다행인거죠.36. 저라면..
'08.10.15 10:10 AM (60.197.xxx.3)안갚아도 된다고 해도 안받을거구요. 부담스러워서..
시어른들이 그돈 해주면 현금 한푼도 없어진다는 원글님 경우도 시어른들 해주는척 하는것도 싫지만
남편될분 입장에서도 본가에 돈 하나도 없어진다는데...걱정스러워서도 안받을겁니다.
친정에서도 물론...
요즘 워낙 많이 받는 추세가 되어 그런가요.
부모가 해주는게 당연하고...
암것도 안받고 시작해도 10여년 지나니 뭐 받고 시작한 사람보다 나쁠것도 없어요,
많이 받은 사람은 까먹고.
못받은 사람은 모우고 해서..
어찌어찌 평준화가 되더라구요.
남편 직장만 착실히 다니고 사고안치면 안될것도 없잖아요.37. 보태준거
'08.10.15 10:32 AM (124.51.xxx.135)하나도 없었어요. 축의금 다 가져갖고
그러면서 당연히 돈 바라더군요.
안드립니다. 뭐 드릴만한 돈도 없고
근데 속은 편합니다.
그냥 받지 마세요. 오천 빌려주고(?) 오억 짜리 봉사 원하십니다.38. 전
'08.10.15 10:36 AM (210.121.xxx.54)도움 받은거 하나도 없으니 갚을 돈이 없어 속은 편합니다.
39. 빚으로
'08.10.15 10:39 AM (125.241.xxx.98)시작했지요
도움 받은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아예 주지 말라고 하시는것은 어떨까요
저는 아주 편해요 그래서40. 저라도
'08.10.15 10:41 AM (222.234.xxx.80)그 5천 안 받을 것 같습니다. 남친 사랑하신다면 그리고 헤어지실거 아니라면 잘 생각하세요.
요즘 처자들 철딱서니 없는거 유명하지만서두...원글님도 좀 철딱서니 없어 보입니다.
2500으로 혼수하고 4000으로 결혼비용 한다구요????
남들 하는 것 다 하시겠다는거잖아요. 그려려면 이 결혼 깨시고 돈만 보고 시집가시던가요.
시댁에서 받는것 어차피 다 빚입니다. 1억을 해주면 그만큼의 유세는 감당해야 하는겁니다.
안 받으면 그 만큼 내가 당당하구요. 십년 걸쳐 갚아야 하는 돈 왜 받으세요?
여우짓 한번 하셔서, 시댁에 돈(현찰) 없다는데 우리가 그 돈 가져오는 것 아닌것 같다...
한번 해 주시구요...받지 마세요. 그리고 결혼 지용 최대한 아끼세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우리 가진 것 없으니 시댁에도 용돈 십만원밖에 못 드린다...
우리 스스로 모아서 우리힘으로 일어서자...하셔야 진정한 독립이 되는겁니다.
결혼은 현실입니다. 쉽게 얻는 돈 쉽게 나갑니다. 출발점에서 가진 돈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현명하고 열심히 살면 때 되면 기회는 오고, 돈은 다 들어옵니다.
그전에 돈이 나갈 구멍부터 막고 시작하셔야지요. 정신 차리세요.
결혼 후부터는 여자 하기 나름입니다. 시댁에서 한푼도 못 받았고 지금 외벌이에 뻔한 월급쟁이지만
아끼고 열심히 사니 버젓한 아파트 자연스레 생깁디다.
시댁에도 얼마나 떳떳한지 아십니까? 제 시각에서는 이 상황에서 2500을 혼수로 쓰려는 원글님이
더 걱정입니다.41. n.n
'08.10.15 10:53 AM (124.131.xxx.121)전 결혼할때 시집서 5천 받았어요. 전세자금으로. 일년에 천만원씩 해서 그동안 다 갚았는데 저희가 돈 갚은건 잊으시고, 결혼할때 돈 해주신것만 기억하시고 내내 생색이세요. 진짜 이럴줄 알았으면 안 받았어요. 차라리 월세를 살았지.
