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반포대교 분수 애물단지 '전락'… 혈세낭비 우려

시행착오 조회수 : 637
작성일 : 2008-10-14 09:08:10
반포대교 분수 애물단지 '전락'… 혈세낭비 우려
[ 2008-10-14 00:00:00 ]

CBS사회부 김의양 기자


서울시가 1백 77억원을 들여 반포대교에 설치한 야간 조명 분수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는 서울시의 기대와는 달리시민들의 불만을 가중시키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부친 서울시가 관광 명소로만들기 위해 177억원을 들여 야심차게 추진한 반포 분수는 사업 초기부터 문제점이 잇따라 지적되고 있다.

에너지 절약이 사회적 화두가 된 상황에서 엄청난 전력을 소모해가며 굳이 분수를 가동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부터, 공사 진행중에도 매 순간 먼지를 날리거나 공사장 관리 소홀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사왔다.

어렵사리 공사를 마치고 이 달 한달 동안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서울시가 바람이 많은 한강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분수를 가동하는 바람에 잠수교를 지나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바람에 날리는 폭포물로 흠뻑 젖는 사태가 잇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분수의 야경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기 위해 주변 가로등을 꺼버리는 바람에 자전거 이용자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다.



[relNewsPaging]차량 운전자들 역시 폭포에서 날린 물로 차가 더럽혀지고 운전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겨울에는 잠수교 노면이 얼어붙어 교통사고가 속출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뒤늦게 풍속계를 설치해 바람의 영향 파악에 나섰으며, 바람 부는 반대쪽 분수만 가동하거나 잠수대교 남,북단에 전광판을 설치해 분수 가동시간에는 우회하도록 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수백억원의 혈세를 투입하면서도 사전 충분히 문제점을 검토하지 않아 자칫 반쪽 분수나 특정 계절에만 가동하는 절름발이 분수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key6104@cbs.co.kr
IP : 119.196.xxx.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8.10.14 9:09 AM (125.131.xxx.175)

    이거 다들 하지말라 이렇게 된다 그렇게 얘기했는데 무시하더니
    꼭 이렇게 당연히 예상한 결과 터진 후에야 -_-;;;;;;;;;;;;;;;

  • 2. 그 밥에 그 나물
    '08.10.14 9:20 AM (119.196.xxx.17)

    오세후니도 밉상은 똑 같아요...

  • 3. 어설픈 이
    '08.10.14 9:24 AM (210.179.xxx.243)

    이 아이디어 낸 사람 특진했다는데요

    토목7급에서 토목6급으로...

  • 4. ,,,
    '08.10.14 9:41 AM (121.131.xxx.162)

    그러게 하필이면 왜 또 반포대교냐고.... 잠수교 저 문제 생길줄 알았지....

  • 5. 분수고 나발이고
    '08.10.14 9:42 AM (203.247.xxx.172)

    다 참아 보겠는데.....

    다리마다 그 촌스러운 색색의 네온 사인...경악입니다
    감각 없으면 차라리 백열등 하나로만 제발 통일하라고 외쳐 봅니다!!!!!!!!

  • 6. .
    '08.10.14 9:53 AM (220.122.xxx.155)

    쟤들은 세금이 지들 실험도구 만드는건지 아나봐요.

  • 7.
    '08.10.14 10:06 AM (125.186.xxx.135)

    ㅋㅋㅋ반포대교 넘어가는데 갑자기 분수나오길래 참 ㅎ..황당하더구만요 ㅎㅎ촌스럽긴

  • 8. ..
    '08.10.14 10:13 AM (122.32.xxx.149)

    분수 하나 만들어놓고 '세계적인' 광관명소가 될거라고 생각했다는거 자체가 어이상실.

  • 9. 뉴스에서
    '08.10.14 10:55 AM (61.253.xxx.157)

    보고 참 어이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시절에 왠 세금 낭비냐구

    오세훈도 참...

  • 10. **
    '08.10.14 10:34 PM (211.243.xxx.194)

    그 동네 사는 사람으로서 좀 창피합니다. 나 참, 안목하고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291 배란일이 늦어 임신이 잘 안 되요.. 3 엄마 2008/10/14 425
240290 2004년 12월생 아이, 내년 병설유치원 보내고 싶은데요.. 3 외동맘 2008/10/14 375
240289 한우DNA 검사 신청하세요~ 3 인수얌 2008/10/14 276
240288 내가 환매하고 나면 오르네. 8 으이그 2008/10/14 1,267
240287 먹어도될까? 비니맘 2008/10/14 185
240286 여행가도 될까요? 19 결혼10년 2008/10/14 929
240285 요즘 예금금리가 7% 넘는건가요? 18 냐앙 2008/10/14 1,589
240284 삼풍아파트 전세 어떨까요?(서초구전세) 8 전세집 2008/10/14 1,368
240283 피곤한 친정엄마의 성격.. 10 지칩니다. 2008/10/14 1,831
240282 원글 삭제합니다. 31 며느리.. 2008/10/14 1,804
240281 삼화금속 무쇠솥 쓰시는분 계신가요? 무쇠가좋아져.. 2008/10/14 353
240280 적금 다시들기 어떨까요 2 적금 2008/10/14 557
240279 한반도 대운하 재단이 생겼답니다. 12 .. 2008/10/14 649
240278 전주 상산고 입학 관련 10 정보좀 주세.. 2008/10/14 1,398
240277 이사준비중--가구고민..센스없음..ㅠㅠ 15 머리 김나~.. 2008/10/14 1,059
240276 중국으로수학여행가는데 조언부탁드립니다~ 4 고1엄마 2008/10/14 235
240275 ‘美쇠고기 잘팔린다더니’ 업계 줄도산 위기 23 고소하다 2008/10/14 1,163
240274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와 KAL858기의 추억 - 이철우 전 국회의원 1 유리성 2008/10/14 193
240273 알로에와 쌀겨 섞어서 팩했거든요.. 그런데.. ㅠㅠ 7 책벌레 2008/10/14 1,012
240272 대우/삼성/엘지..통돌이 세탁기 모가 좋을까요.. 18 콕 찝어주세.. 2008/10/14 1,027
240271 저 오늘 너무 행복해요.. 24 염장 만땅 2008/10/14 5,558
240270 돈 버는 방법 10 조심조심 2008/10/14 2,076
240269 반포대교 분수 애물단지 '전락'… 혈세낭비 우려 10 시행착오 2008/10/14 637
240268 스콧 버거슨의 '맥시멈 코리아' 중 커피에 관한 에피소드 6 ... 2008/10/14 579
240267 딸셋이면 어떤가요?? 17 심란 2008/10/14 3,203
240266 수협 ‘하나님의 깊은 사랑…’ 광고 논란 4 홧병말기 2008/10/14 574
240265 임신한것같은데 산부인과는 꼭 남편이랑 같이 가는게 좋나요? 12 go 2008/10/14 638
240264 속초로 해서 정선까지 갑니다~ 7 우리같이가요.. 2008/10/14 611
240263 아오리 사과요 사과 2008/10/14 178
240262 아~` 전 왜 싫은 소릴 못할까요??? 5 애기엄마 2008/10/14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