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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의 결혼상대. 조언부탁드립니다.
얼굴도 이뿌고 애교도 많고 심성이 착해서 인기가 참 많았던 아이입니다.
이런 제 동생이 남자친구라며 소개를 시켜줬습니다.
상대남자는 26살이며, 공기업 정직원으로 올해 3년차 교대근무를 합니다.
연봉은 4000. 귀여운 인상에 날씬한 몸매. 인상은 좋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일찍 회사에 들어갔냐고 물으니 군대있을때 공채셤에 합격했다고 하고
학교는 지방 국립대를 다니는데 서울직장과 병행할수도 없고
편입할 마음에 자퇴하고 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를 받아논 상태로
직장이 평생직장이라 학벌은 크게 중요하지않아 서울권 대학이나, 대학원 직행을 생각중이라고 합니다.
이직도 생각을 하고 있는데 금융공기업쪽 준비하며, 안되면 포기하고 현직장에 다닐생각을 하더군요.
집이 지방인데 고등학교때 공직에 계시던 아벗님께서 돌아가셨고, 누님이 네분 계신데
누님두분은 결혼해서 두분다 집 장만하고, 잘 살고 계시고,
두분은 괜찮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은 공무원 연금 받으시며, 지방에 계시면서 적적하실까 밭농사 조금 하신다고 합니다.
빛 같은건 전혀없고, 집안형편은 잘사는것도 못사는것도 아닌 평범,
형제끼리 우애좋고 , 어머님도 보기드물게 아주 인자하신분이라고 합니다.
막상 동생의 남자친구, 그것도 결혼상대를 소개받고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그동안 쟁쟁한 상대들 다 마다하고 데려온 상대라서 그런지 언니의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까지 몇명의 여자와 교제해봤지만, 제 여동생이 처음으로 결혼하고 평생 함께 하고픈 상대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직 학교도 다 끝내지 못한상태고, 홀어머니에 장남에.... 거기에 시누도 많고....
6개월 교제했다는데 제 여동생 밀어줘야 할까요 ..
아니면 다른남자 더 만나 보라고 할까요..
언니의 입장으로써 왜 이렇게 서운한지...
조언부탁드립니다.
1. 언니가
'08.10.13 4:04 PM (210.123.xxx.99)동생 걱정하시는 마음은 알겠으나 언니가 사귀란다고 사귀고, 헤어지란다고 헤어질 동생인지요?
학사학위는 받았다니 학교를 끝내지 못한 것은 아니고,
홀시어머니에 시누들이 걸리지만 연금 있으시고 손윗시누라니 그렇게 걱정할 일만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2. 초등교사
'08.10.13 4:06 PM (121.150.xxx.86)전 중등교사였지만 솔직히..맞벌이 대상 신부감1위였지..막상 선보니..전문직하고 결혼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아무래도..전문직이면 인물이 많이 필요하고.그리 직업 따지지 않더군요.
전 교사 남편으로 그 정도 직장이면 무난한듯 합니다.3. 음...
'08.10.13 4:10 PM (211.187.xxx.236)동생 걱정하시는 마음은 잘알겠지만...
그분이 만약 제 남동생이고 처형 되실분이 이리저리 따지고 홀어머니에 장남..그리고 시누가 많다고 헤어져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그리 좋은일은 아닐것 같네요.
그냥 동생분 선택에 맡기는게 어떨까요?4. 음
'08.10.13 4:15 PM (122.17.xxx.154)지난 번 글 고대로 다시 올리셨나봐요.
윗님 말씀대로 교사가 일반적인 남자들이 선호하는 직장이지
전문직들은 아예 같은 전문직이거나 아님 뒷바라지해주는 전업을 원하거나
돈은 자기가 벌면 되니 인물을 제일 본다거나 개업 뒷받침이 되어줄 비빌 언덕을 보거나 뭐 그렇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급한 나이도 아니고 천천히 사귀어보라고 하세요.