42. 저 같아도
'08.10.15 10:59 AM (210.123.xxx.99)그 5천 안 받아요. 무이자 300 감사하긴요. 차라리 정말 원룸에서 시작하고 말지, 그거 해줬다고 두고두고 생색내신다면 못 참을 것 같아요. 인품이 정말 좋으시다면 모를까.
그리고 정 경제적인 부분 견딜 수 없다면 결혼 자체를 다시 생각해보세요. 주위에서 다 풍요롭게 산다면, 사는 내내 비교 많이 될 거고, 더 중요한 건 그 '풍요'가 원글님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거예요.
시댁에 안 받아서 당당하다는 분도 계시지만, 시댁에서 해줄만큼 해주고도 전혀 티 안내는 집도 많아요. 제 주변에는 부모님들이 자식들 한없이 걱정하면서 집해주시고 차해주시고 큰 일 있을 때마다 돈 보내주시고 그래요. 그게 꼭 좋다는 건 아니지만, 그러면 자식들도 때마다 외국여행 보내드리고 용돈 크게 보내드리고 하지요. 서로 잘해주는 선순환 구조가 될 수도 있고, 그런 결혼을 할 수도 있는데, 굳이 계속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서로 속상해지는 악순환 구조로 뛰어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43. 저요
'08.10.15 11:19 AM (118.222.xxx.201)전세자금 이라고 신랑 적금 탄거에 돈 좀 보태주신거 한방에 돌려 드렸어요
뭐...제 의사가 그랫겠어요
합쳐 살자고 합치는데 전세자금 톡 털어 넣으시더니....빈손으로 분가 했어요
전 당당해요
암껏도 안 받고 빚 갚고 전세자금 마련했다고요
당신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시겠지만......
다달이 갚고 따로 살 수 있다면 전 그렇게 하고 싶네요
갚는거 보다 모시는게 더 싫은 못된 며눌이거든요...제가44. ...
'08.10.15 11:32 AM (203.229.xxx.253)저 결혼할때 시댁에서 3천 받아서 집 구하는데 보탰어요. 시부모님은 주신거지만 우린 올 연말에 갚으려구요. 부모님이 버신 돈은 부모님 노후를 위해 쓰시는 게 맞다고 생각이 되었거든요. 연말에 갚고 나면 우린 결혼 후 2년간 빠듯하게 모은 돈이 다 없어지지만 다시 신혼처럼 새마음으로 시작할 겁니다. 우린 아직 젊으니 벌면 생각하거든요.(30대 중반 부부)
45. 두분 힘으로
'08.10.15 12:01 PM (211.226.xxx.159)두분 힘으로 준비해서 결혼하세요.
그런 마음의 준비도 없이 결혼하시려고 하셨어요?
너무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원글님도 돈 벌어보셨으니 아실거예요.
5천만원 모으기가 얼마나 힘드신지...
그 5천만원 받지 마시고 그돈으로 시부모님 노후자금 쓰시라고 하세요.
시댁도 5천만원 어렵게 만들어서 해주시는 것 같은데
받는 님도 불편하고 준비해 주는 시댁도 서로 불편하잖아요.
서로 그런 마음의 빚없이 시작하시는게 좋을거예요.
힘내세요. 잘 해내실 수 있어요. ^^46. ..
'08.10.15 12:03 PM (122.40.xxx.5)님돈 2500만원과 남친돈 4천만원 그리고 친정에서 주는 돈 7천만원 하면 1억3500만원입니다.
이걸로 전세얻고 혼수는 아주 최소한으로 하세요.
예단이나 예물도 생략하시고..
결혼비용은 축의금으로 될거구요.
남친에겐 시댁돈은 안빌리고, 친정돈 빌린다고 매달 갚는다고 하고,
적금들어 악착같이 돈 모으시고 친정에 잘 하세요.
친정이 어렵지 않으시다면 꼭 갚으실 필요없이 때때 잘 챙겨드리면 되요.
딸이 잘 사는게 가장 큰 행복이실거니까요.
