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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너무 행복해요..
전 경영학을 전공해서 경영에 대한 이론을 알고 있고....
남친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오랫동안 영업쪽에 있다가
이제 회사를 차린지 3년쯤 되어서 한창 이론적인 부족함에 목말라 하고 있었던 터라
함께 힘을 모아보자 의기투합 했죠.
다행히 남친 회사의 직원들도 가족적인 분위기라서
제가 사장 여친인걸 알지만 그닥 스트레스 받지 않아하고 있어서
나름 즐거운 회사생활 중입니다.
다만.. 경기가 좋지 않아서.... 영업과 자금 융통에 남친이 힘들어 하는 걸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프죠.
맘이 아프니까 청소도 한번 더 하게 되고
수당도 없지만 야근도 밥먹듯이 하게 되고 그래요.
어제는 모임이 있어서 저 먼저 퇴근했고
남친은 제안서 쓰고 등등 몇가지 일을 한다고 야근을 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컴을 켰는데..
제 컴퓨터 바탕화면이 바뀌어 있었어요.
아무 사진없이 하얀데
아래와 같은 편지가 씌여있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 흘러나오고 있더라구요.
===================================================================
To. OO
늘 언제나 나에게 환한 웃음과 기쁨을 주는 나의 사랑 나의 OO
오늘도 환한 아침이 밝았어요.
매일 당신과 같이 일하는 내게는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인지 아나요?
OO를 만난 후부터 세상의 모든것이 아름답고
공기도 물도 모두 아름답고 소중하지 뭐에요..
지금은 많이 힘들고 피곤한거 알아요.
하지만 내가 당신 사랑하고 당신이 날 사랑하니
무엇이 두렵겠어요.
난 하나도 두렵지도 무섭지도 않아요.
이제 당신을 바라보며 살아갈 든든한 빽이 있으니까요.
내가 당신 많이 사랑하는거 알죠?
OO ..
평생 행복이라는거 알려주고 싶어요.
우리 조금만 더 힘내서 훗날 행복을 이야기 해요.
고마워요~
FROM XX
P.S 지금 흘러나오는 음악은 당신을 위한 거에요.
1. ..
'08.10.14 9:19 AM (210.180.xxx.126)염장질림을 각오하고 클릭했습니다.
제대로 염장질이시네요.
아름다운 사랑 가꾸세요 ~2. 이런..
'08.10.14 9:24 AM (116.34.xxx.83)염장 제대로시네요... ㅠ.ㅠ
같은 회사에서 키워가는 사랑.. ㅋㅋ 그게 또 다른맛이라는거 압니다~!
저희도 회사에서 만났거든요.. 같은 부서가 아니라서 좀 다르지만.. ㅋㅋ
일터에서 인정받는 사람은 다른 열가지 장점보다 훨씬 확실하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사람이면 바로 결혼해도 상관없다니깐요..
좋은 기회시네요... 이제 날잡고 신고하시면 되겠네요 ㅋㅋㅋㅋ3. ㅠㅠ
'08.10.14 9:25 AM (210.121.xxx.54)난 염장이 정말 시로!
4. ^^
'08.10.14 9:25 AM (121.169.xxx.197)벌금 내십셔~
5. 염장질
'08.10.14 9:30 AM (119.196.xxx.17)많이 하시고, 꼭 성공하세요....
6. 저도
'08.10.14 9:32 AM (59.10.xxx.219)많이 겪었던거라 별로......ㅎㅎㅎ
예쁜사랑에 웃음이 절로 나네요..7. 덴장
'08.10.14 9:32 AM (218.147.xxx.115)돌 던져~ 돌 던져~ 마구 마구 던져야지~~~
=3=3=3=3=3=3=3=38. ....
'08.10.14 9:37 AM (211.176.xxx.178)옴마나 세상에,,,, 부러버라,,,
9. 제대로
'08.10.14 9:38 AM (164.125.xxx.41)염장이네요.