조건이 좋은 쟁쟁한 남자들과 결혼한다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것도 아니고요.
고작 6개월 만난 스물일곱 스물여섯이 결혼하겠다고 하면 일단은 브레이크를 걸어주고 싶긴 하네요.5. 저라면
'08.10.13 4:30 PM (117.20.xxx.29)시집 보냅니다.
(물론 언니의 재량은 아닌 동생의 선택이지만..ㅎㅎ)
써 놓으신 글만 봐도 믿음직하고
성실한 젊은이인거 같군요.6. 쓰신 글대로라면
'08.10.13 4:36 PM (211.53.xxx.253)집안형편이 풍족하진 않지만 빚은 없다하니
괜찮을것 같습니다.
자기들 앞가림만 하면 되니까...7. 공식
'08.10.13 4:48 PM (218.156.xxx.229)초등여교사 + 공기업직원 = 결혼
82읽다가 알게 된 공식...8. ...
'08.10.13 4:52 PM (125.177.xxx.36)아직은 나이가 어리고 사귄지 얼마 안되니 결혼까지 갈지 모르죠
딱히 헤어지라고 할 이유는 없으니..
홀어머니외아들에 시누이가 많다는게 더 걸리긴 하네요9. ㅇ
'08.10.13 4:59 PM (125.186.xxx.135)후후...맞벌이 대상 신부감1위... 울 사촌언니랑 같은말씀 하시네요 ㅎㅎㅎ전문직은 직업있는 여자를 찾는다면, 같은직업의 여자를 찾더라구요.
형제끼리 우애좋은집은, 형제가 힘이되주지. 해가 되진 않습니당. 어머님도 보기드물게 아주 인자하신분이라면서요..그 남자분도 잘 가려고하면 얼마든지 잘 갈 수있는 조건인데요 뭘..10. ......
'08.10.13 5:45 PM (218.238.xxx.215)저는 중등교사였고
제자들 중엔 서울교대 나온 아이들도 있습니다만......
전문직을 가진 사람은 대체로 전문직끼리 모입니다.
이번에 결혼하는 서울교대 출신 제자도 남편감은 인서울 대학 나온 **전자 직원입니다.
둘이 마음이 맞고 사람됨이 좋고
가난해도 시집 사람들이 상식과 예의가 있다면
좋은 혼처라 생각합니다.11. ..
'08.10.13 6:10 PM (58.120.xxx.245)욕심을 부리자면 더나은 상대 원할수도 있겟지만
저번에 의견대로 무난해 보이는 정도입니다 .
맘에 차던 안차던 동생분 의견이 제일 중요한거고 이래라저래라한다고그대로되지도않는데
이런공개게시판에서 누가 밑져요 누가 모자라요묻는건 별의미없을것 같아요
물론 초등교사중에 더 잘간사람 많겠지요
하지만 내동생이 선택한 사람이 그렇지 않으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아직 둘다 나이 어리고 둘다 착실하고 맞벌이 할거고
기대는사람 없으면 정말 잘 살던데요
제주위에 의사랑 결혼한 사람들 30대중반까지 힘들어 죽어요
저를포함해 ...
지난번 모임때 보니 일찍 자리잡은 교사커플이 젤 알부자던데요12. ..
'08.10.13 10:11 PM (121.143.xxx.24)저도 무난해 보이는데요.
그리고 시댁도 멀리 떨어져 있으니 오히려 가까이 지내서 자주 보는 것 보다 낫아요.
요즘 시골분들은 세련되셔서 오히려 더 편히 대해 주세요.
그리고 저도 시누가 셋인데 결혼 전에 걱정 많이 했는데 가끔 얄미운 말 한마디씩 하지만 그래도 여자들은 여자편이라고, 시누들이 이해를 많이 해 주고, 오히려 집안일 저희가 신경 안 써도 되서 더 편해요.
어머니도 딸들에게 부탁하시지 며느리에게 부탁 잘 안 해요.
동서들보다 전 시누들이 훨 낫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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