시댁에서 갚아할 돈은 받지 마셔야 부담이 없어요.
경제가 어려워진다는데 결혼준비에 쓸데없이 돈 쓰지 마시고 전세자금으로 돌리시길..47. 0-0
'08.10.15 12:28 PM (116.121.xxx.196)도대체 다들 왜...부모님께서 돈을 해 주셔야 하는것이 당연하게 생각할까요~
원래 넉넉한 집이 대대손손 여유있게 지냈다면이야 그 집 능력에 따라 줄수도 있는 문제지만
그집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당신들 수중에 현금 능력이 어려운것을 어렵게 구한것인데...
그럼 그 어렵게 구한돈 늙으신 부모님들이 어렵게 갚으면서 살아야 할까요?
젊디 젊은 자식은 자기 위해 그런다지만 늙은 부모님은 자식위해 그돈 갚으면서 살라구요
그럼 님은 선택을 바꾸셔야 해요...조건이 좀더 좋은 남자로...
시작이 다른 친구분들과 비교해서 뒤 떨어지지 않는 남자로...
속상하고 비교되고....그런맘 당연히 들죠 ..사람인데 하지만...넉넉하게 못해주는
시댁분들이 결코 잘못된 사람들이거나 경우에 안맞거나...혹자가 말한
부모도 아니다라는 말을 들을 경우는 아니란 거죠...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리네 부모님들...넘 불쌍하지 않나요?
우리가 안 늙으면 모를까....앞으로 삶은 모를진데 능력없는 부모의 자리에 있다면
어찌 얼굴들고 살겠어요...이런 풍토라면~48. .
'08.10.15 12:30 PM (123.212.xxx.247)마음은 정말 이해하나, 어쩔 수 없는거죠. 시댁 형편이 그러시니..그래도 님은 든든한 친정이 잇잖아요. 시댁뿐 아니라 친정에도 매월 생활비 보내드려야 하는 집도 있습니다..이게 언제 끝나겠어요.. 돌아가셔야 해결이 되지요
49. .....
'08.10.15 12:32 PM (211.117.xxx.121)저는 결혼할 때 시댁에서 100원도 받은게 없어요.
친정에서 얻어주신 전세집에 시부모님들이 같이 살자고 들어오셔서 같이 삽니다.
생활비, 병원비 다 드리구요.
결혼해 사는 시누이도 살림을 어찌 하시는지... 이번 달에도 저몰래 남편한테 50만원 가져갔습니다.
말로는 한달만 빌려달라지만 그렇게 가져가는건 많이 봤지만, 갚는건 못봤네요.
님 주변사람들처럼 많이 받아 시작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어요.^^
기운내세요.50. ...
'08.10.15 2:09 PM (61.39.xxx.2)전세대출 받으세요 이자 4%밖에 안됩니다.
그러고 매달 갚으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맘이편한게 제일이죠51. 시댁에서
'08.10.15 3:40 PM (116.43.xxx.9)받은게 없어서 딱 비교는 못하겠지만,,
친정에서 집 전세구하고,,전세늘려가고 할때
천,,몇천 빌린 것들은 다 갚았어요..52. ..
'08.10.15 3:55 PM (222.98.xxx.64)지금 이런맘 들면..결혼해도..똑같아요..
53. 철없네요
'08.10.15 4:34 PM (211.106.xxx.76)예단 예물 필요없어요. 아주 최소한으로 줄여서 하시고 님 2500과 남친4000 합쳐서 전세준비하세요. 친정어머니께서 도와주신다면 감사하게 받고요. 그걸로 보대서 준비하세요. 시부모님 께 한푼도 도움받지마세요. 매달 5십씩 드릴필요도 없습니다. 표도없이 나가는거 줄이면 금방 일어설거예요. 얼마나 당당합니까.
54. 딸
'08.10.15 4:44 PM (121.150.xxx.86)전 그래서 딸낳기 싫었지만 벌써..딸둘..
제 딸둘도 어떤 놈을 만날지..어휴..55. 원글님
'08.10.15 4:47 PM (210.115.xxx.46)답글 쓰려고 로그인했습니다.