지금만큼 항상 행복하시길.10. ..
'08.10.14 9:41 AM (125.241.xxx.98)지금이 가정 좋으실 때이네요
무슨 말인지는 세월이 지나면 다 아실거예요
마음껏 누리세요11. 아이고
'08.10.14 9:44 AM (117.20.xxx.29)부러브라..^^
우리 신랑도 신혼초에 노트북에 파워포인트로
제 사진이랑 그런 멘트 넣어놓고 출근했더라구요.
감동 감동..ㅎㅎ
지금은 딴게 행복이 아니고 아기랑 같이 맞는
아침이 행복이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저 보고 꺄르륵 웃어줘요.
어찌나 이쁜지..ㅎㅎ
행복에 대한 기준도 나이가 들면서 바뀌나봅니다.12. 에이...
'08.10.14 9:49 AM (123.111.xxx.22)이런 글은 돈부터 입금하고 올리세요.
13. 원글입니다~
'08.10.14 10:40 AM (121.135.xxx.240)다들 응원 해주시는거죠? ^^
고맙습니다.
사실 남친은 돌싱이구요..
전 4년 사귄 사람과 결혼 2주전에 파혼한 사람입니다.
둘 다 서른 넷이구요...
가장 사랑한다고 믿었던 이성때문에 맘을 많이 다친 사람들인데
서로 용기를 북돋우고 상처를 치유하며
아름답고 힘차게 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응원 많이 해주세요~14. 옴마나.......
'08.10.14 11:20 AM (125.178.xxx.80)너무도 부러운 걸요.
전 저런 편지를 언제 받아봤나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행복하세요.^^15. ..
'08.10.14 3:38 PM (121.88.xxx.75)부러우면 지는거다..
16. ㅋㅋ
'08.10.14 3:44 PM (218.38.xxx.183)이것도 위법 아닌가요?
잔잔한 가슴에 염장질을 하면 구속아닌가요?
82에 법에 대해 조예가 깊은 분이 계시던데, 전문가께서 이럴 때 한 말씀 ^^17. 에헴
'08.10.14 4:13 PM (222.98.xxx.175)82에 5~6년차로 법에 조예가 깊은건 아니지만 이럴 경우 제목에 [닭] 표시를 올려야 됩니다.
아니면 돌 맞습니다.(간간이 바위 굴리는 분들도 계십니다.ㅎㅎㅎ)18. 여기다
'08.10.14 4:22 PM (116.43.xxx.84)계좌번호 적으면 되는겁니까 ????
이정도면 금액이 크겠는데요 ;;;19. 딸기향기
'08.10.14 5:35 PM (125.131.xxx.206)남편이랑 같은 사무실에 있으면서도
바탕화면에 이준기 사진 깔아 놓고
김명민 움짤 하루 죙일 동영상으로 돌리는 난, 반성해야 하는 1人20. 아하
'08.10.14 6:15 PM (218.153.xxx.229)그러고보니 예전엔 염장글에 [ 닭 ] 표시를 했었네요 ㅋㅋㅋㅋ
원글님 이쁜 사랑 나누세요 ....췌 ~21. 그러게요
'08.10.14 8:15 PM (220.75.xxx.172)[닭] 표시하세요.
이거이 자게만의 매너예요.22. 흐미
'08.10.14 9:47 PM (121.134.xxx.167)부럽당..
행복하세요..23. ㅜ.ㅜ
'08.10.14 10:20 PM (61.106.xxx.240)34에.. 전.. 둘째가 벌써 초등학교 들어가는 나이에요..ㅜ.ㅜ
일찍 결혼해서 아이도 일찍 낳았죠...
흥........부러워라.......
아이고~~~~
배아파라~~~
^^*24. 이런 염장은..
'08.10.14 11:22 PM (61.99.xxx.161)질러도 조코~~지름당해도 조코~~울나라 부부 전체가......이렇게되기를...우리 새말운동처럼~!
운동합시당~!!!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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