곧 결혼해야 할 아들과 딸을 가진 입장에서 이곳은 며느리 입장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제 얘기를 한다면 저 결혼할 당시 어른들께 도움받을 생각조차도 안 했습니다.
어떻든 학교 졸업했으니 우리 힘으로 결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요.
제 아이들에게는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니
너희들이 알아서 결혼하라 했습니다.
부모가 결혼자금까지 주어야 할 정도로 너무 못나게 키워 놓은 것은 아니겠지요.
혹 돈이 아주 여유있다면 저 같으면 저 죽을때 주겠습니다.
남들은 사회에 환원한다 하지만
전 제 자식에게 주고 죽을래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손도 안 내밀 작정이에요.
아마 원글님의 예비 시부모들도 그런 마음은 아니신지요...
결혼은 어른이 된 남자와 여자가 하는겁니다.
친정이나 시가에서 도와주시면(전 이런 문화에 반대하지만) 고마운 거고
그렇지 않다해도 결혼을 깨고 싶을 정도라면
이 결혼 하지 않으시는게 원글님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56. 하하
'08.10.15 5:21 PM (203.234.xxx.81)결혼할 때 아무것도 못받았고(금반지 한돈 받았음) 남편 공부하느라 빚이 1500만원 있었어요. 결혼한 다음 날 부터 시어머님 생활비 드렸어요. 중간에 전세값 올랐다고 해서 전세비도 드렸고, 시댁 행사 축의금 필요하면 가끔은 드려야 하고. (안 그러면 어머님 잔치에 못가시잖아요) 앞으로 몸이 아프시기라도 하면 간병비도 드려야 하고 병원비도 드려야 하겠죠. 한달에 150만원은 들어갈거라 생각하고 잇어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답니다. 저도 몇 년 지나니까 마음의 정리가 되더군요. 그냥 남편과 결혼해 사는 댓가이며, 나름 사회내 부가 이렇게 분배되는구나...(친정은 좀 살만합니다)
지금의 상황을 너무 노여워하지 마세요.57. 저는요
'08.10.15 5:36 PM (116.120.xxx.18)결혼할 때 전세집 구하는데 남편 총각 때 번것 반 어머님이 반 이렇게 해서 집을 얻었어요.
근데 울 어머니 예금 해 놓으신 돈이닌 그 이자를 우리보고 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꼬박꼬박 그 보다 많이 드렸어요.
근데 우리 아주버님 (우리가 먼저했어요.)이 결혼 하실 때는 우리보다 2~3배 되는
돈을 보태주시면서도 그 말은 없으시더라구요.
가끔씩 보태주신것 가지고 의기양양해 하실 때는 다 그냥 드리고 싶어요.
님 그거 은근히 스트레스예요.
저도 콩깍지가 끼었는지 5년 가까이 직장 생활을 같이 하면서 2년을
사귀면서도 시댁 사정을 잘 몰랐어요.
그때로 돌아간다면 저는 어느분 말씀처럼 혼자 살거예요.
그거 은근 스트레스예요.
차라리 받지 마시고 달세든 원룸이든 거기서 부터 시작하세요.
없이 시작하는 것 같아서 맘은 정말 편할거예요.
눈에 보이지 멋진집 좋지요
하지만 많이는 아니지만 10년정도 결혼 생활을 하니 맘 편한 것
만큼 좋은게 없더라구요.
젊으시니 좋고 멋진 집 열심히 하시면 꼭 가지실거예요.58. 미아
'08.10.15 5:44 PM (211.44.xxx.185)네, 저는 다 갚았습니다.
전세가 1000만원 정도 모자라는 상황 이었구요 시누이로 부터 융통 하셨다구 월 100만원씩 11개월 갚으라 하셨습니다. 이자가 10% 라고 생각 하심 됩니다.
남편이 파견 근무중이라 급여를 조금 더 받았기에 가능 했습니다.
물론 11개월 동안 친정 도움 엄청 받았죠. 부식비 완전 해결에 필요한거 있음 엄마랑 언니 대동 하고 다녔습니다
1년 가까이 이건 좀 그렇다 생각을 했죠. 친정 식구들은 처음 부터 알고 있었구요(맘에 안들어 하셨죠)
어디 내놓고 말 하기 그렇드라구요
그런 상황이 다시오면 안빌릴려구요59. 하늘빛
'08.10.15 7:40 PM (116.37.xxx.48)음... 저랑 같은 생각의 리플은 없어서 씁니다.
저라면요..
다른 형제들도 그리 하고 있다면...
일단 받고 다달이 50만원씩 드리겠습니다. (일단 어느정도 현금은 모르게 비축해두고요. 친정에서 주시는 돈 조용히 들고 계시면 되겠네요.)
그렇게 여유가 없다면 님이 그 오천만원 받던 안받던.... 님은 일정액 보조를 해야할꺼에요.
명절이고 생일이고.. 이건 누구나 하는거니 억울해하지 마시구요.
사정은 자식들에게 보조를 받아야하는데 그냥 받기 그러시니 갚으라는 명목같은데... 저같으면 2-3년 두고 보며 분위기 보겠어요.
만약 어쨌던지 님이 보조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갚는다기보다는 생활비 보조 개념으로 평생 드려야하는구나... 하고 계속 드리고...
정말 꼬박꼬박 남은 액수 꼽아 가시면서 불편하게 생색 내시면... 그냥 한방에 남은 금액 갚아 버리겠어요.
다른 형제들은 어떤가 분위기 파악도 하시구요.
님이 그거 안 받고도 또 부담을 지어야한다면 억울하쟎아요...
결혼전에야 안받으면 안줘도 될거 같지만 결혼하면 계산기가 틀리답니다..60. 저는 결혼
'08.10.15 8:29 PM (122.199.xxx.57)안한다에 한표. 시부모님이 문제가 아니라 그걸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또 그걸 정당화 하기 위하여 형제의 경우를 내세우는 남편이 문제네요. 공동의 문제로서 상호 이해를 위하여 노력해야 하는데 자신들의 입장만 표명하는 사람은 결혼 해 봤자 항상 그런식일 겁니다. 아마 결혼하시면 일방적인 의사통보에 엄청 수양을 쌓으실 것 같은데 저라면 안한다에 한표, 감히 원글님처럼 귀한 아가씨를 데려가면서 그렇게 귀하게 대접받지 못하는 곳을 선택하시면 본인이 문제가 있으신 겁니다. 남자는 사랑보다는 조건으로 결혼합니다. 여자도 조건 좋은 남자를 만나는 것이 당연하구요. 다른 더 좋은 조건의 남자를 만나세요. 좋은 조건이 돈이 많은 것이 아니라 돈이 없어도 원글님의견이나 상황을 원글님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존경해주는 태도를 가진 남자를요...
61. 참고로
'08.10.15 8:36 PM (122.199.xxx.57)제 남자 회사동료인데요 결혼약속하고 여자가 비싼 아파트 전세 얻어달라고 하니까, 결혼식 2개월 남기고 결혼식장, 신혼여행 다 예약한 상태인데, 남자가 결혼취소했습니다. 여자가 그 다음에 울고 불고 했지만 남자 왈, 조건이 맞아서 그냥 하려고 했는데 여자가 하도 말도 안되는 조건을 달아서 정나미가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후에도 여러여자 만나면서 아직도 결혼을 위한 조건이 맞는 상대 잘도 만나고 다니더라구요. 원글님은 어떤가요? 사랑하기에 남자측의 말도안되는 조건을 다 받아들일 수 있나요?
62. 내인생인데
'08.10.15 10:21 PM (211.210.xxx.104)다른사람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마음이 심란할수 있어요.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돈때문에 결혼전부터 흔들린다면 안되는거 아닐까요?
신랑되실분과도 잘 타협하세요. 시부모님만 부모님 아니시잖아요 친정 부모님도 생각하셔야죠.
시댁에 하나가면 친정에 하나간다고 똑바로 알려주시고 만약 친정 부모님 네 형편에 안받겠다 하시면 꼭 통장 하나 만들어서 부모님 명의로 따로 넣어두세요.
남자 친구분도 결혼 하기전부터 미리 못박아 두시네요 시부모님 생활비 보테야한다구요.
그렇다면 형편에 맞추어서 시댁 친정 똑같이 나누어서 하자고 하세요.
그리고 남들 시댁에 뭐 받았네 그런소리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세상에 공짜 없습니다.
보이지 않게 못받는 사람 못지않게 시댁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댓가를 치루게 되어있으니까요.
흔들리지 마시고 사랑을 잘 지켜가세요~!63. ...
'08.10.15 10:42 PM (125.141.xxx.248)돈 5천에 님 인생이 꼬이겠네요
남친과 헤어질거 아니라면 절대 받지 마세요
두고 두고 그 돈갖고 유세부리실거 뻔하구요
이자까지 갚으라고 하실겁니다
아기 낳고나면 그 돈 갚아나가는게 얼마나 아까운지
뼈저리게 느끼실거에요
정말 요즘같은 불경기에 이자는 치솟고 시댁으로 나가는
그 돈만 쥐고있어도 내집장만이 빨라지거든요
어차피 전세얻을거 갚아나가야할 돈
5천 더 받는다고 내집장만이 빨라지는거 아닙니다
월세라도 원룸도 찾아보면 냉장고며 트롬세탁기까지
새걸로 집기 다 갖춰있는 신축 원룸 많아요
신혼살림 장만할 비용 절약해서 저금하시구요
이런 원룸찾아서 들어가셔서 몇년만 버티시면
금방 일어납니다
어차피 결혼 8-10 년되면 전자제품 싹 다 바꾸고
싶을정도로 a/s해달라고 하나둘씩 아우성이거든요
작더라도 내집장만하시고 그때 맘에 드는 신상으로
하나씩 장만하세요64. 결혼노우~~
'08.10.15 11:23 PM (211.49.xxx.12)결혼은 현실이에요~
저처럼 전세대출 받아서 결혼해서 그거 갚고 있지말고~
차라리 헤어지세요..
빚에서 헤어나질 못합니다...
전세대금대출 받을때 저희 엄마가 하신말
빚이 없어야 되는데.. 전세대금대출말고도 빚이 있어서요.. 사업한다고 끌어쓴거 땜시.
결국엔 돈입니다.. 사랑도 도 없음 못해요..
결혼해서 후회하지말고.. 저처럼.
그냥 다른분 만나세요..
집장만해주는사람 만나던지~ 정말 전 후회 스럽습니다.
예물도 하나도 못받고
저희 시댁요?? 돈한푼 안들이고 결혼시켰습니다.
나이가 어려서 뭣도 모르고 도피처라 생각하고 결혼한게
1년은 행복하다고 느끼지만..
절대 아닙니다..
다시 생각하세요.. 경험자로서 씁니다.65. ...
'08.10.16 12:12 AM (58.73.xxx.95)위에 많은 분들 말씀하셨지만
제가 원글님이라면, 두분 모으신돈으로 원룸이라도 얻거나
아님 은행대출 한다에 한표 던집니다
부모님이 능력이 안되면 못보태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순수하게 보태주는것도 아닌 단지 빌려주는거면서
원글님 말씀하셨듯 결혼도 전에...벌써 온갖 생색을 내고 있다는게 문제죠
나중에 돈은 돈대로 다 갚고 (이자는 물론 면제해준다 하지만)
시부모님들은 딴데가서 내가 아들 결혼할때 5천이나 보태줬다!! 이러실걸요?
저같으면 차라리...이자 왕창 물더라도 은행서 대출받고
걍 떳떳하게 살던지,
아님 원글님이랑 남친...그래도 미혼 치고는 돈 웬만큼은 모아두셨으니
그걸로 예단없애고 혼수나 결혼비용 최소로 해서
남는돈으로 은행대출 쬐끔 보태서 걍 원룸이라도 시작하겠어요
괜히 나중에 돈은 돈대로 나가고 시부모들만 생색 오만상 내고
이런거 정말 견딜수 없지 싶네요66. 다른분 추천
'08.10.16 12:16 AM (220.119.xxx.195)갚으려면 똑같이 갚아야지 친정돈은 땅에서 거져 주었답디까?
친정에서 받은돈 차라리 남친께 말하지 말고 바자금으로 가지시고
시댁돈 같이 벌어서 갚던지요...홧병날게 뻔하네요....
시댁에 몸바치는것도 힘든데 친정돈 날로 먹으려는 남친이 괘씸해요67. 사서 고생
'08.10.16 12:39 AM (59.2.xxx.125)와우 대단하십니다들.위로가 아니라 깻박차는 공간들 같네요.남의일들이라 그런지
제가 아는 부부는 빚이 없다가 살면서 5천정도 생겼어요 빚이 남편이 주식하다가
그래도 부인 이혼할까 하다가 주변에서 말려 안합니다.5천 살다가 갚아가면 되는거
없는 빚도 생기는 판에 부모님,시부모님 돈 해주신다면 감사히 빌려서 쓰고 갚음
되는거지 왜 사서 고민합니까 그보다 살면서 더 힘들 일 있을뗀데 ..조은마음으로
생각해보세요,저역시 시댁에서 6천 빌려주셔서 갚아감서 삽니다.맞벌이로..
노인네들 돈 거저 받았가 생각해도 맘 안편합니다.68. 힘~ 내세요
'08.10.16 12:54 AM (211.187.xxx.59)시부모님이 최선을 다해 성의껏 빌려주신다는 것에 촛점을 맞추시면 좋겠네요.
두 아들한테 5천만원 다 주고 '빈털털이 시부모님'이 되시면 그 부담이 훨씬 크지 않을까요?
시부모님 두 분께서 빌려주시는 것만으로도 크게 성의를 보이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인들의 노후 준비를 해서 독립적으로 사시려는 의지가 보여서
저는 오히려 두 분의 마음가짐이 좋아보여요.
저는 양가로부터 결혼시 전혀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태였고
오히려 부양의 책임이 있어서 규칙적으로 생활비 드리는 입장입니다.
저도...가끔 속상합니다. 왜 안 그렇겠어요?
결혼하면서 큰 목돈 지원받아 시작하는 친구,동료 들과 시작점이 너무너무 다르니까요.
그렇지만 무엇보다 큰 재산은 바로 내 배우자, 그 사람 자체 입니다.
두분이 함께 행복하고 건실한 가정을 만드시면... 그건 무엇보다 큰 재산이고
진정한 재테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
주변사람들의 이런저런 의견 들어보면 속상하시겠지만
원글님 스스로 자존감을 갖고 이 상황을 생각하시면 좋겠네요.69. 결혼을
'08.10.16 1:12 AM (119.67.xxx.41)좀 늦게 하시면 어떨까요?
엄밀히 말해 그 돈은 남친의 돈이 아니라 남친의 부모님 돈이쟎아요?
물론 집해주시는 시댁 많이 있지만
원칙적으로 갚아야 하는게 맞습니다.
집도 신랑 신부 결혼전에 모은 돈으로 구하는게 맞지요?
그러니 부모님이 도와주신 다는 돈도 꼭 갚으시고
시댁에도 꼭 갚으세요
아님 결혼을 미루시고 각자 열심히 돈모아 1억 되면 그때 시작하시던지요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제도 받은도 갚았거든요.
갚으면서 왜 결혼은 했나 후회되더라구요
어차피 내가 번 돈으로 집마련할건데
편히 직장생활이나 하지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에서 하루종일 보내고 쉬지도 못하고, 온갖 경조사에 다니며, 며느리 노릇하고 돈 모았네요.
그냥 싱글로 살면서 돈 좀 모았다가
당당하게 결혼할 껄
어차피 갚았는데(아직 갚는 중) 생색은 어찌나 내시는지...
결혼 3년만 늦게 할껄...하는 생각에 후회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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